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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쟁 났냐" 사재기, 경기까지 북상…94년 '서울불바다' 이후 처음

아이콘 유키l
댓글: 22 개
조회: 4516
2020-02-25 17:53:16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국적으로 퍼진 가운데 확진자 수가 1000명에 육박하면서 생필품 사재기가 확산되고 있다. 1994년 '서울 불바다'로 전쟁 위기가 고조됐던 이래, 26년 만에 처음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네이버 카페를 비롯해 온라인에는 마트의 텅 빈 진열대 사진과 100만원 어치 넘는 대량 사재기 인증 사진이 올라오면서 '사재기 대란'을 증명하고 있다.

사재기는 확진자 수가 급증한 대구에서 21일부터 시작됐고 경북 지역을 거쳐 경기·충청권까지 확산돼 전국으로 퍼지는 중이다. 대구·부산에서는 이미 집 앞 슈퍼와 마트에서 라면과 햇반·참치캔 등이 동났고 생필품을 줄 서서 사고 있다.

경남 양산에 위치한 한 마트 직원은 "라면, 햇반 등 생필품을 평소의 1.5배 이상 준비했지만 진열하는 족족 동나고 있다"며 "대파, 감자, 두부 등 신선 식품도 재고 소진이 매우 빠르다"고 설명했다. 부산에서 확진자가 30명이 넘어서면서 부산·경남지역의 사재기는 점점 더 가열되는 분위기다.



국내에서 생필품 사재기 대란이 일었던 것은 김영삼 정부 시절이던 1994년이다. 당시 북한의 '서울 불바다' 발언과 핵 개발 위협으로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초유의 '생필품 사재기'가 나타났다. 삼풍백화점을 비롯해 그랜드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강남 지역 백화점에는 3만여명의 주부들이 매일 지하 식품관에 몰려 계산대 앞에서 2시간을 대기하며 생필품을 쓸어갔다. 사재기는 약 나흘 간 이어졌는데 이들 백화점의 쌀 재고가 동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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