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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신라의 왜인 호공

아이콘 닉놀테
댓글: 8 개
조회: 2604
2019-05-29 17:21:48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족성(族姓)은 자세하지 않으나 본래 왜인으로, 처음에 박[瓠]을 허리에 차고 바다를 건너 온 까닭에 호공이라 일컬었다고 한다.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63671

약간 신기한 인물 입니다. 명백하게 삼국사기에 왜인으로 기록되며 신라에 살고 있으며 박혁거세의 사신으로 마한에 파견되기도 하고 

석탈해 시절엔 석탈해에게 집을 빼앗긴 인물입니다.(그 집터가 바로 월성, 신라 수도이자 왕성 자리 입니다) 석탈해가 왕위에 오른 후엔 대보(재상)에 오르기도 한 인물로 신라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 보입니다.

그리고 또 김알지를 발견한 인물이 호공이기도 합니다. 박혁거세, 석탈해, 김알지 모두와 연관되는 인물이고 박혁거세부터 김알지까지 최소 80년, 아이를 마한에 사신으로 보내지 않았다고 하면 적어도 100살 이상이라는건데;;;

그래서 학자들은 호공을 단군처럼, 한명의 인물이 아닌 당시 신라에 살던 왜인집단의 우두머리, 대표자를 말하는것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이것을 근거로 추정해 보자면, 애초에 신라는 박씨 세력이 통치하던 시절 호공으로 대표되는 왜인 집단은 왕의 전권사신으로 파견될 정도로 유력한 집단이라는 것이고 (혹자는 호공과 박혁거세 모두 양산이 터전이고 호공이 차고온 박과 박혁거세의 박이 같다고 보아 박혁거세 무리도 왜인으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이 호공의 집터(월성, 신라 수도 자리)를 철기를 가진 석탈해가 나타나 원래 자기 조상의 터라고 주장하며 호공으로 부터 집터를 빼앗습니다. 석탈해는 남해왕의 사위가 되고 이후 석탈해가 왕위에 오르게 되자 마치 보상을 주듯 호공을 대보(재상)에 임명 합니다.

사실 집터를 빼앗겼다기 보단 석탈해 무리가 신라에 들어와 터전을 쉽게 잡게하기 위해 자기가 살던 터전을 양보한게 아닐까 의심하게 되는 대목이죠.(즉 석씨의 유입과 왕권쟁취에 호공무리가 도움을 준 정황?)

이후 석씨가 왕위를 김씨에게 내놓게 된 이유가, 석씨 왕자가 왜 사신 앞에서 왜왕과 왕비를 모욕한 것이 발단이 되어 왜병이 대거 침입해서 왕자의 목을 내놓으라고 하면서 금성을 포위하자 석씨 무리는 이를 거부하면서 김씨에게 왕위를 넘기게 되고 이때부터 김씨 세력이 전면에 나서게 됩니다. 

이때의 정황을 보면 왜의(호공세력) 도움으로 왕위에 오른 석씨가 석씨왕자의 왜왕과 왕비 모욕으로 인해 왜의 지지를 잃게 되자 왕위를 김씨에게 넘겨주고 김씨들이 왜군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후 김씨가 왕권을 세습하게 된거죠. (석씨는 왜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고 보는 이유기도 합니다)



Lv87 닉놀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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