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이슈 갤러리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지식] 군산 여행갈사람은 참고

그리핀조련사
댓글: 23 개
조회: 8211
추천: 2
2021-04-10 17:41:08


안녕하삼? 군산출신 아재임

내가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만 해도 군산은 관광지이미지가 거의 없었던 것 같음

고군산군도쪽 섬은 외지인이 놀러오는 곳이긴 했지만, 육지쪽은 있던 호텔들도 망했었으니까

그런데 1박2일, 무한도전 등에서 군산이 나오기 전후로 

페이스북에서부터 은파유원지 벚꽃길, 신영동쪽 철길, 일본가옥, 초원사진관 등이 뜨면서

전국을 떠돌던 내가 군산출신이라고 하면 많은걸 물어보더고, 맛집부터 어디가 구경하기 좋냐..

 

엊그제 고민판이라는데 가보니까 군산맛집을 물어보길래 

한시간가까이 옜날생각하면서 정리해서 올리니까 재밌더라고

그래서 개붕이들한테 정보도 공유하고, 나도 이렇게정리해놓고 다른사람들이 물어보면 보고 가르쳐줄거임

 

군산은 생각보다 괜찮은 도시임

망했지만 현대조선소랑 GM자동차공장도 있었고,,,,

항구, 철도, 공항, 고속도로 다 붙어있고,,

엄청큰 유원지도 있고

괜찮게 유지된 산림도 있고

금강이라는 교과서에서 배우는 강도 있고

원대 부속병원급인 군산의요원도 있고

나름 국립대인 군산대도 있고,

새만금도 있고, 고군산군도도 있고,

농지도 많고, 바다도 조업량이 좋고

위치가 묘해서 같은 전북인 익산보다 서천쪽과 교류가 더 많은..

이 장점들이 다 애매해서 그렇지 뭐

 

군산의 번화가는 15년 전까지는 영동 / 10년 전까지는 나운동 / 지금은 수송동임

나는 초등학교를 나운동쪽에서, 중학교를 영동쪽에서, 고등학교는 저기 구석탱이에서 나와서

어느정도 여행오는 개붕이들이 만족할만한 약간 후지고 올드한 군산느낌이 나는 지역들은 안다고 할수 있음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후 떠돌아다니다보니 본가를 한달에 한번쯤이나 내려갔고,

특히 본가가 이사를 간 후에는 가는 텀이 더 길어져서 틀린점이 있으면 양해해주길 바래

(그래도 다시한번 검색은 다 해봤어)

군산많이가본 개붕이들이나 군산출신 개붕이들이 틀린점이나 추가할점 있으면 댓글 달아줘

 

* 교통

교통이 좋긴한데 다 조금씩 하자가 있음

서해안고속도로, 철도, 공항, 항구 다 있는데

기차를 타려면 KTX는 익산까지만 와서 한번 갈아타야되고

비행기는 김포에서 오는게 없는걸로 알고있고

배는 인천에서 오는게 있다고는 들었는데 그걸로 관광오는건 바보같고

 

그래서 내가 추천하는건 고속버스임

서울 고속터미널역에서 호남선으로 오면

터미널에 맛있는 음식점이 많아서 좋음

(경부선도 빨리 리모델링 됐으면 좋겠음)

거기에 군산가는 고속버스가 20여분에 한대씩 있고

넉넉잡아 휴게소 시간 포함 2시간30분 잡으면 됨

교통수단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는 않을 것 같음

 

또 군산이 차가 막히는 구간이 거의 없어서

여행으로 오면 택시타고 다니는게 마음 편함

특히, 술없이 먹기 정말 괴로운 음식점이 많아서 더욱 그러함

 

결론은 차가 없어도 괜찮게 돌아다닐만 하니, 편안하게 고속버스 타자

(그 외의 도시는 직통버스가 없는걸로 알고있음)

 

* 숙소

그래도 여행왔는데 모텔촌에서 자기는 좀 그럴 거고

버스터미털 근처에서 방을 잡는건 추천하지 않음

기본적으로 좀 풍경도 별로고 연식이 오래되기도 했음

내 추천은 은파유원지 쪽에 호텔이 많이 들어왔음

팰리스, 라마다, 리츠 

여친이랑 왔으면 펠리스 들어가셈

밤에 은파 풍경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고 카페들르기도 좋고

 

* 맛집리스트

 

싱싱세꼬시

- 전어철에 가면 참 좋음 구이/새꼬시/회무침 다 먹을수 있고

  굳이 전어철 아니더라도 2인기준 세꼬시 소짜에 소주 각 두병해도

  5만원이면 식사까지 넉넉하게 하고 나올 수 있음

- 이 옆에 순대국밥집이 진짜 괜찮았는데

  아쉽게 건물 다시 올리면서 없어졌네. 미룡동 들어오면서부터 있던 가게인데

 

예인촌

- 닭도리탕도 맛있지만 닭칼국수 추천

  분위기도 나무프레임에 흙발린 건물형태 + 노란색 조명

  여친이랑 갔으면 관광지랑 멀지 않아서 좋음

  또 조명이 괜찮아서 사진예쁘게 나온다고 좋아함

 

이조복집

- 꽤나 오래된 횟집

  장사가 잘돼서 옆으로 확장도 했고

  위치가 애매해서 저녁에 회나 아구찜 먹기보다는

  아침에 아구탕이나 복탕으로 해장하는 걸 추천

  20년전에 일하시던 이모님들이 아직까지 일하는 음식점

  문제는 해장하러 가서 취하고 나옴

  1인분에 만원정도 함

 

은씨네해장국

- 콩나물국밥이 메인이지만

  단골들은 육개장 먹음

  나이트+모텔촌에 있어서 좀 꺼릴수 있지만 

  (군산그랜드파 형님들 계시는 곳이라고 들었음)

  주위가 그런분위기는 없음

  

풍천장어타운

- 군산까지 와서 장어?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돈많은 형님하고 왔으면 가보셈

  나름 장어좀 먹어봤지만 고향보정때문인지 여기보다 괜찮은 곳은 못가봤음

 

산타로사

- 은파유원지에서 뷰 제일 괜찮은 카페

  (오래된 기억임을 주의하세요)

  내부도 인테리어 좋고 2층이 여유있고 좋음

  자리도 편하고 휴식하기 좋음

  데크자리도 있으니

  은파유원지를 들릴 예정이라면 한번 꼭 가보시길

 

목살집

- 1대에서 2대로 넘어오면서 동생이 원조네 형이 원조네 해서

  근처에만 목살집 들어간 상호가 3개정도 있음

  다 비슷해서 어디로 가든 상관 없음

  사실 특별한 맛인것 같지는 않지만, 관광객들은 자주 찾는듯

  초등학교때 자주 다녔던 기억이 있음, 옛날분위기 원하면 옛날건물로 가셈

  1인분이 만원 아래고, 파채가 아니라 채썬양배추+겨자소스 조합이

  신기했다고 했었음

 

유천냉면

- 고향 내려가면 점심으로 첫 식사를 자주 하던 곳

  불고기에 냉면 한사바리 하면 참 좋음, 가격도 합리적

 

이성당

- 부모님세대가 미팅하던 추억이 있는 곳,

  그래서인지 빵을 사서 안으로 들어가면 소파와 테이블, 포크와 나이프가 있음

  옛날 어르신들에게는 경양식집 이전의 양놈스타일 음식점으로 기억하시는 듯

  야채빵이랑 단팥빵 택배로도 받을 수 있음

  중학생때 집에가면서 소프트콘 사먹던 추억이 있음

  사실 밀크쉐이크가 더 맛있음, 팥빙수도 맛있음

  샌드위치도 팔고 옆에서 스파게티종류도 팔지만 이건 좀 비추

  * 줄서기 싫다? 영국빵집 가셈, 이성당에서 오래 일하신 재빵사 분이 하시는 곳

 

만남스낵

- 고등학교 눈나들이 토요일에 학교 끝나고 자주 모이던 곳

  우일극장이랑 국도극장에서 영화한편 보고 누나가 사줬던 기억이 있음

  순대볶음+잡탕(이름만 잡탕, 떡볶이에 가까움) 먹어보는 것 추천

  지금은 좀 보기힘든 모습인 벽에 낙서가 가득함, 김밥에 초장줬던걸로 기억함

  철길 근처이니, 교복랜트해서 다니고있었다면 더 분위기 좋게 먹을 수 있음

  * 옆에 비슷한 분식집도 메뉴는 똑같음

 

복성루 짬뽕 / 지린성 고추짜장

- 줄서기 시작한 이후로는 안먹어봐서 맛은 잘 모르겠는데

  친구들이 놀러와서 맛있었다고 하는거 보면 괜찮은듯

  복성루 볶음밥을 고등학생때 먹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 맛

  지린성은 고추짜장보다 탕수육이 훨씬 더 맛있었는데 이제 안해서 아쉬움

  지금 짬뽕 먹으라면 형제반점가서 먹을듯

 

빈해원

- 안에 들어가면 옛날 중국무술영화보면 나오는 가게처럼 생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

  탕수육 강추, 짜춘권 강추

  가격은 일반 중국집에 비하면 약간 비싸고 양은 좀 적은편

  고딩때 기숙사 복귀할때 자주 먹었음

 

횟집

- 횟집은 바다쪽 수산시장가서 떠먹거나, 그 근처에서 먹어도 되긴 하는데...

  그거는 군산 아니어도 먹을 수 있는 거니까

  군산스타일로 스끼다시 끝도없이 나오는 그런 횟집 가고싶으면

  수송동쪽이 근래 들어서는 나쁘지 않은 듯. 청담횟집이나, 민지네횟집이나..

  터미널쪽에 숙소가 있으면 첫날 돌아오면서 그 근처에 제주도횟집도 나쁘지 않음

  보통 인당 4~5만원정도 함

 

장미칼국수

- 군산대 앞에도 지점이 있음,

  본점에서 육수랑 매일 배달받아서 만들어서 맛 똑같음

  그러니까 어딜 가도 상관없다는 것

  바지락칼국수랑 비빔밥 맛있음

  명절에 음식준비할때 많이들 배달시켜먹던 가게임

 

삼거리매운탕

- 민물새우탕 맛있음, 그 우거지도 기가 막히고

  생선탕은 민물생선 안익숙하면 안맞을 확률이 높으니 조심

  내가 추천해준 호텔에 숙박한다면 여기서 죽을때까지 마셔도 됨

  (예약하고 가야됐던걸로 기억함, 어머니가 꼭 예약 하셨었음)

  돌솥밥으로 준비해줌, 가격도 1인당 15000 안넘음

 

중동호떡

- 무한도전에서 먹은 호떡, 기름에 안튀긴 중국식호떡같은 맛

  그냥 서울에서 길거리중국식호떡 먹는거랑 다른게 없는 것 같긴한데

  좀더 바삭바삭하긴 함

 

서울소바

- 소바는 내가 많이 안먹어봐서 잘 모르는데... 일본좀 다녀본 친구가 맛있다고는 함

  물론 내가 먹기에는 무지하게 맛있고, 근데 여기가 옮겼다는데 맞나 모르겠다

  * 어머니 확인결과 대정소바가 아니라 서울소바가 맞음

    은파아파트쪽에서 수송동으로 이전했다고 함

  일반적인 성인남성기준 세판정도씩은 먹을 수 있을거임

- 대정소바도 새로생긴데고, 수요미식회도 나왔다는데... 여긴 내가 안가봐서 패스

 

한일옥

- 관광지 근처에 있어서 자주 들리는 것 같다

  굳이? 라는 생각이 들지만, 생각해보면 소고기무국을 이렇게 파는데를 못본것 같다

  여친이 가고싶어할 확률 높음

 

새만금횟집

- 맛있는녀석들이 박대먹으러 옴 깔끔함

  그놈의 박대가 떡상해서 요즘 박대 씨가 말랐다더라

  박대는 알찬게 참 고소하고 맛있음

 

고향횟집

- 내가 박대먹으러 감 할머니가 늦잠자고 일어난 손자한테 차려주는 밥상같음

  "박대 튀겨줄까 라면 삶아줄까" 하시던 할머니 생각남

- 아재면 고향횟집, 젊은이면 새만금횟집 가셈

 

골프치러가는 아저씨들 맛집

-  내가 집이 이 근처라 자주 먹어봤음

 

군산순두부 

- 여기 근처에 소고기집 소고기국밥도 괜찮은데 이름이 기억 안남

백엄마칼국수

- 서울애들은 팥칼국수의 존재 자체를 신기해하더라... 점심떄 사람이 바글바글

  팥칼국수를 알게되면 다음부터는 새알팥죽먹으면 손해보는느낌임

  아 맞다 그 장미칼국수에서도 팥칼국수 팔았었는데 지금도 하나 모르겠네

용궁반점

- 짬뽕 맛있음

 

은해곱창

- 은혜X 은해O

  숙소들어가기전에 곱창1, 갈비1 포장 해서 들어가서 먹으면 기가 막힘

  아버지가 집에서 한잔 하고싶으실때 꼭 사오셨었음

  다른지역에서 찾기 힘든 곱창+갈비살 조합이니 야식으로 추천

  나리곱창이 이거를 더 먼저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옹고집쌈밥

- 어머니세대분들 모시고가면 좋아서 자지러짐

  나무바닥 옛날학교 개조해서 운영하는 곳

 

계곡가든

- 게장먹고싶다고 찡찡대면 데려가는 곳,

  나도 어머니가 담가준것만 먹어서 게장을 밖에서 먹은적이 없어서 게장맛집은 잘 몰라

  여기가 왜 떳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서울에서 차타고 들어오다보면 계곡가든이 보여서

  그런게 아닌가 싶음. 게장은 엄마가 담가준게 제일 맛있는데

  요즘 꽃게값이 장난이 아니라 나도 못먹는중 이러다가 대게가 더 싸질듯

 

운현궁

- 석갈비 맛있음, 삽겹살 먹고 석갈비 먹는거 추천 하는데

  없어진 듯, 진짜 아쉽다 

 

구시장 분식집들

- 1박2일에서 양념당면인가로 확 떴었는데

  시장을 리모델링해서 정말 깔끔하긴 한데 옛날느낌은 잘 안남

  명절 음식준비하러 갈때 따라가면 할머니가 사주시던 야끼만두가 아직도 생각남

  어른 손바닥만한거, 난 그거 먹어보는거 추천

 

옛촌 막걸리

- 전북에만 있는 시스템으로 알고있는데

  술종류별로 술을 한번 시키면(한주전자) 1차 안주가 깔리고

  두번째로 시키면 2차 안주가 깔리고 하는 시스템

  예전에는 차병원거리가 군산의 번화가여서 여기서 자주 마셨음

  새로운 시스템을 경험해보기 좋은 곳

 

비행장정문부대찌개

- 3대천왕 나왔다는 부대찌개집

  부대찌개는 내 기준 놀부부대찌개가 더 맛있음

  햄버거는 우와 옛날에는 이렇게 먹었구나 한번 경험해보는 정도

- 비행장 맛집은 미군부대 안에 버거킹임

  근데 왜 군산에 있는 미군부대만 비행장이라고 하는거지?

  비행장에 우리나라 공군도 있으니 여기로 배치받으면 미군PX사용가능

  근데 달라로 결제되니 신용카드 조심

 

옥구가든

- 보신탕이랑 흑염소 하는 곳

  요거 두개를 하는곳이 요즘은 워낙 찾기 어려워서 일단 써놓기는 함

  삼계탕 먹을거면 여기 안가니까

 

* 여행지

철길골목 - 상고형누나들이랑 기공형들 있을수도 있으니 조심
               막 담배피고 하는 무서운 형누나들임
은파유원지 - 한바퀴 걷기 좋음, 벚꽃이 예쁜데 거의 지지 않았을까 싶네
새만금간척지 - 바다쪽으로 뻥 뚫린 도로 촥 달리면 기분 째짐
                         아직도 안쪽에 물 들어있는지는 모르겠다
은적사 - 절간이긴 한데 길이 잘뚫려있어서 가기 편함, 산도 언덕에 가깝고

선유도 - 다리뚫려서 차타고 들어갔다 올 수 있음 시간남을때 추천

            보니까 여기도 고군산군도긴 하네...
나이트촌 - 옛날에는 막 전주에서 원정오고 그랬는데 거의 다 죽은 듯

초원사진관 - 옛날건물 사진관, 여친 사진이나 찍어줘라

히쓰오가옥 - 일본건물, 군산이 일제시대에 쌀을 일본으로 넘기던 주요항구여서(교과서에도 나옴)

                 일본인들이랑 외지인들이 되게 많이 들어왔다고 했음

                 그래서 일본식 건물이 남아있는데,

                 건물안에 특유의 정원이 볼만함

영화촬영지 - 고니가 도박하던 곳이 유채로 기름짜던 옛날 공장

                 이래저래 옛날배경 영화는 군산 촬영분이 꽤나 있음


개드립 - 군산출신이 정리한 군산여행이야기 -실제경험을 바탕으로- ( https://www.dogdrip.net/317821772 )

Lv0 그리핀조련사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견적
  • 게임
  • IT
  • 유머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