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10년넘게 애인없는 남자의 하소연...

전 연애를 글로 배웠습니다

 

TV에서 영화에서 책에서 술자리에서 귀동냥으로 그렇게 배웠습니다

 

 

친구놈들이 애인과 문화생활을 즐기러 영화나 연극보러 간다고 할때

 

전 집에서 야동 봅니다

 

 

친구놈들이 애인과 놀이동산 간다고 자랑하면

 

전 집에서 맛동산에 소주 깝니다

 

 

친구놈들이 애인에게 받았다며 편지를 보여주면

 

전 집에서 세금고지서 받은거 정리합니다

 

 

친구놈들이 애인과 펜션으로 놀러 간다고 하면

 

전 집에서 일곱 남자와 함께 여행을 갑니다 1박~2일~

 

 

 

며칠전 새벽1시에 애인과 싸웠다며 술한잔 하자고 전화해서 주접떤 내 친구 진일아

 

그 새벽에 나가서 1시간 얘기 들어주고 니 주접 받아줬으면

 

술값하고 택시비는 니가 내야할거 아니니

 

애인한테 전화해서 눈물 콧물 개진상떨고 불러내서 모텔가면 난 어쩌란거니

 

 

이제는 제발 상상속에서만 존재하는 여자란 존재와 마주하여 나도 행복해지고 싶다

 

나도 이젠 남자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