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fx 대당 가격 800억원 결코 싸지 않은

한국이 f16급 미들 전투기를 자체 개발하기로 한 사업이 kfx

이 전투기인데

물론 일각에선 아직 설계도도 다 안나온, 기본개념만 존재하는 전투기라고 비아냥 대기도 하는데, 우리랑 인도네시아가 120 + 인도네시아분 50대? (줄어 들 수도 있다고 함) 를 생산하는걸 목표로 하는데 

이게 대당 8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어. 

근데 최신 스텔스기인 f35 를 1000억원에 인수 했거든. 물론 처음 f35 예상 가격은 1200억원 정도였다가 인도시점에 최종 가격이 정해지는데, 계약대수가 많을 수록 가격이 내려가. 아무래도 양산물량이 많아지면 대당 단가가 낮춰지는건 일반 공산품하고 마찬가지인가봐 (수십개 국가에서 공동구매 형태로 만들어서 최종 3000대 이상 생산할 예정이라 120대 생산하는 kfx 와 비교가 어려운 물량)

그러다 보니 애초 총 40대, 대당 1200억원으로 예산을 편성 받았는데, 계속 가격이 내려가면 많이 남을거 같고 그래서 추가로 20대를 더 사자고 하는 분위기 (아마 추가 계약분은 900억원대에 가능할 전망)

kfx 가격을 낮추려면 대량생산해야 하는데, 수출이 관건인데 과연 800억으로 경쟁력이 있을까 (나라도 kfx 가 양산되는 5년 뒤에 900억으로 살 수 있는 f35 가 훨 매력적으로 보이거든)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체 기술로 전투기를 생산하는 시도는 좋다고 생각해. 뭐 많이 팔리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해도 사실 자체적으로 전투기를 생산하는 나라는 손에 꼽을 정도거든.

지금 스텔스기를 5세대 전투기라고 하는데 잘쳐줘야 4.5세대인 kfx 를 개발하는게 좋은 이유는 6세대 부터는 아마도 무인기 시장이 될거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즉 우리도 이 무인기 시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유인 전투기 개발경험이 꼭 필요하거든. 따라서 당장은 손해인건 맞지만 기술확보, 개발경험을 위한 투자라는 개념으로 필요하다는거지.

물론 더불어 한국내에서 생산하기에 고급 일자리 차원으로도 중요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