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아파트 중간값이 9억원이 넘어가면서 공인중개사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도 최고수준으로 높아졌습니다.
정부가 보수체계 변경을 검토하고 나섰는데 최근 어려워진 시장 상황을 감안해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기자>
국토부와 서울시가 아파트 중개수수료 개선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공인중개사의 거래금액별 보수기준은 5단계로, 아파트 절반 이상이 9억원을 넘어서면서 최고단계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5천만원 미만(0.6%이내) / ~2억(0.5%이내) / ~ 6억(0.4%이내) / ~9억(0.5%이내) / 9억초과(0.9%이내))
9억원 아파트를 거래하면 매수·매도자 양측으로 부터 받을 수 있는 돈만 1,600만원에 달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제공받는 서비스에 비해 내는 돈이 지나치다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부동산 업계 관계자“
(중개업자들이)상당부분을 책임의식을 가지고 하기보다는 아직도 여전히 물건을 소개하는 거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라고 (소비자들이) 느끼시는 것 같아요”
앞서 5년 전에도 정부는 집값 상승에 따라 6~9억원대 구간 수수료를 0.9%에서 0.5%로 완화했습니다.
정부는 집값이 오를 때마다 구간을 계속 새로 만들어야 하는 현행 보수체계를 완전히 다른 형태로 변경하는 방안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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