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원신 42렙 후기

몇 렙 후기글만 올릴 정도로 요새 푹 빠져있음

결국 무과금으로는 얻을 수 있는 것의 한계치가 분명해서 시원하게 브라질 우회 코인을 타게 됐음

15만 정도 지르고 나서야 저 클레를 손에 넣었는데, 아주 대만족 중

한국코인 이었다면 34만 정도

우회 없었으면 안 질렀을듯

간단하게 말하자면 한국돈이 아닌 브라질 돈으로 지른건데,

그 이유는 환율이 싸서

우회한 계정은 블럭이다 회수다 말이 많은데,

내가 보기엔 나같은 무과금 층도 지르게 만드는 매력이라, 굳이 막아서 지들이 벌어들일 수 있는 재화를

발로 찰 것 같지는 않아 보임

지금도 우회가 가능함

각설하고,

사실 렙이 올라 갈 수록 할 수 있는 것들이 적어짐

컨텐츠 부족은 토끼공쥬의 나라인 한국만이 아닌 아마 전세계 공통이지 싶음

35넘어서면서 부터 슬슬 뭔가 즐길 거리가 한정되어 가고 있다는 것은 현재 하는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수긍 하리라 

생각함

11월 12일인가에 업뎃이 예정되어 있으니 기대중

이 겜의 가장 중요한 것이 경쟁요소가 없다는 것

중요하다라는 건 내 편협한 생각이지만,

경쟁 컨텐츠는 사실 나이를 먹으니 좀 피곤해짐

밥먹고 싸고 잠깐 눈붙이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나도 전장과 투기장에 전부 꼴박하던 젊은 쓰랄의 시절이 있었음

사실 지금도 와우로 치자면 필드서 뒷치기 하고 치고 박고 하는 건 재미있지만,

정형적인 무대에서 뭔가를 한다는게 사실 좀 어려워지고 귀찮아짐

아마 롤을 좋아하는 젊은층은 이 겜이 많이 답답 할 수도 있음

난 내가 나이를 먹어 겜 할 기력이 없는가 싶었는데

원신 통하면서 기력이 아니라 할만한 겜이 없었다는 걸 느끼게 됐음

짱깨 겜이라 나도 무시했고 주위에서 뭐라던 간에 일단 재미에 있어서는 확실한 것을 보여줬으니

돈도 질러보고, 애착도 갖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음

와우 마부로 옵 변경이 가능했던 그 때 처럼, 탄력 특화 1에 몇번씩 파밍해가며 달려들던 그 때가 아마 지금이지 싶음

한마디로 재밌음

뭐 재미는 개인 기준 이겠지만, 매출 순위나 이슈가 아무래도 그 방증이지 싶기고 함

사실 후기라고 할 것도 없는게 35정도 넘어서 스토리 퀘 다 해결하고 나면 던전 들어가서 파밍하고,

인겜 머니 없고 경험치 올려줄 템 없어서 전전긍긍 하는게 일상이긴 해도,

필드에서 여러가지 시도 해 볼 수 있는 것들이 재미나긴 함

몇 년간 이렇게 빠져든 겜이 없어서 더 그런 듯

특히 저 클레가 매우 귀여움

 

별것도 없는 후기글 읽어줘서 고마움

사실 렙이 오를 수록 하고 싶은 말들은 많은데 뭐라 쓸 꺼리가 줄어듬

요새 겜 할 거 없어서, 개쩌는 그래픽드카 달고서 인벤질만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해보길 권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