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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주차 BEST] 페타시티, 미래형 서든어택 될 수 있을까

Xelta
댓글: 5 개
조회: 8034
추천: 2
2013-05-30 14:49:13

 

                                     ▶ 게임명 : 페타시티 

 

                                     ▶ 장르 : 밀리터리 FPS

 

                                     ▶ 서비스 : 엠버트 (Mvert)

 

                                     ▶ 출시 : 5.21~5.22, 2차 CBT 진행

 

 

 

▶ 한줄평 :  '어나더데이 Ver2'의 느낌, 무난함이 어울리는 듯한 FPS, 진입장벽은 역시나 높았다.

 

 

P.S) 게시판에 페타시티 소감은 하나도 없는거 같길래 후기 올려봅니다. ㅎㅎ  

 

 

 

지금은 말 그대로 FPS게임 풍년 시대입니다. 

 

 

FPS계 불멸의 존재와도 같은 '서든어택' 은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고, 뒤를 이어 '월드오브탱크',

'스페셜포스2', '카운터스트라이트', '워페이스' 등 다양한 게임들이 주목받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여기 '퀄리티'와 '근미래' 라는 두 개의 무기를 들고 나온 FPS 게임이 있습니다.

지난 5월 4일 FGT 를 (포커스그룹테스트) 진행했던 이 게임은 바로 '페타시티' 입니다.

 

 

 

 

 

 

'페타시티'는 엠버트가 정식서비스를 준비 중인 FPS 게임으로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2차 CBT를 실시하며 공개서비스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 게임이죠.

 

 

우선 FGT 당시의 영상을 봤을 때는 퀄리티와 타격감은 준수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바' 같은 게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FPS는 단순히 퀄리티만 높아서는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엠버트'는 과감하게 '미래형 서든 어택' 임을 자청하며 자신감을 비추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약간 식상한 멘트이긴 하지만, 이에 대한 평가는 각자 알아서 ^.^)

 

 

그 '페타시티'의 두 번째 CBT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10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정식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페타시티', 그 느낌은 어떠했을지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 FPS '페타시티' 체험기 by 젤타 -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게임은 지난 2009년 서비스했던 '어나더데이' 를 리뉴얼하여 만든 작품입니다.

그래서인지 게임 전반적인 시스템에 '어나이데이'의 향수가 은은하기 녹아들어 있죠.

 

 

'어나더데이'의 고유한 특징이었던 병과별 특수 스킬은 수정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그대로 도입했고,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타격감 부재', '흐지부지 운영' 등은 보완을 거쳐 '페타시티'만의 장점으로 승화시켰습니다. 

 

 

게임 자체는 스피디하고 시원시원한 편. FPS 특유의 장점을 잘 살린 듯한 모습입니다.

다만 스피디한 전투에 비해 캐릭터 움직임이 다소 느리고 둔했다는 점은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 FPS 페타시티의 기본적인 플레이 모습

                                 (기본적인 시스템은 '어나더데이'와 흡사하다고 보면 됩니다.)

 

 

 

 

 

 

 

우선 '페타시티'를 시작한 첫 느낌은 게임의 배경인 2027년 각종 대재난이 겹쳐

황폐해진 근미래라는 설정과 걸맞게 약간은 어두침침하면서도 깔끔한 미래형 느낌이었습니다.

 

 

상단에는 인벤토리와 아이템 상점,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옵션 등 '메뉴 버튼'으로 이루어져 있고,

좌측에는 자신의 캐릭터 정보가, 우측 하단에는 자유롭게 채팅을 할 수 있는 채팅창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 페타시티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 모습 (알아보기 쉽게 깔끔한 편이다.)

 

 

전체적인 메뉴와 인터페이스 구성은 한눈에 들어오는 구조였기에 보기 편했습니다.

다만 아이템 상점에 등장하는 다양한 무기들의 능력치는 저를 '혼돈오브카오스' 상태에 빠뜨리기도 했었죠. (...)

 

 

(여담이지만 제가 FPS 게임에 소질이 없는 것 같기도...   오픈베타 시작하면 본격적인 연습 좀 해봐야 겠습니다!! )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입하면 자동으로 인벤토리에 들어가는데, 전투 시작 전 자신의 직업과 무기를 미리 선택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무기는 캐릭터별로 현재 장착한 무기, 보조 무기, 투척 무기, 근접 무기 등 4가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되어 있습니다.

 

 

 

 

 

 

 

 

                    ▲ '페타시티'에 구현되어 있는 3가지 병과 (각각 스샷의 출처는 공홈입니다.)

 

 

 

'페타시티'의 직업은 어썰트, 스나이퍼, 그리고 레이더 등 3가지가 있는데,

직업별로 '월 점프' (Wall jump), '닷지' (Doge), '부스터 점프' (Booster jump) 등 고유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썰트는 중장거리에 특화된 총기를 사용하는 직업으로 벽을 한 번에 넘어가는 '월 점프'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병과입니다. 기본적인 조작 및 사격이 어렵지 않기에 초보자들이 많이 선택할만한 무난한 밸런스형 직업입니다.

 

 

스나이퍼는 정밀한 사격 능력이 요구되는 직업으로 저격용 스나이퍼 총기를 주무기로 사용합니다.

w 키를 연타하면 '닷지' 스킬이 발동, 적의 공격을 이리저리 회피할 수 있죠.

 

 

마지막으로 레이더는 돌격병과 같이 단거리 전투에 특화된 병과입니다.

마찬가지로 w 키 연타시 '부스터 점프' 스킬이 발동되어 순식간에 거리를 좁힐 수도 있고, 반대로 도망칠 수도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실제 전투에서 직접 써보니, 뭐랄까... 활용도가 애매하긴 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어썰트 직업이 가장 잘 맞았습니다.

 

 

 

직업과 무기 선택이 끝나면 이제 방에 참가하여 본격적인 전투를 치르게 됩니다.

'페타시티'의 전투는 '데스매치', '폭파미션', '인베이전', 'CTF Tag', '근접 전투 5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데스매치는 주어진 시간 내 많은 스코어를 획득하는 획득하는 팀이 승리하는 모드이고,

폭파미션은 목표 지점을 먼저 폭발시키거나 상대팀을 전멸시켜 승리해야 하는 미션,

 

 

인베이전은 인간 vs 좀비간의 전투로서 제한 시간 내에 인간을 모두 감염시키거나,

혹은 정해진 시간동안 좀비들로부터 생존하면 승리하게 되는 미션입니다. 

 

 

※ CTF Tag 는 상대팀의 깃발을 아군 베이스로 가져와야 하는 미션

 

※ 근접 전투는 총기류 사용 없이 근접 무기만으로 난타전을 펼치는 모드입니다.

 

 

 

 

                                                ▲ 페타시티에 등장하는 다양한 게임모드

                         (사실 기존 FPS에서 대부분 존재했던거라 우와! 할만한 것까지는 없습니다.)

 

 

 

게임 참여는 화면 좌측-중앙에 위치한 참여 버튼을 눌러 곧바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방 대기 화면에는 참여한 인원들이 표시되며 양팀의 플레이어들이 일정 수 이상 준비를 마치면 게임이 시작됩니다.

방장의 설정 여부에 따라 진행 중인 게임에도 자리가 있다면 다른 플레이어들도 참여할 수 있는 형태.

 

 

게임이 시작되면 약 2~3초간의 로딩화면이 표시됩니다. 

사실 로딩 시 뭔가 스펙타클(?)하고  퀄리티있는 화면을 기대했는데, 그런 것은 없어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아! 로딩 상황에서 깨알같은 팁을 알려주는 것은 괜찮았습니다.)

 

 

 

 

                   ▲ 페타시티의 방 입장 화면, 양팀의 일정 플레이어들이 준비되면 게임이 시작된다

 

 

 

 

 

 

 

 

 

 

우선 게임 전반적인 퀄리티는 FPS로서 양호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FPS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타격감'은 쓸만한 수준이었고,

캐릭터 리스폰이 빠른 편이었기에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전투 자체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더불어 인터페이스 구조 또한 기존 게임들과 비슷했기에 FPS 유저라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수준.

다만 대다수 FPS 게임들의 난제와도 같은 '험난한 진입 장벽'은 '페타시티' 역시 풀어가야 할 숙제인 듯 보입니다.  

 

 

지난 과거 '어나더데이' 의 단점으로 언급되었던 '고수와 하수간의 넘사벽 실력차'는 '페타시티'에서도 여전했고, 

이런 점은 추후 '페타시티'가 소수 마니아들만 즐기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소수 랭커들이 신규 유저들에게 '양학'을 (양민 학살) 일삼았던 '어나더데이'의 전례를 회상해본다면 말이죠.  

(실제로 말기에는 소수 몇몇 랭커들만 남아서 즐기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었었죠.)

 

 

 

 

         ▲ 죽이는 사람은 신나지만, 반복적으로 죽는 사람은 멘탈 붕괴 그 자체이다. (저는 후자 -0-)

 

 

 

FPS 의 묘미가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일촉즉발의 긴장감에 있다고 한들,

초보자들은 (일단 제가 초보입니다.) 불과 0.5 초 사이에 생사가 결정되는 빠른 전투를 소화하기 버거운 것이 사실입니다.

요건대 " 방금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난 대체 누구에게 어떻게 죽은거지? " 혼란에 휩싸이기 마련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페타시티'는 초보자들이 재미를 붙이도록 유도하는 '장치'는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이를 테면 '나를 죽인 적의 시점에서 상세한 리플레이'를 지원한다던지, 아군과 적군을 좀 더 식별하기 쉽게 구별한다던지 등.

 

 

초보자들로 하여금 무엇이 문제인지 깨닫게 해주고,

흥미를 가지고 실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각종 장치의 부재가 다소 아쉬웠습니다.

 

 

 

 

                        ▲ 사망 시 상대의 시점만 보여줘도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던가.

                         (해당 스크린샷은 또다른 FPS '메트로 컨플릭트'의 스크린샷 입니다.)

 

 

 

 

 

 

 

게임 자체는 크게 문제삼을만한 부분이 없었고, 재미있었습니다.

스피디한 전투, 타격감, 인터페이스 구조 등 여기저기에서 고심한 흔적이 느껴졌기에,

공개서비스가 시작되면 한 번쯤 즐겨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 느껴집니다.    

 

(아! 튜토리얼 시 영어 음성과 한글 음성이 뒤엉키는 부분은 살짝 아쉬웠던)

 

 

비록 FPS계의 절대강자 '서든어택'을 넘어설 수 있는 필살의 히든카드는 보이지 않았지만,

정식 오픈에 앞서 마케팅만 잘 이뤄진다면 FPS 유저 일부를 흡수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다만 바로 위에 언급했듯이 '배우기는 쉬워도, 제대로 적응하기는 힘든 진입 장벽'은 추후 점차적으로 개선되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부디 '어나더데이' 처럼 '그들만의 리그'가 되지는 않기를... =  

 

 

엠버트는 이번 2차 CBT 이후 큰 문제가 없다면 머지않아 오픈베타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과연 '페타시티'가 난제들을 뚫고나가 대한민국 인기 FPS가 될 수 있을까요?

각종 게임들의 출시가 잇따르는 FPS 풍년의 시대, '페타시티'가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 것인지 기대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Lv12 Xel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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