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최저임금에 대해서 건물주 자식으로 보는 시선

이번 2019년 최저임금 8350원으로 확정이 났는데요

솔직히 저희 집은 건물주라 딱히 피해보는것도 이득보는것도 없습니다만

다만 자영업자들? 최저임금 7530이든 6470원 이던시절

물가와 현재 별로 다를게 없거든요?

그리고 그당시에도 망할사람들은 망했어요

그당시 치킨값이나 현재 치킨값? 오히려 현재 치킨 값이 저렴한 치킨들이 더 많이 나왔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현재 자영업은 과포화 상태입니다.

너도나도 자영업에 뛰어드니까 콩한쪽 먹을껄 두 세쪽으로 나눠 쳐먹고있으니 문제가 되는거지

결국은 사파리와 동일하게 강한자만 살아남을겁니다.

근데 그게 맞는겁니다 자영업은

자영업은 철저하게 손님이 팔아주는거에요

자영업자가 뭐 영업사원처럼 발로 뛰고 똥꼬 줄줄빨면서 하나라도 팔려고 애씁니까?

아니요 손님유치만하면 꿀빨아요

다만 그 손님유치를 더럽게 못하는 자영업자들이 한둘이 아니여서 망하는거지

저희 아버지가 건물을 여러채 가지고 계시는데 상가 건물에 들어오는 자영업자들보면

정말 아이디어 좋은사람도 있고 오우 장사좀 해본사람인가? 좀 할줄 아네 라고 느끼는 사람도 많아요

근데 장사를 할 줄 모르면서 뛰어든 사람들 대부분이 한 두달하고 장사안된다고 한탄합니다

뭐가 문제 인지도 몰라요 알고 싶지도 않고 그냥 손님이 와서 돈좀 줬으면 하는 마음밖에 없습니다.

자식들 공부는 하라고 닦달하면서 왜 자영업은 공부를 안하죠?

자영업 또한 공부를 해야 안망하는겁니다. 사전 조사는 필수이며 유동인구와 자신이 들어가는 곳의 유사한 점포가 있는지

등등 이런거 다 따지고 해볼만 하고 사전준비가 되야 들어가서 살아남지 그딴것도 없이 대충 들어가서 프렌차이즈 하면

진짜 노력없인 자영업 성공 못합니다.

근데 왜 자영업자들이 최저시급에 반발하냐ㅋㅋ

가장 어이 없는 이유에요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전형적인 약자멸시를 패시브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알바생들이 그냥 가장 만만하니까 쪼아대는겁니다

제발 건물주랑 한바탕 해보려면 법에대해 공부좀 하세요 

법에대해 무지하니까 건물주한데 개털리는거지

저희 아버지도 이런거 법으로 무지하면 손해볼까봐 부동산법 공부하고 거의 숙달되 계세요 하도 데이고 그래서

법의 무지는 본인만 손해에요

현재 건물주들이 갑이고 자영업자들이 을인건 맞습니다만 

남의 건물에서 장사하려면 그건 감수 해야하는겁니다.

그게 맘에 안든다면 그냥 자신이 땅사서 건물 지어서 하면되요

하지만 그게 말처럼 안되니까 남의 건물에서 장사하는건데 너무 과포화 상태에요 

고기집 한블록 옆에 고기집 편의점 한블록 옆에 편의점 

쥐꼬리만한 동네에 편의점이 3~4개인건 기본이요 피시방들조차 서로 치킨런 뛰고 있질 않나

그냥 수요에비해 공급이 너무 많아서 공급자들에게 문제가 생기는겁니다.

그러면서 공급자들이 서로 못잡아 먹어 안달인거죠 수요가 그만큼 없으니

괜히 힘없는 최저시급받는 알바생들이 불쌍하네요

그리고 아버지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건물주가 가장 좋아하는 세입자는 

바로 자영업자들이 아닌 병원이라고 하더라고요

특히 치과

진짜 한번 자리잡으면 독립할 때 까지 안나가요 

잘 망하지도 않고 최고의 세입자라고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