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여자친구가 헤어짐이 다가왔다고 합니다. 도움부탁드립니다.

연애경험도 부족하고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이렇게 네이트 판에 도움을 요청합니다.글이 길어질거 같으나 도움이 꼭 필요한지라 부탁드립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현대 900일 가까이 만나고 있는 사이입니다.여자친구는 연애경험이 제가 처음이고 저는 그 전에 100일정도 짧게 만난게 전부입니다.저는 휴학으로 인해 26살 4학년이고 여자친구는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위해 인턴을 하고 있는 23살입니다.최근 얼마 동안 여자친구가 저에게 친구이상의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처음엔 이것이 취업 스트레스로 인해 그런줄로만 알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것이라고 잘 달래서 억지?비슷하게 만나고 있는거 같습니다.900일 정도를 만나면서 1년 전부터 이러한 감정을 느꼈다고 저에게 말을 하더군요.그래서 저번에는 더이상 저에게 사랑의 감정으 느껴지지 않는다고 헤어짐을 말했습니다. 그때 저는 아직도 여자친구를 너무도 사랑하기때문에 지금은 헤어질 시기가 아니라고 우리는 아직 나아질 가능성이 있으니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붙잡았었습니다. 그리고 후에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한번 얘기를 나누고 오늘도 얘기를 나누었습니다.여자친구가 이런 문제가 생긴것은 여러 요인이 있다고 하더군오.
첫째는 당연한 것이지만 저에게 사랑의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가 원인을 물어보니 일단 저에게 비전이 느껴지지 않고 저에게 의지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합니다. 제가 여자친구에게 가벼운 이미지로 굳혀져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 이런 문제를 깨닫고 제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자기계발 및 저에 대한 성찰, 변화를 위한 노력등을 하였고 이에 여자친구는 저의 달라진 모습이 보이긴 하나 아직도 친구 이상의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둘째는 스킨쉽 문제입니다. 사실 3년 가까운 시간동안 여자친구와 많은 스킨쉽이 있었습니다. 이쪽 문제에서 여자친구와 맞지 않는것 같은지 저와 지금까지 수많은 관계를 가지면서도 한번도 좋았던 적이 없고 그냥 제가 좋으니 관계를 가졌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너무 막무가내로 관계를 가진 것이 아닌 충분한 전희를 갖고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크기가 맞지 않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속궁합이 맞지 않아서 그런거 같다고 합니다. 여자친구는 막말로 스킨십 없이 연애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성욕이 없다고 하며 이 문제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연인 관계에서 스킨십을 해야한다고 생각은 하나 본인은 그것에 대한 욕구가 전무하여 억지로 절 위해서 하는것이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에 대한 해결책 여러가지를 제시하고 시도도 해보았으나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제가 무조건적으로 참기도 하였으나 사람이 참 이기적인게 그게 쉽지가 않고 한달쯤 지나니 다시 요구를 하는 병신같은 모습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제가 전적으로 잘못한 것이나 저는 이 문제를 상담이나 다른 여러 방법들로 풀어보려 노력을 하고 싶은데 여자친구는 그래야 할 이유를 못느낀다고 합니다.(이것에 대한 해결책도 부탁드립니다...)
현재 여자친구의 상황은 이러한데 저는 예전보다 더, 갈수록 여자친구를 더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이건 확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저러한 문제들로 인해 저에게 사랑의감정이 느껴지지 않고 제가 고쳐보자고 노력을 하면 본인이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이미 마음이 굳어진 것일지도 모르지요..이에 저는 우리는 비가 온것이고 지금 이것을 잘 이겨내면 땅이 더 단단해 져서 예전보다 더 좋아질것이라고 설득을 하여 간신히 연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첫번째 문제는 저에게 기대기엔 제가 문제에 대해 공감을 하지 못하고 해결책만 제시하려 한다고 합니다. 거는 문제가 생겻을때 스트레스를 받기에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인데 여자친구는 공감을 해주길 바라는것 같아서 이제 앞으로는 충분히 공감하고 헤아려 주겠다고 노력하겠다고 했으나 여자친구는 지금까지의 저의 모습때문인지 부정적인 모습만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부터 우리 둘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난 둔해서 말하지 않으면 모르니 바로 말해서 대화로 해결을 하자고 늘 말했기 때문에 오늘 기분좋게 데이트를 하고 공원을 산책하면서 이러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많은 대화를 나누는 와중에 여자친구는 본인은 제가 여자친구를 사랑해주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본인도 충분한 노력을 했는데도 변하지 않아서 저에게 굉장히 미안하다며 지금 당장 헤어지면 본인은 괜찮을 것이고 다만 슬픈것은 제가 힘들어 하는게 미안하고 슬퍼서 그렇다고 말하며 대화중에 마음이 정리되었다고 여기까지인것 같다고 하는 것을 다시 한번 붙잡은 상태입니다. 본인도 개선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당장 사랑의 감정이 없고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합니다. 이미 마음이 굳혀진 것인가요..
결국 겨우 붙잡고 여자친구가 저에게 제안을 했습니다. 이번 일요일 오후까지 서로 연락 없이 헤어진 것처럼 있어보자는 것입니다. 그 끝이 당장 이별은 아니고 이 기간동안 각자 스스로에게 어떤지 대화를 해보고 서로에게 서로가 어떤 존재인지 느껴보자고 대화를 나누어 보자고 약속을 하고 보낸 상태입니다. 이 시간동안 스킨십의 문제는 제껴두고 사랑의 감정을 중심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해 보자고 약속한 상태입니다.
혹시 장기간 연애를 하면서 저와 같은 경우였던 분들 안계시나요.. 전 아직 여자친구를 너무도 사랑하고 헤어질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만나면서 단 한번도 헤어짐을 생각해본적도 없습니다. 정말 그녀가 없으면 단 한순간도 못 살것 같은, 여자친구는 이미 제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사람입니다.
정말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어떻게 하면 여자친구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까요? 정말 여자친구의 말대로 방법이 없을까요 이게 저희 연애의 끝일까요..이런 지경에 이르러서야 제가 못해준것만 생각나고 지금까지의 제 모습에 대해 벌을 받는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희와 같은 경험이 있었던 분들이나 위에서 언급한 두가지 문제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을 아시는 분들, 꼭 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정말 그녀 없으면 안됩니다. 여자친구가 다시 돌아올 수 있게 예전의 행복했던 그 때로, 저를 다시 사랑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정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