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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데스티니 2의 한글화에 대해서...

빠우욜
댓글: 5 개
조회: 5764
추천: 3
2017-05-22 16:50:15

데스티니 2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데스티니 2가 배틀넷으로 서비스를 한다고 해서 기존에 관심이 없으셨던 분들의 관심을 잠시 받고 있습니다 

데스티니 1은 여전히 해외에서도 꾸준히 인기가 있는 메이저 게임 입니다 

다만 국내에선 비현지화로 인해 관심도도 낮았고 발매시에 그 평가도 좋지 않았기에 더욱 관심이 멀어졌죠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테니 좀 길게 설명을 드리자면 데스티니는 Bungie 라고 하는 업체에서 개발했습니다 

이 업체의 유명작으로는 초창기 헤일로 시리즈가 있죠 헤일로 같은 경우도 국내에선 인기가 별로 없죠

2007년인가 8년에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독립하면서 좀 더 폭 넓은 게임 개발을 하려고 했는데 

이미 주목도가 높은 업체라 그런지 많은 업체의 오퍼가 있었는데 그중에 콜오브 듀티 시리즈로 유명한 

액티비전과 손 잡습니다 여기서 자신들의 IP 권한을 인정해 주었기 때문이 가장 크겠죠 

번지는 게임 개발은 잘하지만 유통 같은 장사를 잘하지는 못합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대작 지향 게임을 

전세계급으로 유통해줄 업체로서 낙점 받은 거죠 

원래 액티비전은 본인들과 계약된 자사 소속의 스튜디오에 대해서는 굉장히 간섭이 심한 업체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파격적인 계약을 맺었다는 것은 그만큼 번지를 원했다는 뜻이 되겠죠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이 액티비전은 블리자드와 합병을 했습니다 물론 경영적인 측면만 그렇고 

실제로 게임 개발에 관련 해서는 독립적인 관계 입니다 상호간에 교류는 있을지 몰라도 말이죠 

남들 하는 일에 감놔라 배놔라 하지 못한다는 얘기죠 

이러한 구조하에서 번지는 데스티니 1을 발매 했었고 평가는 매우 박했지만 상업적 성공은 이뤄 냅니다 

분명히 부족한 부분이 큼에도 불구하고 그 특유의 재미가 있기에 성공을 한거죠 

그점을 인지하고 번지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팀에게 조언을 얻습니다 그렇게 해서 3번째 확장팩인 테이큰 킹이 발매 되었고 

이것은 대단히 큰 성공을 이뤄냅니다 기존에 혹평 받았던 작품성 면에서 세간의 호평을 받으면서 화려하게 부활을 합니다

이러한 데스티니의 성공은 번지로 하여금 변화를 불러 오고 싶은 욕구를 만들어 내죠 

원래 3번째 확장팩인 테이큰 킹 이후로 두개의 소규모 확장팩이 계획되어 있었고 데스티니 2는 2016년에 발매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기존에 PS3 같은 구세대기기와 동시 출시를 한 만큼 그 설계자체에는 매우 제한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한 점 때문에 유저들이 바라는 불편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시 뒤엎을 필요가 있었던 거죠 

테이큰 킹이 성공한 만큼 번지 내부에서는 희망적인 관점을 가지고서 계획을 뒤엎어 버립니다 

기존에 출시하기로 했던 DLC를 취소하고 작은 규모의 DLC 라이즈 오브 아이언을 출시하고 데스티니 2의 발매를 미루는 거죠 

그리고 팬들의 염원을 담아 콘솔만이 아닌 PC로도 출시를 하게 된겁니다 

이토록 우여곡절이 있고 액티비전 같은 독한 회사에서 개발에 있어서 상당한 자율성을 보장 받은 번지 입니다만 

친콘솔 업체인 번지는 데스티니2를 한글화 하지 않기로 확정이 났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국내 유저들의 관심에서는 더욱 멀어졌습니다만 콘솔판 발매후에 발매 될 예정인 PC판을 배틀넷으로 

서비스 한다 해서 국내 유저들의 관심을 다시 받게 되었습니다 블리자드란 업체가 국내에서 가지는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블리자드 팬분들은 블리자드의 정책으로 인해 반드시 현지화가 될거라 희망적으로만 보고 있단 점 입니다

물론 블리자드에 대한 믿음을 알고 있습니다 정말 좋죠 와우, 스타2, 디아3, 오버워치 같은 화려한 메이저 게임들의 완전 현지화

아직까진 세계 게임시장에서 그렇게 주요시장으로 인정을 못받고 있는 기형적인 게임산업을 가지고 있는 한국에서

이만큼 신경을 써주는 것은 정말 대단한 믿음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데스티니2는 번지의 독립적인 게임 이란 것에 있습니다 

블리자드는 번지에게 배틀넷 환경을 제공할 순 있지만 그 게임의 내용에는 절대 관여 할 수 없습니다 

번지는 자신들의 게임에 자부심을 확고히 가지고 있습니다 블리자드와 좋은 관계에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안방을 맘대로 할 수 있도록 놔두지는 않는다는 거죠 

현재 국내 유저들의 한국어화 믿음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데스티니 2의 공홈 한글화와 PC판의 발매일은 더 늦기 때문 이라는 점 입니다 

PC판은 발매하려면 아직 시간이 있으니 새롭게 작업을 해서 국내에 서비스할 가능성이 높다라는 이유에서 입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공홈에는 한국어판은 예약 목록에도 없습니다 어떤분은 중국어판도 예약판매를 아직 안하고 있으니

이것이 비한글화의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예상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리가 있고 한국시장이 좀 독특하긴 합니다 참고로 중국어판 역시 자막만 현지화 했기에 

만일 이러한 논리라면 이미 콘솔판 역시 자막 만이라도 현지화가 되어 있어야 했다는 오류에 빠집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죠 영문판 출시 확정 입니다 블리자드는 번지에게 있어서 로컬화에 대해 압력을 넣을 자격과 권한이

없습니다 블리자드와 번지는 같은 액티비전에 속해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경영과 재무관계뿐으로 

게임 개발에 있어서는 번지는 특히나 모든 소유권을 가집니다 블리자드도 마찬가지죠 여기서 블리자드가 굳이 '야 한국시장은 내가 잘 아니까 너넨 우리가 하라는 대로 하는게 좋을거야' 라는 미친소리는 할 수 없겠죠 당연히 

번지는 이미 한국시장에서 데스티니가 가망이 없음에 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국내유저 정말 소수 입니다 

액티비전은 국내에 로컬 전담 부서를 만들 정도로 한국시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번지는 액티비전의 손을 벗어나 있는

신성불가침의 업체 입니다 헤일로좀 만들었다고 그 독한 액티비전이 번지를 함부로 못하는 거죠 

거기다가 번지는 블리자드와 달리 콘솔게임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고 대표적인 친콘솔 업체중 하나입니다

데스티니1도 콘솔로만 나왔으며 소니에다가는 독점 컨텐츠마저 제공 합니다 

이런 업체가 콘솔판 빼고 미쳤다고 피시쪽으로만 현지화를 할리가 만무하죠 

여러분 그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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