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게임은 그냥 재밌으면 됩니다.

여기 게시판에 보면
승패가 캐릭성능으로 갈리고, 컨트롤 요소가 없는걸 싫어하고 공정하지 못 하다고 생각해서 게임이 아니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캐릭 성능이 아니라 컨트롤 요소로만 승패가 결정되면 과연 공정한지 재미있는지도 생각해봐야죠.

롤에서 현재 실버가 플래티넘을 나중에 시간이 지나 이길 가능성이 솔직히 있나요? fps같은 장르는 한 사람이 할수있는 능력의 한계가 어느정도 있습니다. 30~40대가 오버워치하면서 그 아래 나이때를이길 가능성이 높을까요? 거의 그럴 일이 없죠. 결국 승률도 낮고 등급도 낮겠죠 그 말은 재미를 느낄 가능성이 낮다는거죠. 거기다 롤이나 오버워치나 이길때나 기분 좋은거지. 대부분 플레이에서 같은 편이나 적의 채팅으로 기분 상하는게 허다하죠

최소한 rpg는 오래하고 노력하면 다른 사람을 이길수 있습니다. 그 키우는 과정에서 더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이 있을수 있으니 차이가 존재하지만 fps같이 게임 센스로 승패를 나누지는 않죠.

오히려 노력만큼 이긴다는 측면에서 더 공정할수 있죠. 오히려 컨트롤 요소가 없고 캐릭 성능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게 더 게임다운 것일수 있습니다. 컨트롤 요소만으로 승패가 갈린다면 게임의 추상화 정도가 낮은거고, 디지털 매체일 뿐이지 스포츠인거죠.

스포츠를 방송으로 볼 때야 플레이어에 이입돼서 재미있게라고 보지만 실제 그 플레이를 할때 누구나 그걸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당장 야구를 직접 한다고 재밌을까요? 없을껍니다. 센스없는 플레이어는 거의 질테니까 말이죠. 거기다 배우는 과정도 까다롭죠.

뭐 이런 관점이 꼭 옳다고는 안 하지만, 컨트롤 요소가 없는게 속 편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컨트롤이나 pvp로 스트레스로 받을 바에야 그냥 운이야말로 공평하고 스트레스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여태살면서 사람들끼리 그렇게 욕하는 게임으로 롤밖에 못 봤습니다. 차라리 돈을 쓰고말지 그런 게임은 못하겠더라고요. 잘 이기지도 못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