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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어색·불편해도 유일한 대안…온라인 개학 첫날 전국서 좌충우돌(종합)

Laplidemon
댓글: 9 개
조회: 2975
2020-04-09 20:49:4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9일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체험한 전국 고3·중3 학생들과 교사들은 대체로 어색하고, 불편하고, 다소 산만한 개학 첫날을 보냈다. 이용자가 몰리면서 접속이 안 되는 등 시스템은 때때로 삐걱거렸고, 화상으로 접하는 정규수업에 학생들이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충실한 준비와 참여로 부작용을 줄이고 기대 효과를 높이는 수업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감염병 차단을 위한 조치임에도 집 대신 학원에 모여 수업을 듣는 등 온라인 개학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시도가 있기도 했다. 원격수업은 교사와 학생이 화상 연결로 수업하는 '실시간 쌍방향형', EBS 콘텐츠나 교사가 녹화한 강의를 보는 '콘텐츠 활용형', 독후감 등 과제를 내주는 '과제 수행형' 등 3개 유형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개학 첫날부터 시스템 부하 우려나 장비 보유 문제가 있는 실시간 쌍방향형 수업을 하는 학교는 많지 않았다.

















이날 원격수업 플랫폼 중 'EBS 온라인클래스'를 사용한 전국의 중·고교는 수업 시작부터 진땀을 뺐다. EBS 온라인클래스가 수업 개시 시점에 장애를 일으킨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EBS 온라인클래스 중학교용 사이트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 15분 사이에 접속 시스템에 일부 병목 현상이 일어났다. 이 때문에 1시간 15분 동안 중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EBS 온라인클래스에 접속을 못 하거나 접속이 몇 분 동안 지연되는 문제를 겪었다. 접속 장애가 이어지자 EBS는 온라인클래스 홈페이지에 접속지연 안내문을 띄우고 학생들에게 자기주도 학습을 권장했다. 교사들은 교무실이나 교실에서 온라인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며 수업에 대한 질문에 답하거나 접속 장애 증상을 분석했다. 그러나 접속 장애 해결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해 답답함에 발만 굴렀다. 인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1교시부터 아이들이 온라인클래스에 접속이 안 돼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접속되긴 했으나 원활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EBS 온라인 클래스는 지난달 온라인 특강 때부터 급증한 부하를 잘 견디지 못하는 등 약점을 드러냈는데, 결국 개학일까지도 보완되지 않은 채 미비점을 드러내고 말았다.

















Lv84 Laplide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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