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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가 광복절에 감격할 수 있는 이유

모리노아01
댓글: 17 개
조회: 2198
2019-08-18 23:37:19


7199친구들아 어제 광복절 기념식에 이런 문구가 나오더라
어둠이 지나면 새벽이니 어둠은 물러갈 것이다



이야 멋진말이네
대한민국 어둠이 물러가고 새벽이 왔대



우리에게 빛이 찾아왔으니까 광복절이래
한국인들은 이렇게 광복절이 어둠에서 빛이 된날로 알고있지?



근데 생각해보자
일단 이 어둡던 땅에 빛을 켜준 게 누구지?



김구 선생님이나 독립 투사들이 아니라고 했잖아
그분들은 빛을 켜려고 열심히 노력했던 사람들이었지



결과적으로 빛을 켜준 사람들이 아니라니까
노력과 결과는 다르니까



노력은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멘탈과 가능성의 영역이지 팩트의 영역이 아니야



역사적 사건은 노력과 결과를 분리해서 생각해야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가 있어



결과적으로 이 땅에 빛을 켜 준 사람은 미국이야
미국이 핵폭탄 두 방으로 우리를 해방시켜 준 건



어떤 관점도 아니고 의견도 아니고 그냥 팩트야
이 얘기는 전에도 했으니까 오늘은 이걸 얘기하려는 게 아니라



그 다음 이야기를 할 거야
미국이 처음에 켜 준 그 불씨가



진짜 한반도에 대대손손 빛으로 이어질 수 있게 만든 사람이 누구게?
그래서 지금 우리가 이렇게 신나게 광복절을 기념할 수 있게 만든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이 누구냐고?
분명히 누가 있는데?



그래
바로 이승만이잖아



단언컨데 이승만이 없었으면 이 땅은 해방이 됐어도 계속 어둠이었어
이승만이 없었으면 미국이 켜 준 빛이 그대로 피식 사그라들었을 거고



한반도는 다시 일제시대 때 어둠보다 훨씬 더 시컴컴한
200퍼센트 다크니스 블랙 어둠이 됐을 거야



니가 뭘 보고 그렇게 장담하냐고?
그걸 몰라서 물어?



북한 보면 알잖아
바로 위에 정답이 있는데 너는 왜 정답이 안보이냐?



우리랑 똑같은 날 똑같이 해방된 북한의 지금 꼬라지를 봐봐
북한도 미국이 똑같이 불 켜 줬잖아



핵 두방으로 일본군 다 물러가게 해주고
우리랑 똑같이 해방시켜 주고 다 했다고



근데 결과적으로 어떻게 됐어?
북한에 지금 빛 있어?



이거 봐 없잖아
지금도 계속 꺼져 있잖아



북한은 해방이 되자마자 김일성이 등장해서
미국이 켜줬던 빛을 훅 꺼버렸고



바로 다시 무능한 절대왕정 구한말로 그냥 돌아가 버렸어
잘 생각해봐



우리나 8월 15일이 일제가 물러난 감격적인 날이지
북한 주민들한테는 8월 15일만큼 슬픈 날도 없어



그들에게는 그나마 본인들한테 잘해주던
일제가 물러가버린 슬픈 날일지도 몰라



니가 북한 주민이라고 한 번 생각해 봐
지금처럼 저 꼬라지 북한에서 북한 국적 인민으로 사는게 낫겠어?



아니면 해방이 되지 않은 한반도에서 그나마 일본 국적으로 사는 게 낫겠어?
그때 당시도 마찬가지일걸?



북한 주민들 입장에서는
차라리 그나마 인권이 존중받고 근대법으로 통치 당하던



일제 치하가 김일성 치하보다는 훨씬 나았을 거야
그래서 난 북한 주민들이 미국을 미워하는 게 충분히 이해가 가



미국만 아니었어도 지금 북한 땅은 여전히 일본이었을테고
그럼 지금 저 북한 사람들 일본 이름 쓰면서 빨간 일본 여권 들고



자유롭게 세계 여행을 하고 있을 거 아니야
자유롭게 아이폰 쓰고 자유롭게 인터넷 하고



맛있는 스시라멘 돈까스 먹고 밝게 웃으면서
위생적이고 깨끗한 환경에서 아프면 치료 받고 열심히 공부하고



회사다니고 아마 세계적인 학자도 막 나오고 그랬을 걸
근데 해방이 되고 김일성이 등장하는 바람에



저 사람들이 저 꼴이 났잖아
내가 북한 주민이라도 미국이라면 치를 떨겠네



근데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지롱




왜냐하면 남한은 잘됐으니까



우리가 지금 1945년 8월 15일을
빛이 찾아온 날이라고 즐거워 할 수 있는건



다 해방후에 대한민국이 X나게 잘 풀렸기 때문이야
이승만 할배가 남쪽만 뚝 떼어서 자유의 가치를 뿌리고



미국이 켜 준 불씨를 환하게 밝힐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그리고 미국 끌어들여서 북한으로부터의 침략을 지켜냈고



박정희의 등장 이후 엄청난 산업화에 성공하면서
지금 우리가 이렇게 잘 먹고 잘 살게 됐으니



남한 입장에서는
아 지금 생각해보니 일제시대는 참으로 어둠이었었구나



그러면서 그때를 전혀 그리워하지 않을 수가 있는 거라니까
그게 아니라 우리도 만약에 해방 이후에 공산주의가 창궐하고



나라 꼬라지가 꼬이고 X창이 났으면
우리에게도 1945년 8월 15일은 비극의 날이 됐을 거야



바로 북한처럼
하지만 우리는 8월 15일이 광복절이자 대한민국 건국기념일로



얼마든지 기쁘게 기념할 수 있을 정도로 나라가 잘 풀렸어
이제 우리는 더 이상 백년 전 과거에 얽메여서



남을 미워하고 증오하면서 살지 않을 정도의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사람이 풍요를 얻고 잘 살게 되면 어떻게 돼?



마음에 여유가 생기지?
가진거 없던 시절 보다는 아무래도 미움과 증오는 줄어들고



사랑과 배려가 많아지기 마련이라고
근데 지금의 우리의 모습은 어때?



우리 지금 예전이랑은 다르게 아주 잘 산다면서?
어제(8.15) 대통령도 그랬잖아




이제 우리는 예전의 우리가 아니라고 엄청 잘 살게 됐다고
아주 그냥 자랑을 엄청나게 하시더만



그럼 너네가 볼 떄는 한국인들이 이제 잘 살게 된만큼
정도 많아지고 여유도 많아진 것 처럼 보여?



이웃을 사랑하고 배려하고 화합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것으로 보여?
글쎄?



어제 광복절을 맞아서 한 위안부 할머니가 하신 말씀이
우리의 슬픈 현실을 그대로 말해주는것 같네



바로 이거야
"끝까지 싸워다오"


와 이게 뭐야
난 이 말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어



저님은 왜 후손들한테 싸우라고 부추키실까?
나는 내가 과거에 아무리 끔찍한 일을 당했더라도



그 후로 70년 80년이나 흘렀으며ㄴ
그리고 나 괴롭힌 놈들 다 죽고 없고 강산이 수도 없이 변했으면



그동안 상대가 사과를 30번이나 넘게하고
심지어 돈까지 두둑하게 받았으면



게다가 지금의 상대들은 과거에 나를 괴롭혔던 사람들도 아니고
그들이 또 글로벌 기준 엄청난 선진국에다가



우리가 배울 점도 많은 나라라면
나이 먹고 죽기 전에 자라나는 새싹들 쫙 앉혀놓고



"너희들도 나처럼 화내다오 증오해다오 싸워다오"
난 도저히 이런 말은 못 할 것 같은데



진짜 내 앞에 앉아있는 후손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한을 너도 똑같이 가져라"



"니 마음 속에도 증오가 싹터라"
"그래서 복수를 해 다오"



나는 이런 말은 진짜 못 할 것 같은데
"나는 비록 오래 전에 저들이 조상으로부터"



"아주 힘든 일을 겪었었지만 그 사람들 이제 다 죽고 없다"
"부모도 아닌 조부모 증조 부모"



"그 세대의 업을 너희들까지 떠 맡아서 고통받을 필요가 없다"
"못나게 얽힌 과거는 우리 세대로 끝내마"



"적어도 너희 세대는 어깨동무하고"
"화합하면서 행복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왜냐하면 미래는 너네들의 것이니까"
"하나라도 더 배우고 공부하고 나라 잘 살게 만들어서"



"우리가 겪었던 비극이 다시 반복되지 않으면 됐다"
나는 이럴 것 같은데



내 가족이 당했어도 이럴 것 같은데


진짜 제대로 된 어른이라면 이래야 하는 게 정상 아니야?



싸우고 증오하는 것은 나쁜 짓이잖아
사랑하고 배려하고 화합하는게 좋은 거잖아



왜 저 착한 애들을 저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애들을
저 예쁜 눈을 증오의 눈으로 바꿀려고 그래?



왜 애들한테 사랑하지 말고 화합하지 말고
치고 받고 싸우라고 부추켜?



그게 어른이야?
맨날 말은 평화의 상징 평화의 무슨상



평화 타령은 X나게 하면서 왜 착한 애들한테 나가서 싸우라고 하냐고
싸우는 거 평화 아니잖아



이미 80년 80년 전의 일을 가지고 지금 왜 싸워?
아무 상관 없는 사람들 붙잡고 왜 싸우냐고



저들이 지금 무슨 미사일이라도 쏴?
우리 청년들 발목이라도 날려?



목숨이라도 뺏어가?
핵폭탄이라도 만드나?



이게 무슨 쉐도우 복싱이야
대한민국의 미래 소중한 후손들의 깨끗한 머릿속에



본인의 증오를 그대로 심어 놓고
갈려고 하는 사람들을 난 이해 할 수가 없네



증오의 되물림은 자랑이 아니야
온 나라에다가 희한하게 생긴 증오와 분노의 상징물들 쫙좍 다 깔아놓고



이거 신성시하고 떠받들지 않으면 찾아가서 조지고 잡아가고
뚜드려 맞지도 않은 사람들이 뭔가에 다들 빙의해서



때리지도 않은 사람한테 찾아가서 깽판을 치는 아주 이상한 모습
참 평화로운 사람들이다 제X랄



마지막으로 니 앞에 두 명의 할머니가 있어
한명은 위안부 상 앞에 앉아서



아이들한테 끝까지 나가서 싸우라고 부추키고 있네
근데 한 명은 광화문 앞에 태극기 들고 서서



본인들이 마지막까지 싸우다가 가시겠대
"내가 힘들었던 건 다 저 넘들 때문이니까"



"내가 죽더라도 니들이 대신 내 업을 그대로 짊어지고"
"나가서 끝까지 싸워다오 분노하면서 살아다오"



이렇게 말하는 할머니랑
"비록 난 찢어지게 가난했지만"



"우리는 그 고통이 우리 세대로 끝날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뛰었고"
"그래서 그 결과 이렇게 풍요로운 세상을 너희들한테 물려줄 수 있었다"



"하지만 나라가 다시 어려워지는 것이 뻔히 보여서"
"이렇게 늙은 몸을 이끌고 다시 광장에 나왔다"



"우리는 평생 살던대로 살다가 죽으면 그만이지만"
"남아 있는 너희들의 미래가 너무 걱정된다"



이런 말쓰믈 하시는 할머니랑
누가 더 진짜 너의 미래를 생각하는 할머니일까?


태풍이 일본으로 간다는 기사를
이렇게 대놓고 저급하게 써 놓은 언론을 봐봐



그리고 그 밑에 달리는 끔찍한 댓글들
아무 죄도 없는 사람들한테 죽어라 쓸어버려라 망해라



저주를 퍼붓는 괴물들


전세계 누가 봐도 너무나 유치하고 이상한 풍경



본인이 정의를 부르짖다가


어느새 끔찍한 괴물이 돼버렸는지도 모르는 사람들



오늘도 몬스터 제조 증오의 상징물로 뒤덮히는 이 나라가
너무나도 안타깝다



과거사 비지니스에 눈이 멀어서
어른이 어른 구실을 못하는 사회



어른이 아이를 앉혀놓고 자신의 한을 주입하고
너도 내가 죽고 난 다음에 대신 나가서 싸우라고 부추키는 게



얼마나 부끄러운 지 모르는 사회
다음 주에 귀국인데 벌써부터 우울하네





출저 :



https://youtu.be/SVEbSZGyRms



윤서인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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