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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2차 CBT 리뷰입니다.

실비아노
댓글: 18 개
조회: 2857
추천: 6
2014-04-29 03:04:26

 전 25일부터 시작한 CBT 테스터입니다.

 

 직업은 소서러(메이지/법사계열)입니다. (현 23랩;50랩만랩기준)

 

 1. 커스터마이징 ★★☆☆☆

 

 : 2차CBT 광고영상으로 커스터마이징 홍보영상을 보신분들이 몇 계실텐데요, 생각보다 그렇게 어마무시한 커마수준은 압닙니다. 여러 MMORPG를 접해보았지만(와우,블소,아이온,린2,마영전,테라,아스타,에오스등등) 제가 봤을때 유저의 의도를 가장 쉽고 정확하게 구현하는 커마는 아직까지는 블소인것 같네요. 변수의 폭이 넓지않아서, 예쁘게 만들면 다 거기서거기, 비슷하게 예쁩니다. 개성있고 예쁘게 만들기는 변수의 폭이 좁아서 쉽지 않아보입니다. 일단 캐릭터 키가 생각보다 다양하게 안되더라구요..ㅜㅜ

 

 결론 : 홍보영상에 속았다. 무난무난한 커마수준

 

 2. 그래픽/사운드 ★★★★☆

 

 : 그래픽은 정말 섬세하고 성의있습니다. 눈가리고 아웅식에 왠지 좋아보이는 그래픽이 아닙니다. 극줌인을 해서 보면 각면을 얼마나 세심하게 나눠놓았는지, 텍스쳐가 얼마나 다양한지, 빛반사 및 날씨와 환경 오브젝트에 의해 그래픽이 얼마나 자연스럽고 세밀하게 바뀌는지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픈월드라서 배경과 실제지형의 차이가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지형그래픽은 정말 최상급입니다. 캐릭터나 NPC, 몹들의 그래픽도 수준급입니다. 일부러 배경과 나누지 않아서 더 사실감을 줍니다. ( 이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리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전 몹이 없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튀어나온다든가하는 부분이 더 재밌더라구요 ^^;) 일단 전체적으로 랜더링이 잘된 느낌이랄까? 색감이 정말 자연스러워서 아트디렉터가 누군지는 몰라도 전체적인 조화에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운드..전 왠만하면 모든 게임의 배경음악을 완벽히 음소거하고 즐깁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 게임은 배경음악을 들으면서 게임을 즐겼네요..타격사운드도 나쁘지 않았구요. 어디서 따온 것같은 그런 사운드나 음악이 아니었습니다. 사운드도 꽤나 신경쓴 흔적이 많이 보였습니다. 

 

 결론 : 섬세한 그래픽과 전체적 조화에 신경을 쓴 아트웍이 돋보이는 그래픽.

 

 3. 인터페이스 ★★★☆☆

 

 : 음..이 부분은 아마 호불호가 많이 갈리실 것 같은데요. 확실히 기존 게임하고 비교가 안될 수준으로 다릅니다. 오히려 콘솔게임을 많이 하신분들이 더 쉽게 적응하실 것 같이 생겼더라구요. 약~간 마영전 느낌? 스킬샷이 백프로 커맨드컨트롤이 가능하구요, 원한다면 단축키설정으로도 쓸수 있지만, 연계기가 워낙많아서 아마도 게임을 본격적으로 즐기게되면 커맨드암기는 필수가 될 것같습니다. 그 외 기타 기본적인 인벤토리조작,NPC와의 대화, 맵보기 등등도 콘솔게임조작에 더 가까운것 같네요. 아주 기본적인 조작은 어느정도 직관성을 감안한듯해서 불편한점은 못느꼈지만, 익숙한 조작은 아닙니다. 얼마전 5분마다 튕기는 이카루스도 몇시간 해볼땐 모든 튜토리얼을 스킵해도 게임을 완벽하게 할 수 있었지만 검은사막은 정말 주의깊고 집중해서 신중하게 튜토리얼을 진행했네요 ㅎ;;

 

결론 : 확실히 다르지만 불편하진 않았고, 시간이 해결해주는 수준의 다름!

 

4. 최적화 / 서버관리 ★★★★★

 

 : 최적화는...가히 완벽하다고 말할 수있습니다. 게임 내 에러로 갑자기 튕긴다든가, 특수동작으로 게임에 지장을 준다든가하는 부분은 일단 저는 단 한번도 못느꼈습니다. CBT에서 이정도로 완벽하게 최적화 된 상태를 선보인다는 가능하구나 하는 걸 처음알았습니다. 게임성,그래픽 등등 다 떠나서 최적화는 정말 예술입니다. ( W7 // i5 // ram:8g // gtx460 기준). 서버관리도 과부하 테스트라는걸 주말내내 계속했었는데요. 유저가 몰리는 시간대라거나 특정 테스트(?)같은걸 서버에 할때는 확실히 이상징후가 느껴지긴 했습니다. (극심한 렉같은거..) 그러나 그 공지가 없을때는 매우 클리어했구요. cbt 내내 하루에 임시점검을 1~3번정도 진행하였는데, 최대 30분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서버다운과 서버오픈의 공지가 굉장히 빨리 올라왔고, 연장점검도 없었습니다. 10분 정도 하는 서버점검이 대다수였는데 이도 칼같이 시간지켜 진행하는데서 저는 나름 감동받았습니다. 사실 이부분은 당연한건데 워낙 타게임들에서 연장점검 , 섭다 , 영자모르쇠 , 뒷북공지 등등을 많이 겪다보니 이런 부분이 감동이더라구요..

 

결론 : (컴터쥐뿔도 모르는 유저입장에선)가히 완벽한 최적화와 유저중심의 서버관리

 

5. 컨텐츠 ★★★★☆

 

 : 검사의 컨텐츠는 일일이 나누어 보면 생각보다 그렇게 다양하지 않습니다. 일단 요새 유행하는 펫도 없구요. 나열하자면, 사냥,강화,필드레이드,PK(공성전),무역(노드),탈것(테이밍), 제작, 하우징, npc교류(친밀도)정도?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죠? 그런데 왜 검사가 어렵냐? 저 컨텐츠 중 하나만 즐기고 싶어도 그 전에 사전작업을 해야하는 과정이 매우 단계가 많고 복잡하고 기본정보도 없고 알려주는 NPC 내지는 튜토리얼이 없습니다 ㅎㅎㅎㅎㅎ

 

 ex) 내 집에 놓을 침대를 내가 직접 만들고 싶다! > 가구제작 NPC 찾아가기(모든npc위치를 정말 발로뛰어 찾아야합니다ㅋㅋㅋ) > 가구제작NPC와의 친밀도를 쌓아 가구제작을 알아내기 > 가구를 만들 나무를 제련하기 > 나무 제련법을 알려줄 NPC를 찾아내기> 나무제련법을 알려줄 NPC와의 친밀도를 쌓아 제련법알아내기 > 나무를 베어오기 > 나무베는 방법을 알려줄 NPC를 찾아 그 마을에 친밀도를쌓기 >>>>> 이런식입니다. ㅎㅎㅎㅎ

 

 저도 제작을 해본적은 없긴 한데요, 일단 무역 좀 해보고싶어서 슬슬 해봤는데, 무역은 그나마 간단하더군요 ㅎ;; 제작으로 가면 정말 할게 많아질 듯 하네요. 이러한 과정이 저에겐 굉장히 재밌고 성향에 맞아서 좋았는데, 아마 싫어하실 분들은 싫어하시겠죠? 저도 테마파크형 MMORPG의 시초인 뼛속부터 와우충인데요. 또 심즈라는 시뮬게임도 좋아해서요...여하튼 저한테는 굉장히 기대되는 컨텐츠였습니다.

 

 결론 : 불친절한 MMORPG의 끝,검은사막. 하지만 기대되는 츤데레 컨텐츠...따..딱히 하지말라는건 아니야..시간이 걸릴뿐?

 

 6. 총평 ★★★★☆

 

  CBT 기간동안은 오후 3시부터 새벽12시까지 테스터시간인데, 직장인에게 밤12시에 서버종료는 너무 가혹했습니다. ㅜㅜ 해보고싶은것도 많았고 할것도 많았는데..그냥 만랩50만 찍으려면 솔직히 아마 하루? 이틀이면 찍을 것같아요. 검은사막은 사냥이 가장 빠른 랩업수단이기때문이죠. 생각보다 사냥터도 널널하고 경험치도 잘줘서요. 하지만 여러컨텐츠를 즐기려면 퀘스트도 많이해야하고 NPC도 많이 만나야하는데. 포털같은 시스템이 없어서 엄청 걸어다녀야하거든요 ㅎ; 그러나 모든 수고(?)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시간 1분이 아까운 게임이었습니다. 정말 와우를 한뒤에는 모든 MMORG게임을 와우에 비교해서 평가하고 폄하하고 불평하고 깎아내리는게 대부분인 저였는데, 와우와 비교하기 힘든게임을 만난것같아 설레었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와우+아키+다크폴+리니지???? 정말 차세대rpg인가보네요..다른게임과 비교가 힘듭니다. ㅎㅎ 다시 한번 정열을 불태우고 싶으신 MMORPG 팬들은 한 번쯤 경험해보셔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Lv63 실비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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