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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초심자를 위한 동방 안내서 : 심화편

아이콘 Marisa
댓글: 14 개
조회: 19246
추천: 18
2016-05-01 18:18:02

초심자를 위한 동방 안내서 : 심화편

[최종 수정일 : 2017.06.21]




0. 들어가기에 앞서

지난 편에 이어 한번 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번 글이 동방이 아예 처음이신 분들을 위한 소개글이었다면 이번 글은 동방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이것저것 궁금한 것이 생기셨을 분들을 위한 글이 되겠습니다. 전편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번편은 일종의 심화편으로서 Q&A 형식으로 글을 써봤습니다. 궁금해 하실 만한 내용들을 몇가지 뽑아봤어요.

저도 동방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완벽하게 아는 정도는 아니기에 글에 다소 잘못된 점이 있을 수 있고, 주관적인 견해가 들어간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점에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또한 구작에 대해서는 저도 깊이 모르는 관계로 생략한 부분이 많아요. 자료는 동방 공식 설정집을 비롯해 위키 등을 참조하였습니다.




[# 그것이 알고 싶다 : 동방, 그리고 수많은 궁금증]



1. 구작 & 신작

Q : 구작과 신작의 가장 큰 차이점이 뭘까요?

A : 아무래도 기술적인 면이 가장 크겠죠. 구작은 PC-98(본 적도 없는 생소한 물건…)에서 돌리던 것으로 현재 흔히들 쓰시는 윈도우 체제에서 구작을 돌리기 위해선 에뮬을 써야 합니다. 또한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신작에 비해 구작은 그 희귀성 때문에 상상 이상의 금액으로 거래가 되고 있다는 것도 하나의 차이점이 되겠네요.



[어마어마한 금액]


Q : 구작 주인공이랑 신작 주인공이 좀 다르게 생겼는데 이름은 같더라고요. 동일인물 맞는거죠?

A : ‘일단’은 동일인물입니다.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구작 주인공도 신작 주인공도 아시다시피 ‘하쿠레이 레이무’라는 이름을 가졌습니다. 거기다 똑같은 무녀이죠. ‘키리사메 마리사’ 역시 이름도 같고 마법을 사용합니다. 생긴 것도 얼추 비슷하니 그냥 저 때는 초창기라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길 수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구작 레이무의 경우 날지를 못해서 ‘겐지’라는 이름의 거북이 영감님 혹은 음양옥을 타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 말투도 신작 마리사의 트레이드 마크인 ‘~だぜ(~다제)’와 같은 말투를 사용해요. 마리사는 반대로 여성적인 말투를 사용해서 웃을 때 ‘우후후후’라고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ZUN이 구작과 신작의 레이무, 마리사는 동일인물이라고 발언한 바 있으니 동일인물이라고 생각은 하고 계시되, 완전히 같은 인물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초기라서 지금과 같은 확실한 캐릭터가 정립이 되지 않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좌측은 신작 레이무, 우측은 구작 레이무]


Q : 혹시 주인공들 말고 다른 구작 캐릭터 중에 신작에도 출연하는 캐릭터가 있나요?

A : 있습니다. 현재 구작과 신작에 모두 출연한 캐릭터는 레이무와 마리사를 제외하고도 ‘카자미 유카’와 ‘앨리스 마가트로이드’가 있습니다. 카자미 유카의 경우에 구작에서는 그냥 ‘유카’라는 이름으로 나왔고 앨리스 역시 성(姓)이 없이 ‘앨리스’라는 이름으로만 나옵니다. 또다른 차이점이라면 앨리스의 경우 구작에서는 어린아이의 모습으로 등장을 하고, 유카는 현재와 거의 변함이 없는 외형으로 머리카락의 길이만 조금 길다는 것이죠.

이외에 구작 캐릭터들은 소위 말하는 ‘구작결계’에 막혀 등장한 바 없습니다. ‘구작결계’는 동방 팬덤에서 부르는 것으로 구작과 신작 사이에 존재하는 결계에요. 실제 설정에는 등장하지 않는 가상의 결계입니다.



[좌측이 신작 앨리스, 우측이 구작 앨리스]


Q : 구작과 신작의 스토리는 이어지는 건가요?

A : 아닙니다. 구작과 신작의 스토리는 사실상 별개라고 봐야 합니다. 구작과 신작 사이에 일부 떡밥이 있긴 하지만 접점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구작의 5작품(영이전~괴기담)은 따로 묶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2. 캐릭터 설정에 관하여



Q : 동방에 캐릭터가 참 많은데, 알아보니까 수 천년 이상 살았다는 캐릭터도 있더라고요. 근데 찾아보니 나이가 확실한 캐릭터가 거의 없네요?

A : 동방 설정의 가장 큰 특징은 두루뭉실하다는 겁니다. 원작자 ZUN과 직접 질의문답을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두루뭉실하게 대답을 해주기에 동방에는 모호한 부분이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나이가 정확하게 명시된 캐릭터는 레밀리아 스칼렛이나 플랑드르 스칼렛 정도이고, 그 외에는 대부분이 불명이거나 ‘~살 정도’, ‘보이는 대로’라는 식으로 표현이 되어있어요. 따라서 일부 캐릭터들의 나이는 캐릭터 설정, 작중 대화 등을 미루어보아 팬들이 나이를 유추해낸 것입니다. 덕분에 이나바 테위, 순호, 야쿠모 유카리 등과 같은 인물들의 나이가 천 단위라는 것을 알아낸 것이죠.

덧붙여 ZUN이 언젠가 ‘플랑도 이제 500살이 되었겠네’라는 식으로 트윗한 발언을 생각해보면, 여러 작품이 발매된 이후로 환상향의 시간도 다소 흘렀으니 서적을 통해 나이를 정확히 명시했다 하여도 지금은 명시된 것보다는 좀 더 나이를 먹은 상태라고 봐야 할겁니다.

여기서부터는 개인적인 생각이니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 레이무와 마리사의 나이에 관해서인데, 제 생각에는 홍마향 당시 10대 초반~중반이었고 현재는 10대 후반~20대 초반 정도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림을 봐도 홍마향 때는 상당히 앳되어 보이지만 최근 나오는 작품들은 예전엔 보지 못했던 성숙한 분위기가 느껴지더라고요.



[단순히 어린아이라고 생각했다가는...]


Q : 동인지를 봤는데 캐릭터의 신장이 천차만별이에요. 뭐가 맞는거죠?

A : 동인지의 경우에 대체적으로 실제와는 다르게 그려지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사실 신장 또한 정확하게 명시된 바가 없습니다. ZUN이 게임 화면에서 보이는 대로라고 말 한 바 있으니 게임 내 일러스트를 통해 유추 할 수 밖에 없어요.

다만 어느 정도 유추할 만한 기준이 공개된 적은 있습니다. 동방 캐릭터의 신장이 성장기의 10대 전후라는 이야기죠. 작음~큼까지 분류를 했을 때, 작음은 10대 전반 중에서도 상당히 작은 편, 큼은 10대 후반의 신장입니다.

참고로 2002년 기준 일본 여성의 평균 신장은 약 157cm 정도입니다. 만약 10대의 키라는 것이 중세의 10대 일본 여자의 키를 기준으로 말하는 거라면 이보다 더 작아집니다. 에도 시대 일본 여성의 평균 신장은 143~145cm 정도였습니다.



Q : 그럼 정확한 신체(이른바 쓰리) 사이즈도 모르겠군요?

A : 네. 다만 ‘대체적으로 이러할 것이다’라는 생각들은 있죠. 이 부분은 여러 동인지를 보며 평균적으로 그려지는 신체 사이즈가 그 캐릭터의 사이즈라고 생각하는 것이 편합니다. 다만 19금은 워낙 무분별하게 그려지는 일이 많으므로 그쪽은 참고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참고로 ZUN의 그림 대부분이 사이즈를 알기 힘들지만 그럼에도 일부 두드러지는 캐릭터가 간혹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오노즈카 코마치가 그러합니다.



[오노즈카 코마치의 화영총ver. 일러스트]


Q : 동방에는 한가닥(?!) 하는 캐릭터가 많은 것 같은데요. 누가 제일 강한가요? 

A : 이와 관련해 재미있는 그림을 찾았습니다. 우선 이걸 봐주세요.





이 그림은 동방 캐릭터의 전투력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는 짤입니다. 얼핏 보면 맞는 것 같은데, 자세히 보면 좀 이상합니다.

캐릭터를 게임 상의 난이도 별로 위치시킨 걸까요? 아래쪽을 보면 대체적으로 수긍할 수 있으나 위로 가면 갈수록 말이 되지 않아요. 고작 영야초 4면 보스인 레이무가 SSS급에 있는데 날고 기는 6면, 엑스트라 보스들이 그 아래다? 아무리 난이도에 개인차가 있다 하더라도 이건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면 실제로 설정상 강한 순서대로 위치를 시킨 걸까요? 그러하다면 레이무, 마리사와 같은 인간이 S급 이상이라는 것이 말이 되지 않죠. 아무리 날고 기어도 인간의 몸으로 D급 이상 오르기가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거기다 실제 누가 더 강한지 정확히 구분하는 것은 지금으로선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개개인의 탄막 실력을 토대로 위치시킨 걸까요? 이렇게 본다면 얼추 맞아 떨어지긴 합니다. ‘주인공이 가장 세다’라는 식의 발언을 ZUN이 한 적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레이무가 저 위치에 있는 것도 어느 정도 수긍이 가죠. 하지만 이래저래 논란을 불러일으킬 여지가 많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힘을 전부 끌어내지 않고 싸운 캐릭터들이 존재하며, 현재까지 나온 정보만으로는 캐릭터 간의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거에요.

결론은 함부로 줄 세우기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겁니다. 이렇다 할 확실한 지표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누구누구가 제일 강하다!’라고 말하는 것은 불가능해요. 다른 캐릭터의 팬들과 분쟁만 일으킬 뿐이죠. 다만 그럼에도 팬들 사이에서 최강 클래스라 입을 모으는 후보들이 몇 있긴 합니다. 설정상으로만 등장했던 용신을 비롯해 와타츠키노 자매, 최근 감주전의 헤카티아 라피스라줄리와 같은 인물이 바로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단연 용신이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최근 헤카티아의 등장으로 조금 혼란스럽네요.



Q : 혹시 동방에 한국 출신 캐릭터도 존재하나요?

A : 현재까지는 한 명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국 출신 일부와 서양 출신 일부를 제외하고 대다수가 일본에 연고를 둔 캐릭터들이에요. ZUN이 한국 출신 요괴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하니 앞으로도 나오기가 조금 어렵지 않나 싶어요.



[대표적인 非일본인 캐릭터]


Q : 캐릭터 하나하나의 설정이 굉장히 다양한데, 이게 모두 원작에서 나온 설정인가요?

A : 캐릭터마다 조금 다를 수는 있겠으나 답은 ‘아니오’입니다. 전에 말씀 드렸다시피 동방은 2차 창작계가 굉장히 활발합니다. 따라서 2차 창작에서 파생한 설정이 상당수 존재하며, 특히 2차 창작을 주로 보시는 분들은 그 설정에 익숙해져서 그게 원작 설정인 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2차 창작의 함정이며 저 또한 그랬고, 한동안 설정을 머리 속에 재정립하느라 고생을 했었습니다. 많이 보이는 2차 설정으로 ‘하쿠레이의 무녀는 지극히 오래 살거나 지극히 빨리 죽는다’, ‘구작의 레이무는 신작 레이무의 어머니다’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3. 환상향에 대하여



Q : 환상향이 외부와 격리가 되었다고 했는데, 그게 정확히 언제죠?

A : 우선 500여년 전에 야쿠모 유카리에 의해 ‘환상과 실체의 경계’가 쳐졌고, 환상향이 완벽하게외부와 격리가 된 것은 하쿠레이의 무녀가 ‘하쿠레이 대결계’를 치면서부터 입니다. 이 때가 메이지 18년 즈음의 일로서 서기 1885년을 말합니다. 참고로 1885년에 있었던 한국의 역사적 사건을 말씀 드리자면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광혜원(제중원)’이 설립 되었고, 영국이 거문도를 불법 점거하는 ‘거문도 사건’이 일어납니다.

덧붙여 환상향이 격리가 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으므로 현재 환상향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인간은 그 누구도 ‘(생명이 살고있는)바다’를 본 적이 없습니다. 환상향에는 바다가 없거든요. 요괴 중에서도 신생 요괴들은 바다를 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참고로 생명이 없는 바다는 서적 '동방맹월초'에서 주인공 일행이 목격을 합니다.



Q : 위 답변에서 ‘환상향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인간’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그러면 환상향에서 태어나지 않았는데 환상향에 사는 사람이 있다는 건가요? 왕래가 불가능한 것 아니에요?

A : 기본적으로는 왕래가 불가능합니다. 내가 가고 싶다고 해서 쉽게 오갈 수 없다는 말이죠. 다만 간혹 하쿠레이 대결계 중 일부 구간이 약해지는 경우가 있고, 이럴 때 우연히 바깥 세계에서 환상향으로 넘어가게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일을 두고 ‘환상들이’라는 표현을 쓰죠. 최근에는 이 환상들이 한 인간들 중 일부가 그냥 눌러앉아 사는 경우가 종종 있는 모양이에요.



[모리야 신사는 의도적 환상들이를 했다]


Q : 바깥 세계에서 환상향으로 넘어간 인간들은 어떻게 되나요?

A : 운이 나쁘면 요괴에게 잡아 먹히기도 합니다. 요괴들은 환상향의 인간들을 건드리지 않기로 합의했지 환상향 주민 외의 인간들을 건드리지 않겠다고 한 적은 없거든요. 반대로 운 좋게 마을 주민들이나 레이무에게 발견이 된다면 원래 세계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습니다.

보통 바깥 세계에서 건너 온 인간들을 ‘외래인’이라 부르며, 대부분의 환상향 주민들에게는 없는 선진화된 지식을 갖고 있기에 마을 사람들에게 후한 대접을 받습니다. 실제로 환상들이 한다면 마치 한국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초반부를 연상케 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Q : 혹시 인간 말고 다른 존재(동물, 물건)가 환상들이 하는 경우도 있나요?

A : 있습니다. 오히려 인간보다도 더 흔해요. 동물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바다표범이 환상들이를 하였고 각종 물건 또한 무연총 같은 곳에 자주 흘러 들어갑니다. 심지어 통신탑이 통째로 환상향으로 흘러 들어간 적도 있어요. 이러한 동물이나 물건이 환상들이를 하는 경우는 보통 인간들에게 ‘잊혀진 존재’일 경우가 상당히 높습니다. 더 이상 누구도 쓰지 않는 오랜 책, 컴퓨터, 핸드폰 등과 같은 물건들이 대표적이죠. 또 이미 멸종해버렸거나 그저 환상 속의 존재로 치부되는 것들도 환상들이를 하고는 합니다.



[환상들이한 물건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향림당]


Q : 환상향 주민(인간)의 생활상이 궁금해요.

A : 앞서 말씀 드린대로 외부와 격리가 된 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관계로 현대 문명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핸드폰과 같은 물건들은 사용법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며 비교적 근래 들어서야 외래인을 통해 ‘축구’가 전파가 되었을 정도이니, 어느 정도인지 대충 감이 오실겁니다. 그런데 의외로 ‘썬크림’ 같은 물건이 있다고 하는 것을 보면…

마을의 대략적인 모습은 중~근대 일본과 흡사하며 목조 건물이 대다수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이렇게 동양식이지만 흔히 레밀리아 스칼렛으로 대표되는 서양 세력도 환상향에 존재하는 관계로 미약하게나마 서양식 형태 또한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으리라 추측할 수 있겠네요. 동서고금의 모습이 혼합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Q : 전편에서 잠시 보았던 갓파 사회나 텐구 사회가 궁금합니다.

A : 요괴는 대체적으로 [사회성<개인성]입니다만 갓파나 텐구의 경우에는 이와 반대로 사회를 이루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갓파의 경우에는 환상향 굴지의 기술자로서 각종 첨단과학 설비를 갖춘 듯 보입니다. 이들은 마을에서 정기적으로 바자회를 열어 사진기, 계산기, 청소기 등의 제품을 팔고 있기도 해요. 주민들이 사용 방법을 몰라서 문제지만요…

텐구는 갓파보다도 더 복잡한 사회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상당히 배타적인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보스인 천마부터 기자직, 사무직, 관리직, 경비까지 다양한 계층이 텐구 사회를 구성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동방의 텐구 캐릭터 - 우측부터 아야, 하타테, 모미지]



4. 기타



Q : 인간이 요괴나 다른 존재가 될 수도 있나요?

A : 네, 물론 있습니다. 쉽게 생각해보면 사람이 죽은 뒤에 유령(혹은 망령, 원령 등)이 되니 곧 다른 존재가 되는 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혹은 특이한 케이스로 선인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는 거고요. 다만 환상향의 인간이 자의로 요괴가 된 경우에, 그 뒤가 어떻게 되었는가는... 자세한 것은 스포일러라 말을 아껴야겠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코믹스 동방영나암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Q : 게임을 해보니 형형색색~ 탄막의 종류가 다양하네요. 근데 이 탄막들은 총알도 아니고… 뭐로 만든거죠?

A : 보통 다른 탄막 슈팅 게임들은 보스나 캐릭터가 비행기 혹은 로봇인 경우가 많아서 총알, 미사일을 흩뿌리지만 동방은 사람, 요괴가 나와서 탄막을 뿌려대죠. 물론 이 탄막들은 그런 총알이 아닙니다. 동방에서의 탄막은 부적, 바늘, 나이프 같은 도구부터 빛을 이용한 광탄(光彈), 레이저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따로 탄막의 재료가 규칙으로 있는 것은 아니고 던질 수 있는 것이면 뭐든 괜찮은 듯 보이며, 그냥 자신이 구하기 편한 것을 던져대는 듯합니다. 심지어 일부 탄막은 먹을 수도 있는데요, 실제로 요리히메가 마리사의 별 모양 탄막을 빨아먹고는 단맛이 난다고 하는 장면이 맹월초 코믹스에 묘사되어 있습니다(별사탕?). 탄막은 1회용이 아닌 걸로 보이며 저절로 사라지는게 아니라 전투가 끝난 후에 직접 회수를 하는듯 보입니다. 근데 그 많은걸 다 회수하려면…



[한번 먹어보고 싶은 마리사의 별 탄막]



5. 글을 마치며

지난 글이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이렇게 한 편을 더 작성해 보았습니다. 사실 한 편 더 써도 될지 고민을 많이 하긴 했습니다만... 저번 편에 남김없이 다 적었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새로 떠오르는 내용들이 있어서 찝찝하더라고요. 소개글은 ‘아마 이번 편이 마지막이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더 쓸 내용이 없을 것 같아요.

자, 그럼 전 여기서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해요 !





* 글이 길어진 관계로 오, 탈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말씀해주시면 수정할게요.

* 제 글은 언제든 다른 분들과 공유하셔도 좋아요. 동방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께 널리 퍼뜨려주세요.

Lv78 Mar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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