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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반일종족주의' 이야기

아이콘 가오룬
댓글: 54 개
조회: 3684
비공감: 3
2019-08-23 18:05:13
이건 그냥 독후감 같은거야. 요새 가장 핫한 조국이가 '구역질 난다'라고 한 반일종족주의에 대해서 조금 써볼께.

어차피 여기있는 좌파애들 절대 안 사서 읽을꺼잖아. 그래서 내가 18,000원 기부한 셈 치고 내용 요약해서 알려줄께.

1. 한국인은 거짓말의 국민이다

이게 처음이야. 전세계에서 인구수 대비 사기꾼과 사기범죄율이 제일 높다는 통계를 제시하고 있어. 저자의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고 다른나라와 우리나라의 사기범죄율을 제시하고 있지. 그리고 정부가 입만 열면 하는 거짓말들을 다루면서 '정치인도 거짓말쟁이고 국민도 거짓말쟁이다'라고 하고 있어.

2. 한국인의 자격지심이 근대사의 왜곡을 불러왔다

우리가 역사왜곡 한다고 뭐라고 하는 일본은 사료도 별로 없는 고대사를 왜곡하지만, 우리나라는 수많은 사료와 자료가 남아있는 근대사를 왜곡한다고 하는걸 역시 여러가지 증거를 통해 말하고 있어. 여기는 작가의 개인적인 생각이 조금 들어가. 우리가 근대사를 왜곡한 이유는 스스로 개화하지 못하고 남들의 손에 억지로 개화되고, 식민지배까지 당했던 자격지심 때문이라는게 작가의 생각이야.

3. 조선총독부와 일제말뚝

작가의 생각이 조금 들어가 있는데 조선총독부 건물을 김영삼 때 부순건 중요한 역사적 기록을 파괴한 바보같은 결정이었다는 부분이야. 그리고 일제시대 말뚝이 정기를 어쩌고 이 이야기를 하는데 그 말뚝 이야기 자체가 거짓이라는 걸 사료와 증거를 통해 말하고 있어. 역시 김영삼 때 정부주도로 '일제말뚝뽑기'를 행했는데 정작 신고된 말뚝중에 박힌지 20년도 안된게 태반이라는 이야기였어. 김영삼이 1993년부터 97년까지 대통령을 했으니깐 20년 꽉채워도 1973년인데 이때 박힌 말뚝이 일제시대것일리가 없다는거야. 정말 몇개는 일제시대 박은게 있긴 있는데 그것도 '조선의 정기를 끊기 위해서' 박은게 아니고 '삼각측량법'을 위해 박은거라는거지. 한마디로 일제말뚝설은 '샤머니즘적 거짓'이라는거야. 평화의 댐 같은거지.

4. 독도이야기

이건 나도 엄청 충격이었어. 우리가 흔히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 때문에 알고 있는 '세종실록지리지 50페이지 3째줄'에 나오는 우산국이 독도라고 알고 있잖아? 나도 그랬는데 작가는 저기 있는 우산국이 지금 독도의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부분을 지적하고 그 이후 조선왕조 실록에 '우산국'이 언급된 부분을 모두 찾아서 언급될때마다 위치가 천차만별로 바뀌기 때문에 우산국은 그냥 '환상의 섬'일 뿐 독도가 아니라고 하는 부분이야. 그리고 독도가 우리 국민에게 인식되고 편입된건 정확히 이승만 대통령이 국가 수립하고 헌법 만들 때 끼워넣었다고 하는 부분이 언급되어 있어. 이건 일본 주장하고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나도 거부감이 확 들긴 했는데 자료와 증거를 가지고 말하는거라 반박할 건덕지는 없더라고.

5. 강제징용이야기

이 부분하고 6번째 위안부 이야기가 어떻게 보면 이 책의 핵심이야. 우선 강제징용이야기는 2번째 언급한 '왜곡된 근대사'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는걸 각종 증거를 통해 말하고 있어. 심지어 우리나라 역사교과서까지 왜곡이라는걸 지적하는데 교과서에 자료화면이라고 나온 '강제징용 당한 조선인의 사진'이라는게 실제로 조선인이 아니고 일본인이며 그것도 1960년대 찍힌 사진이라는 증거를 제시하지. 교과서에 실린 사진과 1960년 일본 신문에 기재된 사진을 비교해 주는데 완전히 똑같애. 그리고 강제징용하면 우리가 흔히 '돈도 못받고 노예처럼 노동'한거라고 생각하잖아? 그런데 당시 회계장부와 증언, 기록 등을 제시하면서 급여가 정상적으로 지급이 됐고, 조선인이 전반적으로 일본인에 비해 낮은 급여를 받은건 '종족차별'이 아니라 '숙련도에 따른 차이'라는걸 기록을 통해 증명하고 있어. 즉, 일본은 10년 이상 숙련공이고 조선인은 5년 미만의 비숙련공이기 때문에 차이가 난거지 동일한 숙련도를 가진 노동자들 끼리의 비교에서는 조선인과 일본인이 동일한 임금을 받고 오히려 조선인의 임금이 더 높은 경우도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어. 강제징용은 반일종족주의로 부풀려진 잘못된 왜곡사례라는 거야.

6. 위안부 이야기

이거 때문에 위안부 할머니들이 난리쳤는데 이것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과 달라. 우선 1965년 한일협정 당시 위안부는 양국 모두 고려대상이 아니었다는 부분을 지적하고 있어. 위안부라는 것은 모두 '성노동자'였기 때문에 일제에 의한 피해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처음 언급되면서 문제시 된건 1980년대 중후반이라는거야. 그에 따른 증거나 사료는 모두 제시하고 있고. 그리고 위안부라는게 일제만의 만행이 아니고, 우리나라도 6.25때 운영했고, 전후로 미군기지에서 소위 '양공주', '양색시'라 불리던 위안부가 존재했으며, 심지어 베트남전에서도 이런 제도가 운영됐기 때문에 위안부 제도 자체를 문제시 삼지 않고 일제시대 위안부만을 문제로 삼는건 반일종족주의의 발로라는 이야기가 나와.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것과 달리 위안부는 '강제로 끌려간것'이 아니고 일제는 정당한 댓가를 '부모에게 지급'하고 사갔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어. 즉, 우리가 위안부에 대해서 분노해야 할 대상은 딸을 팔아먹은 파렴치한 그 부모들이지 일제가 강제로 머리채를 끌고갔다느니 하는건 모두 왜곡이라는거야. 그리고 '정신대'와 '위안부'라는 단어에 대한 구분이 나오는데 정신대는 성노동이 아닌 일반 노동을 하는 여자들을 말하는 것이고, 성노동은 위안부라고 명백하게 다르다는 이야기가 나와. 그런데 우리나라의 '정신대대책위' 같은데는 단어의 뜻도 모르면서 무작정 나서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지.


대충 적었는데 뭐 이런 이야기야. 조국 이미지가 좋았으면 씨도 안먹혔겠지만 조국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조국이 욕한 책은 다시금 재평가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조금 적어봤어. 일부 작가의 의견이 들어간 것도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더 좋았을텐데' 수준이고 대부분이 역사적 사료를 통해서 일반적인 통념을 반박하는 부분이야. 

굳이 비유를 들자면 매트릭스에서 빨간약과 같은 존재랄까? 

Lv75 가오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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