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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우정파괴 게임. Robot Arena II

큰누
댓글: 12 개
조회: 11138
추천: 22
2016-01-07 15:49:28

안녕하세요.

 

큰누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로봇 아레나 2 입니다.

 

자세하게는 이렇죠.

정식게임명 : Robot Arena II

부제 : Design & Destroy

제작사 : 가브리엘 엔터테인먼트

게임엔진 : 하복

2003년도 2월경 출시.

 

 

이것 역시 전에 소개했던 배틀쉽 포에버와 마찬가지로,

메이커 장르의 게임입니다.

 

차이라면,

배틀쉽 포에버가 우주전함을 만드는 쉽메이커 장르였다면….

로봇 아레나 2는 경기장에서 치고받는 현실적(?)인배틀로봇을 만드는 로봇메이커 장르라는 거죠.

 

. 혹자는 이렇게 물어볼지도 모릅니다.

 

배틀로봇을 만드는데 뭔 현실적인 거라는거야? 공상과학이지. 어디서 구라를 쳐?”

 

라고요.

 

. 로봇 맞습니다. 근데. 지금 여기서 말하는건 건담 같은 비현실적 애니메이션 로봇 이야기가 아니에요.로봇 아레나에서 만드는 로봇은, 바퀴에 작살이 달리거나.전기톱이나 망치가 달린. RC카에 공격무기를 달은 차량에 가까운 것을 가지고 상대와 싸워이기는 경기에 가깝습니다.

 

. 괜히 현실적(?)인 배틀로봇이라고 한게아닙니다.

 

[너무 현실적이라 충격적이라구요? 괜찮습니다. 항암제가 필요하진 않으니까요. 진짜라니까 못믿으시네...]

 

이런 식으로요. >.<

 

하지만 여전히, 일부 유저들은 이렇게 되물을 게 뻔해요.

 

뭐야? 로봇이라더니 왠 어린애 장난감을 만드는거야?”

시시하게 이게 뭐야? 레이저도 미사일도 없잖아? 이게 재밌다고! 약치지마!!”

이게 어디가 로봇이야? 그래픽도 꾸진데? 뭐 이딴게 할만하다는거지?”

 

라고요.

 

사실 게임 외적인거 놓고 보면 딱 그래요.

구려보입니다. 북미센스같아보이죠.

. . .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일단 이 게임을 소개하기에 앞서,

 

먼저 이야기를 해두어야 할게 있습니다.

 

겁먹지는 마세요. 그저... 여러분들에게 로봇 아레나 2가어떤 게임인지 이야기하기 전에,

이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만들어진 게임인지 알려드리려는 것 뿐이랍니다.

그래야 이 게임의 진가를 이해하실테니까요.

 

먼저, 지금으로부터…10년도 더 오래전이군요.

예로부터 마약을 한사발 들이키는 걸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영국BBC 에서 만든 방송 프로그램인데,

 

이 방송 프로그램의 이름은 Robot War. 입니다.

 

뒤집기 계열의 레전드. 파이어스톰!!

 

 

 

[이 엄청난 환호를 느껴보시죠. 당시 최강의 찍푹계 최고 레전드. 레이저의 위엄!!]

 

[레이저의 저 송곳의 악력은 무려 8톤이라고...- 이미 흉기...]

 

 

 

1997년 방송을 시작해서, 2004년에 종료된, 전세계 규모의 초대형 오프라인 경기 진행으로 유명한데,

크게 영국챔피언십과 전세계팀이 격돌하는 월드챔피언쉽으로 경기가 구성됩니다.

 

1997년 당시의 최신 공학 기술을 총동원해서,

혹은 몇몇 밀덕들이 결합해서,

또는 가족들끼리 힘을 모아서,

 

배틀로봇(RC 카에 무기를 달은)을 만들어서대전을 펼치고, 결승을 가리는 경기였죠.

이 프로그램은 일약 대성공을 거둡니다.

 

이 방송 때문에 무려 배틀로봇경기 장르가 탄생될 지경이었으니까요.

(2004년 종영했지만 이는 인기 하락 때문이 아니라,날이 갈수록 발전되는 공학 기술 때문에

관람객의 안전이 자꾸 위협당해서 종영됬습니다. 이후룰을 포악하게 개정한 뒤,

미국에서 바톤을 넘겨받은 배틀봇이라는 프로그램이 현재까지 방송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룰이 너무 혹독해서 이전 영국 홍차맛 가득한 로봇워 만한 스릴이 없다고 하네요.(아깝..)

 

서론이 길었는데, 로봇 아레나2 는 이러한영국 홍차맛 가득한 배틀봇 경기를 소재로,

최대한 당시 게임내 성능으로 고증을 최대한 한시뮬레이터라는 겁니다.

(장르는 액션입니다만.)

 

. 보통 로봇 소재의 게임들은 대개 근미래나 미래를 배경으로 합니다. 보통은 그래요.

오버테크놀러지. 공상과학 영역이 부지기수죠.

 

근데, 로봇 아레나2. 실제로 1997~2004년동안 행해진 BBC방송의 로봇워 경기를 토대로

만든 게임이라는 겁니다! 실측 데이터를 기초로 한 배틀 로봇 게임!! 멋지지 않습니까?

………. 안 멋지다구요. 시무룩….T.T

 

일단 당시 방송을 거의 다 모아놓은 유투브 사이트 하나를 링크하죠.

 

https://www.youtube.com/user/BBCRobotwarsUK

 

요컨대 로봇 아레나 2, 로봇워를 PC 버전으로재구축한 게임인거죠.

부제 그대로…”디자인하고 부숴라!” 라는 것에

최적화된 로봇 메이커장르인 겁니다.

 

게임 자체의 흐름도 자신의팀을 만들어서, 출진할 로봇을

하나하나 정성들여 조립한다음, 그 로봇을 가지고 리그경기를 벌이거나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거죠.

 

즐겁게.

 

모두 함께

 

즐겁게 말이죠.

 

함께…..즐긴다고….? 

….후후후

..후후후후후......하하하하!!

 

진실은 저 너머에

(보통은 북미에서 네손가락 내에 꼽히는 우정파괴 게임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부모자식간에 로봇아레나2 하다가 싸워서 경찰서에 끌려간 사건도 있었을지경그도 그럴게.. 로봇 하나 정성들여서 만들려면 족히짧아도 3~4시간 걸립니다. 게다가 실수라도 좀 하고 그러면다시만들어야 해서 반나절 넘게 낑낑거렸는데 그게 단 1분만에 상대에게 개쳐발려 보세요. 머리까지 피가 잘 돌겁니다. 불도 붙을 거고. 화르르 활활.)

 

멀티플레이를 할 때에는 TCP/ip로 직접 입력해서 인터넷으로 연결하여야 합니다.또한

버전도 둘다 똑같은걸써야합니다. 1.4 비공식 패치나. 1.3 공식패치를 추천합니다.

 

여기에 링크를 걸은 것은 1.4비공식 패치버전입니다. (개인적으론 이걸 추천)

http://gametechmods.com/forums/index.php?action=downloads;sa=view;down=4

위 링크를 눌러서 다운로드 하세요.>.<

만약 이 게임을 다운로드하거나, 로봇아레나2가 처음이신 용자를 위해,

제가 간략하게나마 간단하게조립하는 과정 및 조립된 배틀로봇으로 데스매치 하는영상을

직접 자작으로 찍어서자막처리해서 올립니다.

 

끝까지 쭉 보시길 부탁드립니다.

 

 

[관전포인트는 배틀로봇이름입니다.“인벤001”을 휴지통에 버리고. “인벤01”을 만들었.......]

 

사실 로봇아레나2는 과거에 꽤 오래했던거라. 한큐에 찍겠지 뭐. 라는 마음가짐으로 섣불리 건드릴 결과..

인벤시리즈 1호부터 6호까지 싹다 폐기물이 되어 쓰레기통 직행당했습니다.

….. 인벤 지못미.

인벤 001은 눈물의 1호기로. 어떻게든고치려고 애썼지만

구조적 결함을 어찌하질 못해 영상 초반에 쓰레기통행인벤 01호기는 사실 7호기입니다.

다행히행운의 7번이라 겨우 살려냈습니다만…..헉헉(어서 도망가야지 관리자에게 잡힐라….인벤모독죄로..)

마지막으로,

부품 중 몇가지주의할 것에 대해 간략한 설명으로서

소개를 마칠까합니다.

[Power]

Robot Control Board(4kg)
로봇을 제작하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부품입니다. 이게 부서지면 큰일납니다. 그대로 로봇 패배. 그러니 안전한 곳에 배치합시다.

CO2 Tank(10kg)
피스톤이나 액츄에이터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장착해야만 하는 부품입니다. 공간을 상당히 잡아먹는 편이죠.

Large Air Tank(14kg)
CO2 Tank 대형 버전.

Nifty 6V Battery(16kg)
Small Battery Pack(8kg)
SuperVolt 12V Battery(30kg)
역시 로봇을 제작하는데 필수 부품인 배터리입니다.
전력이 반 이상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기동성에 문제가 생기는 데다,
전기톱이나 도끼 같은 중무기를 쓸 때 모터가 배터리 잔여량을 무지막지하게 소모할 겁니다.
잘 생각해서 배치하는게 중요하답니다. 더구나 배터리는 장갑으로서의 효과는 전혀 없습니다.
되려 전기 누전이나 일으켜서 화재를 내거나 작동오류 일으키니 잘 배치합시다.

[Extenders]
Angle Connector(4kg)
Baseplate Anchor(4kg)
부품을 달 때 사용되는 구조물입니다. 응용폭이 높습니다.

Axle Mount(11kg)
동력이 전달되지 않는 바퀴 축에 주로 쓰이지만, 응용에 따라 기상천외한 용법도 있습니다.
사실. 여기서 쓸모없는 부품은 없습니다. 그냥 본인 입장에서 쓸모없어 보이는 부품은 있을지라도.

Disc 60cm diameter
많은 부품을 줄지어 한꺼번에 달 수 있는 디스크입니다.
끝에다 무기를 달아서 회전식 무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용도도 있습니다.
스포일러니까 여기까지만.

Rotator Bar(14kg)
흔히 삼발이라 불리우는 부품으로 디스크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부품은 세개만 달리지만, 내구력이 월등하죠. 

Round Extender
망치나 도끼 등의 내려치는 식의 타격 무기 등을 달아둘 때에도 쓰고, 여러 부품들의 사이에다가도 끼워둘 수 있는 막대형 부품입니다. 내구성은 낮습니다.

Round Extender Black
위의 부품보다는 조금 내구성은 좋습니다. 근데. 무거운 중량을 지지하면 내구성이 더 약합니다.

Spuare Extenter
통상의 막대형 부품보다 무거운 대신 매우 딴딴합니다.(딱 봐도 철골이잖아.)

T Connector(5kg)
T자형 커넥터입니다.

Y Connector(6kg)
Y자형으로써 T 커넥터보다 1kg 무겁습니다.

[Mechanics]
Powered Steering Unit(50kg)
상당히 무거운 모터이지만, 힘이나 속도는 그저 그렇답니다.
제작에는 편리한 모터이고, 신뢰성과 견고함은 최고입니다.
다만 공간과 중량이 너무 높죠.
이것도 설계에 따라 유용해지니까. 잘 굴려 보세요.

Red Bird Spin Motor(21kg)
성능 괜찮고. 공간도 적고. 무게도 적당합니다. 단. 모터가 직접 찍혀버리면 한큐에 박살납니다.

Reversible Angle Motor(16kg)
공간도 적게 드시고 무게도 가볍지만, 힘도 딱 그정도죠.
그러나 라이트급 제작에선 자주 쓰인답니다.

Z-Tek Motor(25kg)
파워 자체는 최강입니다. 근데. 그에 비해 전력소모율이 너무 높습니다. 따라서 차축으로 쓰게 될 경우, 상당히 많은 배터리를 퍼먹는 결과가 나오며, 장기전으로 갈경우 젯팩모터를 구동모터로 쓰게되면 금방 스태미너 고자나 진배없는 상황을 연출하게 됩니다.

따라서 고급사용자용. 단숨에 적을 끝내거나, 혹은 on/off 방식으로 동작하는 무기 계통에 주로 쓰이는 모터입니다. 

Snapper2 Burst Motor(22kg)
DDT Burst Motor(30kg)
뒤집기 무장이나 두들기고 찍어버리는 무장에 쓰이는 공격용 모터입니다.
응용에 따라 다른 용도로도 쓰이기도 합니다.

Servo 302(22kg)/502(30kg)/702(30kg) Motor
정교한 움직임을 내는데에 쓰이는 모터입니다. 

Burst Piston(22kg)
순식간에 늘어났다 줄어드는... 말그대로 피스톤입니다.
CO2 탱크나 에어 탱크 등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Servo Piston(22kg)
정교한 움직임을 요구할 때 쓰이는 피스톤입니다. 

Linear Actuator(23kg)
서보 피스톤과 비슷한 기능을 합니다. 스포는 여기까지.
운용하며 시행착오를 해보세요!

[Wheels]
바퀴는 생략합니다.
설명하는거 자체가 스포라서.

[Weapons]
역시 생략합니다.
귀찮아서 그러는거 아닙니다.
설명 자체가 스포일러거든요.>.<

이 게임은 만들기에 따라서는 무기 파괴에 의한 자체 무력화도 나오는 게임입니다.
정말 만들면서 와 이정도면 다 이김 굿굿 이랬다가 13초만에 그게 “자뻑” 이었다는걸 깨닫는 게임인지라..

다 적어주면 재미없잖아요. 공략도 아닌데. (소개/추천입니다.)

[Extras]
Ballast(10kg~40kg)
납덩어리입니다. 무게추에요. 해머 같은거 쓰다보면 알게됩니다.
왜 이게 필요한지.

Forklift Arm(12kg)
Bracket Wedge(16kg)
Small Wedge(10kg)
적을 뒤집어 넘기는데에 쓰이는 뒤집개입니다

Ram Plate(20kg)
증가장갑입니다. 

Snow Plow(16kg)
증가장갑도 되고. 밀어붙이거나. 뒤집개로도 쓰입니다.
별별 용도로 응용이 됩니다. 생각보다. 다만 모듈 자체의 접합부분 내구도가 좋질 않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즐거운 로봇 아레나 2가 되길 바랍니다!!

당연하겠지만, 같이할 사람 한명정돈 필수입니다.

아주 친한 분으로 하시면 효과가 두배랍니다.(두배로 우정파괴)

 

인벤 관리자 분들도 안해본 거라면, 다른 관리자를 꼬셔서 같이 해 보세요!!

2일넘게 고민해서 만든 걸작이 단 12초만에 개발살나는 경험은 크아~~ 아주~~크아~~에요. 크아아아…………….(본인 경험입니다. 10년전 이야긴데 아직도 꿈에 나와요. 잊지않겠다 호테왕/플루토…)

 

 

추신: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라이트 혹은 미들급 체급 한정으로 정해놓고

(완성하면 해당 로봇의체급도 결정된답니다!) 하는것도 재미를 한층 고도화시킵니다.

 

컨트롤과번뜩이는 기지의 설계아이디어가 승패를 가르기 때문이죠!!

 

 

추신 하나 더:

진짜로 저사양입니다. 다만. 구동은 속성에서 XP 서비스팩 3. 관리자모드로 돌려야합니다.

윈도 8은 테스트안 해봐서 모르겠네요.

 

그리고 영상 자작한거 봐도 잘 이해가 안될땐, 기본 팀(루키팀)에 있는 차량을 뜯어보세요. 기본적인 장비 이해에 도움 됩니다. 어차피 새로 만들어서 자기만의 로봇으로 채워야 하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2016년에 로봇아레나3 가 출시 예정이라네요....

과연?.....

 





 

 

Lv51 큰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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