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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세훈 시장 1주일'…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2∼3억원씩 '들썩'

Laplidemon
댓글: 15 개
조회: 4003
2021-04-18 12:53:16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4월 첫째 주 0.05%에서 둘째 주 0.07%로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2월 첫째 주(0.10%) 이후 꾸준히 상승 폭이 축소되며 4월 첫째 주 0.05%까지 낮아졌는데,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인 둘째 주 조사에서 10주 만에 다시 상승 폭을 키운 것이다. 가격 상승은 재건축 단지가 있는 지역이 이끌었다. 노원구가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7%로 상승률이 2배 가까이 뛴 것을 비롯해 송파구(0.10%→0.12%)와 강남·서초구(0.08%→0.10%) 등 강남3구와 양천구(0.07%→0.08%), 영등포구(0.04%→0.07%)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들 6곳은 모두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큰 단지가 있는 지역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세 부담 강화와 2·4 주택 공급대책 영향 등으로 서울 전체적으로 관망세가 이어졌으나 강남권과 노원, 영등포 등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며 전체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부동산 실거래정보에 따르면 조합설립 인가를 앞둔 압구정3구역 현대4차 전용면적 117.9㎡는 이달 13일 41억7천500만원(4층)에 신고가로 거래되며 두 달 전 최고가인 40억3천만원(3층)보다 1억4천500만원 더 올랐다. 지난 5일에는 현대7차 전용 245.2㎡가 6개월 전 67억원(9청)보다 13억원 오른 80억원(11층)에 거래되면서 올해 전국에서 팔린 아파트 중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압구정 집값 상승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 거래는 오세훈 시장도 취임 후 주택건축본부로부터 현안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언급하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서울시는 법인이 매도하면서 근저당을 설정해 준 이 거래가 이상 거래가 아닌지 살펴보고 있다. 압구정동 A공인 관계자는 "3구역은 다음 주 월·화요일이면 조합설립 인가가 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물건도 없는데 수요는 있어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 시장 임기 1년 3개월 안에 재건축 추진이 빨리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송파구의 대표 재건축 아파트인 잠실동 주공5단지의 경우 이달 실거래 신고된 매매는 1건이지만, 최근 1∼2주 사이 4건 정도 거래가 이뤄졌으며 신고가 경신 거래도 나왔다고 현지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 상계·중계·월계동 등의 재건축 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상계동 상계주공16단지는 이달 12일 예비안전진단에서 D등급(조건부 재건축)을 받아 재건축 추진에 힘이 실렸다. 이 단지 59.39㎡는 이달 9일 6억2천만원(15층)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6억원)보다 2천만원 올랐다. 현재 시세는 6억2천만∼6억5천만원에 형성돼 있으나 시장 선거 이후 집주인들이 매물을 들이는 분위기다. 상계동 E공인 대표는 "16단지 59.39㎡가 6억원에 나온 물건이 있어 거래를 주선했는데, 집주인이 가격을 올릴지 고민하느라 결국 계약 성사가 안 됐다"고 했다. 상계동 F공인 대표는 "어제도 우리 부동산에 집 보러 4팀이나 왔는데, 인근 단지들도 물건이 없는 상황"이라며 "인터넷에 매물로 올라와 있어 전화해 보면 물건이 쏙 빠지고 없다"고 했다. 


















오세훈 시장은 16일 주택건축본부 보고 자리에서 "주요 재건축 단지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을 보여 걱정되고 우려된다"며 "주택공급 속도가 중요하고 앞으로 그 방향으로 가겠지만, 가격 안정화를 위한 예방책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위해 (주요 재건축 단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즉시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오 시장 당선 직후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재건축 아파트값이 단기간에 급등하는 양상이지만,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이미 집값이 많이 오른 상태인데다 서울시가 얼마나 재건축 규제를 풀 수 있을지도 유동적이기 때문에 급등세가 꺾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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