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김남국..."당이 원했다면 출마 포기했다"

[김남국 "자객 보내려면 나보다 센사람을…당이 원했다면 출마 포기했다"]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서울 강서갑 공천 경쟁에 뛰어든 김남국 변호사는 20일 자신의 출마를 민주당 핵심이 만류했다는 설에 대해

"그랬다면 저 혼자 모든 것을 뒤집어쓰고 포기할 마음이 있었다"라는 말로 강력 부인했다.

여권에 쓴소리하는 금 의원을 잡기 위해 김 변호사를 내세우려 한다는

이른바 '자객공천', '저격공천' 지적과 관련해선

"자객을 보내려면 센사람을 보내야지 권리당원 한명도 없는 제가 무슨~"이라며 손사래쳤다.

◇ 출마포기 아닌 기자회견 보류 요청 뿐…수십억 재산에 보좌관 빵빵한 금태섭을, 혈혈단신인 내가 자객?

김 변호사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와 인터뷰를 통해 뜨거운 이슈로 등장한

강서갑 공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풀어 놓았다.

그는 지난 18일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취소한 이유에 대해 "당에서 '조금만 시간을 달라'는 요청이 있어 제 선거도 중요하지만 전체 민주당의 선거가 있기 때문에 거절할 순 없었다"며 "(당에서) 일단 연기만 부탁한다고 해서 이런 완곡한 부탁을 거절할 순 없어서 잠시 연기 했었다"고 했다.

그런 부탁을 한 사람 정체에 대해 말을 아낀 김 변호사는 진행자가 "당에서 김 변호사를 영입, 공수처 설치법안 때

당론과 다르게 기권했던 금태섭 의원을 쳐내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고 하자 " 저격공천이다,

자객공천이다는 얘기가 있는데 자객이나 저격을 보내려면 될 만한 사람, 센 사람을 보내는 게 맞다 "며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태섭 의원은 수십억 자산을 가졌고 빵빵한 보좌진에, 지역에서 도와주는 여러 조직들 있지만

저는 뒤늦게 경선에 참여해서 정말 조직도 없고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며

"혈혈단신으로 경선하려고 하는데 자객공천이다 라는 말은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고 덧붙였다.

◇ 출마포기 요청 전혀 없었다…있었다면 민주당 승리를 위해 포기

김 변호사는 자신의 출마로 인해 선거판이 '조국 대 반조국'으로 짜여지는 것을 우려한 민주당 지도부에서

'출마 포기'를 권했다는 말과 관련해선 "황당하다"며 "(기자회견) 연기를 했던 시점에 당에서

'전체 선거에 부담돼 포기해달라'고 누군가 부탁을 했다고 한다면

제 개인의 승리나 당선 이런 것보다 민주진보진영, 민주당 한 석을 더 얻고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 혼자 모든 것을 뒤집어쓰고 포기할 그런 마음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24시간 동안 아무도 연락을 한 사람이 없었다" 며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 정봉주가 '출마해 금태섭 막으라?'…"없었다, 오히려 정 전 의원 위로전화도 못했다"

김 변호사는 정봉주 전 의원이 금태섭 의원을 저지하기 위해 자신의 출마를 부추겼다는 일부 분석에 대해선

"(그런 주문 받은 적) 없었다"고 단언했다.

그는 "정봉주 의원이 '이렇게 뭘 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통화 목록까지. 내역까지 보여드릴 수 있을 정도인데

그렇지도 않았다"며 "제가 오히려 출마 전에 정봉주 의원님께 전화를 드려서 양해를 구하고 위로를 해드렸어야 됐는데

그러지 못한 사정도 있었다, 마음이 너무 힘들어하실까봐"라고 정봉주 개입설을 강하게 받아쳤다.

http://www.msn.com/ko-kr/news/national/%ea%b9%80%eb%82%a8%ea%b5%ad-%ec%9e%90%ea%b0%9d-%eb%b3%b4%eb%82%b4%eb%a0%a4%eb%a9%b4-%eb%82%98%eb%b3%b4%eb%8b%a4-%ec%84%bc%ec%82%ac%eb%9e%8c%ec%9d%84%e2%80%a6%eb%8b%b9%ec%9d%b4-%ec%9b%90%ed%96%88%eb%8b%a4%eb%a9%b4-%ec%b6%9c%eb%a7%88-%ed%8f%ac%ea%b8%b0%ed%96%88%eb%8b%a4/ar-BB10aTmQ?ocid=ientp_edu

김남국TV - https://www.youtube.com/channel/UC5ylgZz6hi0eCIzAq7y5H9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