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외계 생명체를 발견 못하는 이유?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로도 지구에서 화성까지 최단거리로(화성과 지구가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에만 출발, 되돌아오기 가능) 편도로 8개월 정도가 걸립니다. 그래서 왕복에만 1년 4개월, 화성에서 다시 지구와 화성이 가장 가까워지는 시점까지 기다려야 해서 왕복하는데 대략 3년이 걸립니다

이유는 이게 다 입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우리 지구가 속한 태양계를 벗어나는데만 50년이 걸립니다. 한 과학자의 일생에 해당하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가는데만 그렇습니다. 인류가 발사한 보이저1호가 태양계 끝나는 지점의 오르트구름에 도달했으리라 추정할 뿐, 더이상 연락이 불가능 합니다.

화성에서 전화를 하면 15분 후에 지구에 신호가 도달 합니다. 그걸 받고 다시 답장을 하면 15분 후에 화성에 도착하고요.

지구가 속한 태양계에서 조차 이런 상황 입니다. 우주가 어마어마하게 크기 때문에 인류는 우주의 0.000000000000000000000000001% 도 아직 탐사하지 못하고 있는거죠.(사실 0 을 저기에 몇개를 더해야 할지 저조차 가늠이 안됩니다)

만약 가능한 기술이 있다해도 빛의속도로(광속으로) 달려도 우리 태양이 속한 우리 은하를 가로지르는데만 10만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만약 누군가 그런 무모한 시도를 했다고 쳐도(빛의속도로 달리는 10만년 내구성을 가진 위성을 만들어 발사해도) 그 위성이 우리 은하 반대편에 가서 누군가? 를 만나고 온다해도 왕복 20만년은 걸리게 된다는거죠.

참고로 현생인류인 호모사피엔스가 등장한게 10만년이라느니 하는 형국 입니다. 그 기간을 빛의 속도로 달려야 겨우 우리 은하계의 끝에 도착 한다는거죠. 즉 20만년 후에 그 위성이 우리 은하끝 다른 생명체 정보를 가지고 돌아온다해도 그사이 우리 인류가 멸망할지, 혹은 진화를 해버릴 수도 있는 긴 시간이라는거죠.

근데 이게 우리 은하에 대해서만 탐색해도 그렇다는거고 바로 옆 가장 가까운 이웃 은하인 안드로메다 은하까지 가려면 200만년이 걸립니다. 가는데만요. 200만년이면 현생인류가 다른개체로 진화할 정도의 시간일 겁니다. 현생 인류가 나타난지 불과 10만년인데;;; 200만년이라는건 도무지 상상조차 안됩니다. (오스트랄로 피테쿠스가 살았던 시대가 250만년전 이라고 합니다.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에서 현생인류까지 진화할 정도의 기간이면 가겠네요)

 

우주엔 우리 같은 은하나 안드로메다 같은 은하가 무려 1700억개가 있을것으로 추산 됩니다.(1700개 아닙니다. 1억개가 1700개 있다는 겁니다) 빛의속도로 달려가도 지름이 10만년이나 걸리는 은하가 1700억개가 있다는 겁니다.(물론 은하마다 크기는 다르겠지만 그리고 우리 은하가 비교적 작은 은하에 속하는데도 불구하고)

왜 외계생명체를 발견하기 어렵냐고요?

아주 간단해요. 우주가 너무 너무 너너무 크기 때문 입니다. 탐사를 하든 관측을 하든 인간의 기술력에 비해 너무 큽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관측은 최대치가 태양계 안이고, 그래서

전 우주의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1%도 안되는 이 태양계 지구에 생명체가 존재하는데, 만약 화성이든 토성의 이오든.. 지구의 생명체와 기원을 달리 하는 단세포 생명체 하나라도 태양계안에서 지구외에 또 나온다면?(지구가 유일무이한 생명체가 아니라면) 태양계 크기로는 감히 상상조차 안되는 이 넓은 우주엔 생명체가 얼마나 흔하고 얼마나 많은 생명체가 있을지 추정해 볼 수 있게 되는거죠.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그나마 가능한 태양계 다른 행성이나 위성에 탐사선을 보내는거죠. 더 먼곳은 관측으로도 일부 가능하지만 거기서 알 수 있는건 그 행성에 물이 있다거나(스펙트럼 분석등으로) 고체 행성이라거나 모항성에서 어느정도 거리인지, 대략의 크기등 그런 정도만 가능할 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