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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생명체는 약한가? 온화한 환경이 필요한가?

아이콘 닉놀테
댓글: 10 개
조회: 3299
2019-06-19 19:05:04
몇십년전 과학계의 학설은 생명체는 태양과 적당한 거리에, 물이 있어야 하고, 산소가 있는 온난한 환경을 가진 곳이라야 탄생한다는게 정설이었다. 그도 그럴게 우리 인간이 아는 유일한 생명체는 지구 뿐이고 그 지구의 생명체를 기준으로 하다보니 그런 결론에 도달 할 수 밖에 없었던거지.

근데, 지구에서도 심해 수천미터 바닷속을 탐사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1. 태평양 4~5천미터 심해저는 태양빛이 1도 안들어오는 전혀 태양에너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곳이다

2. 거기에 지열에 의해 달궈진 350~380도 뜨거운 물이 나오는 열수구가 있고 그 열수구에선 지상에선 독극물로 취급되는 황화수소가 뿜어져 나온다. 지상의 생물이라면 노출 즉시 사망하는 수준

3. 그런 지옥과 같은 환경, 납도 녹아버리는 뜨거운 온도, 산소가 극히 미약하고 독극물인 황화수소가 연신 뿜어져 나오는 열수구에서 그 열수구의 지열에 의존해 사는 생명체가 발견 되었기 때문이지.

고동류나 갑각류도 있고 아래 짤의 붉은 생명체는 리프티아 라는 생물인데 인간의 피와 비슷한 헤모글로빈을 가지고 있어서 붉게 보인다고 합니다. 



이 발견으로 인해 외계 생명체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범위가 엄청나게 넓어지게 됩니다. 일단 태양과 적당한 거리. 라는 개념이 사라져 버립니다. 태양빛에 전혀 의존하지 않고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증거가 생겼으니까요.

거기에다 온난한 환경이라는 조건도 어느정도 제거 됩니다. 물론 금성처럼 금속마저 녹아서 펄펄 끓는 행성에서는 생명체 존재 확률이 없지만 황화수소라는 독극물이나 수백도의 뜨거운 온도에서도 사는 생명체가 있다는것이 알려지니 극저온이나 극고온에서도 사는 생명체의 가능성이 대두 됩니다. 그리고 산소가 아닌 황화수소 같은 독극물에서도 생존이 가능함을 확인하므로 생명체가 절대 약하지 않으며 엄청나게 열악한 환경에서도 탄생하고 생존할 수 있다고 보게 된거죠.

이러다 보니 생명체가 존재할 행성의 수가 몇백배, 몇천배로 늘어나게 됩니다. 당장 태양계에서 태양과 거리가 너무 멀어서 생명체 존재가능성을 부정했던 많은 행성과 위성에서 지열에 의존해 살고 있는 생명체의 발견을 기대하게 만들게 된거죠.


생명체는 우리가 생각하는것 보다 훨씬 강하고 더 열악한 환경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중에 가장 아름다운 생명체

Lv87 닉놀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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