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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전여친한테서 연락옴.

큐피qp | 댓글: 5 개 | 조회: 1069 |
하루전에 전 여친한테 연락 옴.

사실 여자친구라고 하기는 그렇고 그냥 쉽게 만나는 사이의 여자는 현재 있음.

(태국여자애인데 마사지사고 우리집에 온 김에 뭐 연락처 따고 우리집에 놀러와서 떡치고 하는데 질투가 심하고 해서 조만간 좋게 정리할 예정)

 

아무튼 태국애랑 신나게 떡치고 밥 해준다길래 기다리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연락 오더라.

전 여친은 외항사 스튜어디스라 지금은 외국에 있는데 카카오톡으로 전화가 옴.

 

헤어진 지 3달정도 지났고, 첫 한두달은 사실 좀 많이 힘들어서 연락 받지 말까 생각했는데 나도 모르게 연락받게 되더라.

목소리도 듣고 싶었고, 왜 연락한건지 이유도 듣고 싶어서.

 

연락오더니 잘지내냐는 말에 어 뭐. 라는 식으로 대답했는데 그 이후로는 사실 할말도 없고 내가 뭐라 말해야할지도 모르겠더라. 그냥 음... 어.. 이런식의 대답일 뿐이었는데.

아무튼 연락와서는 첫마디가 미안하다. 헤어지자고 해서 미안해. 라는 식의 말이었다.

의도는 뭐 대충 짐작이 가지만. 다시 사귀자고 하려고 그런거겠지. 아무튼 대놓고 말하지는 않았는데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면 굳이 연락할 필요도 없었겠지.

전화받기전에는 단호하게 말하면서 날 찼던걸 비꼬는 식으로 말하고 싶었는데 아무튼 그게 안되더라. 그냥 대답만 짧게 했지.

 

중간중간에 울면서 미안하다. 뭐 너희 가족이 날 얼마나 싫어하겠니 라는 식의 말을 하길래 그냥 있는데로 얘기해줬다.

우리 어머니는 그냥 뭐 싫어하겠지만, 내 동생은 너 존나 싫어한다고. 아직도 욕하고 다닌다고.

그러다 그냥 내가 한마디 했다. 너도 얼마나 용기내서 이런 전화를 걸었겠냐고. 니 마음 이해한다고.

중간중간에 내가 헤어지고 나서 연락할 줄 알았는데 연락 안해서 약간 서운하다는 식으로 말하길래,

헤어지자고 한건 너였고, 난 사귀면서 너한테 헤어지자고 말한 적 한번 없었다. 이건 네 선택이었고, 나는 마지막까지 버티다 니가 헤어지잔 말에 동의한 것 뿐이다라고

그러니까 또 울면서 미안하다더라.

 

뭐 이런식으로 20분정도 통화했는데 옆에 여자애도 있고, 너무 오래 전화하는건 옆에있는 사람한테 실례인거 같아서 할 말 있으면 만나서 얘기하자는 말에 그냥 동의했다.

1월 중순쯤 한국에 오니 그때 얘기하자고 하길래 알겠다고 얘기했고.

 

마음이 대충은 정리된줄 알았는데 사람 마음이 쉽게 정리가 안되는 것 같다.

연락 온뒤로 계속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실제 만나면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내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이런 상황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Lv14 큐피q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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