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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슈퍼리그에 돈 댄 JP모건..축구팬들 "美자본 침투로, NFL 복사판 우려"

Laplidemon
댓글: 7 개
조회: 4917
2021-04-20 20:12:35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유럽 프로축구 ‘빅클럽’은 ESL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 창립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 AC밀란, 인터밀란(이탈리아),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토트넘(잉글랜드) 등 12곳이다. 리그는 총 20개 팀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3개 구단을 추가로 모집하고 매년 5개 구단을 초청팀으로 선정해 시즌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축구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영국을 포함한 유럽 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각국 축구협회, 리그 사무국 등도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전날 “슈퍼리그 참가 6개 구단은 세계적 브랜드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영국 축구팀들은 각 지역에서 시작한 만큼 지역 팬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ESL 출범에 미국 대형은행 JP모건의 영향력이 있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JP모건을 향해서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JP모건은 ESL에 40억달러(약 4조4000억원)이상의 자금을 지원할 전망이다. 또 ESL에 참여하는 축구클럽에 각각 2억~3억 유로의 ‘환영 보너스’도 제시했다. JP모건이 이처럼 ESL의 자금줄 역할을 자처한 것은 쏠쏠한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JP모건은 슈퍼리그에 대출 및 회사채 발행 주간 업무를 전담하면서 2~3%의 이자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유럽 축구 팬들은 ‘미국계 자본의 본격 침투’라며 우려하고 있다. 슈퍼리그는 주로 유럽팀이 참가할 예정인데 이에 미국계 자본이 대거 유입돼 유럽 축구의 특성이 무너진다는 것이다. 한 영국 축구 해설가는 미국 기반의 대형은행을 배경으로 한 ESL은 “미국프로풋볼(NFL)의 복사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트위터상에는 JP모건의 ESL지원과 관련한 가벼운 농담 수준의 게시물이 많은데 이는 대형은행을 상대로 평범한 개인이 보이콧(불매운동)을 벌일 수단이 마땅치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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