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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BDR G1B의 간략한 역사

아이콘 수호하는영혼
댓글: 5 개
조회: 8488
추천: 15
2016-07-06 00:41:09

안녕하세요. NobleTank입니다.

 

간략한 역사 리뷰! 비교적 간략하게 정리하겠지만

 

그저 월탱에 이 탱크는 뭘까? 하는 호기심을 소소하게나마 채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인터넷 정보들이나 서적을 참고하였지만 100%확신 할 수 없습니다.

즉 이것이 정답이다는 식으로 믿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 BDR G1B의 경우 한글로 언급된 자료 전무하고 제가 영어실력이 젬병이라 오역이 있습니다.

제가 다른자료를 찾다가 발견하거나 직접 지적해주시면 문구는 수정하는 갱신형 글임을 알립니다.

 

 

※ 주의 : 재미나 그림설명/텍스트 설명을 분리하기 위해 약간의 반말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자료를 토대로 개인적인 의견이 들어간 부분은 "글쓴이 주"라고 표시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일 뿐 의견이 들어갔기때문에 틀릴 수 있습니다.)

 

 

 

 

 

BDR G1B의 간략한 역사

 

 

 

 

BDR G1B는 현재 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는 전차

 

 

요약하면 BDR G1B는 Char G1 프로젝트중 Baudet-Donon-Roussel사에서 제안한 설계안건 중 하나라 언급 되어있으며, 이에 대한 실물이나 설계도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프랑스의 프로젝트 전차들은 현재는 대부분 부분이나 목업 청사진, 설계도안이나 텍스트로만 언급되어 있는데, 프랑스가 독일군에게 점령당한 이후로는 자료가 대부분 중단, 소실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글쓴이 주 : 정부/군사측에서 공개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프랑스 전차의 시작

 

 

 

프랑스전차 역사의 시작은 1916년 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부터 시작됩니다.

 

 

 

 

 

1916년 테스트 대기중인 Char FCM 1A

다른 국가들도 이때는 "전차 = 참호돌파 육상전함"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당시 다른 국가들은 주로 초대형 전차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습니다만 그 와중에도 생각이 달랐던 분이 한분 계셨습니다.

 

 

 

 

장 바스티엥 대령 (Jean Baptiste Eugène Estienne 1860~1936)

그의 고민이 훗날 현대전차의 시작이 되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

 

 

 

바스티엥 대령의 생각은 "저렴한 단가/보병들과 같이" 이 두가지를 고민했고, 1916년 6월경 루이 르노에게 이를 충족하는 전차를 개발할 것을 요청합니다.

 

 

 

루이 르노 (Louis Renault 1877~1944)

다섯남매중 넷째였던 그는 형제들과 같이 르노 자동차 회사를 설립한 인물

(글쓴이 주 : 지금도 존재하는 그 르노 자동차 회사가 맞습니다.)

 

 

당시 르노는 자동차만 만들어왔지 전차는 해본적이 없기에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1916년 8월경에 수락하고 개발을 시작합니다.

 

다만 만들다가 전차 무게를 감당할 엔진 출력에 문제가 있어 이후 엔지니어인 루돌프 언스트 메츠마이어에게 개발을 지시하게되고 이후 도안을 제출, 목업 작품이 나오게 됩니다.

 

 

 

목업 모델과 같이 찍은 Rodolphe Ernst Metzmaier

 

 

 

 

하지만 대형 전차들에게 관심이 많았던 프랑스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중단시켜버릴려고 했으나 바스티엥 대령이 설득하여 1917년 1월 안전하게 첫 시제품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는 FT-17이라는 이름을 받게 되죠. 

 

 

 

 

 

현대 전차의 조상격이라 부르는 르노 FT-17

지금 시대에는 장난감처럼 보이겠지만 당시에는 작은 거인같은 전차였다

 

(글쓴이 주 :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시 설이 있습니다만 확실하지 않는데요.

 1) Faible Tonnage,적은 톤수라는 설

2) Franchisseur de Tranchées,참호건너는 것 이란 설

3) 르노사에서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알파펫 두자를 부여하는데 남아있던 게 F,T뿐이였다는 설

 

참고로 프로토타입명칭은 Automitrailleuse à Chenilles Renault FT modèle 1917 입니다.)

 

 

 

당시에는 초중전차들에 비해 그다지 일것 같은 평가를 받았지만 1918년 8월경에 시작된 백일전투에서 투입되어 그 능력을 인정받게 됩니다.

 

 

 

FT-17은 아군보병들과 같이 이동하는 작은 방패로써

적들을 파죽지세로 격파해나갔다

 

 

기동력은 7m/h 시에 전차치고는 빠른편에 속했고, 가벼운편이라 열차 뿐만 아니라 트럭/트레일러로도 운반이 가능했으니 보병들과 같은속도로 따라오는 중장갑 전차를 본 독일군은 큰 충격에 빠집니다.

 

이 전차의 호평은 만대 이상으로 생산할 예정였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이후에도 다른 국가들에 공여나 복제되기도 하는 전차설계의 참고서 같은 존재가 되었죠.

 

(글쓴이 주 : 위의 사진과 지금사진의 포탑 모양이 다른데, 지금 사진의 포탑이 후기형으로 리벳과 혼합된 형태입니다.)

(글쓴이 주 2  : 실제 생산은 타 국가에서 생산한 복제품을 제외하면 약 4000대 가량이고, 파생형이나 수출된전차까지 설명하면 실제로 참여한 전투나 기타 활용도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많으므로 생략합니다.)

 

 

 

어찌보면 1차 세계대전의 승리의 공신으로 여겨지나 이후 보병전차라는 관념이 고정되면서 일어나는 아이러니한 역효과가 생기게 됩니다.

 

 

 

 

Char G1 프로젝트

 

 

1936년 후반, 프랑스측에서는 운용중이였던 전차들 보다 좋은 성능을 지닌 전차를 가지고 싶어했고, 이에 D2 전차를 교체하기 위해 진행한 다른 프로젝트로, 20톤 이상의 전차를 개발하기 위한 목표의 일환이였습니다.

 

 

 

프랑스 Char D2 전차

이후 D2 bis, D3가 나오지만 그렇게 뛰어난 평을 듣진 못했다

 

 

 

 

 

 

프랑스 SOMUA S 35

D2에 비해 장갑은 좋았으나 생산성이나 기동력에서 부분적인 문제가 많았다

 

 

 

1936년 10월경에 내건 조건은 20톤 정도에 40Km/h로 기동하고 장갑은 리벳이 아니면서도 B1 bis와 비슷해야한다는 조건을 내겁니다.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임에도 근 미래적인 차세대전차 프로젝트에 다양한 회사에서 관심을 자극했으며 총 7개의 기업이 참여하게 됩니다.

 

 

 

당시 중전차 였던 B1 bis

B1 bis는 단가가 너무 비싸고 느렸으며 리벳 형식이라

피격시 장갑파편 때문에 승무원들의 안전에 위협이 되었다.

 

 

(글쓴이 주 : 이외에 스트로크나 등반, 도하, 오프로드 주행속도 등 조건이 더 많습니다, 6월경에는 까다로웠다가 완화되었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글쓴이 주2 : 이 Char G1 프로젝트에 대한 프랑스 장성들의 의견은 찬성반 반대반으로 기동이 빠른 전차보다는 보병과 같이 다니는 전차가 더 낫다고 판단했던 분들도 있었습니다. 전통적인 보병지원전차를 고집하다가 정작 대전차전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죠.)

 

(글쓴이 주3 : 이런 불투명에도 이유가 있었던 것을 추측하면, 당시 유럽에는 경제 대공황상태, 즉 불경기로 어떻게든 한목을 잡아야 한다는 기업의 생각이 강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총 참여기업은 Fouga, Lorraine, SEAM, Baudet-Donon-Roussel, Renault, SOMUA, FCM으로 경쟁하게 되어 이후 각기 시제품을 제안하게 됩니다.

 

첫번째 경합에서 SOMUA, FCM의 시제품은 진전이 없다고 판단되어 떨어지고 Renault, SEAM의 작품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게 됩니다. 다만 나머지 세 회사의 모델은 나쁘지 않다는 판단이 들었는지 중단시키지 않았습니다. 

 

 

 

1937년에는 Char G1 프로젝트 전차의 공식이름을 회사명과 같이 부여 받습니다.

 

 

Fouga : Fouga G1F

Lorraine de Dietrich : Lorraine G1L

SEAM : SEAM G1P

Baudet-Donon-Roussel : BDR G1B

Renault : Renault G1R

 

 

 

민간 서적에 언급되어있는 Char G1 모델들

 

(글쓴이 주 : G1F에 대한 내용은 B1과 비슷한 방식으로 설계되었다는 부분만 언급되어있습니다. 1939년에 중단되었다는군요.)

 

 

이후 다양한 개발 난황을 겪게 되는데요. (글쓴이 주 : 돈은 물론이고 안건추가에 로비를 하니...)

특히 1938년 2월경 주포의 사양을 75mm로 늘리라는 요청이 왔고

 

이에 가뜩이나 무게가 아슬했던 Fouga G1F, BDR G1B는 포탑등의 증설에 맞물리면 20톤을 훨씬 초과해버렸고 SEAM G1P의 경우에는 아예 재설계로 갈아엎어야 했기에 프로젝트에서 밀려나게 됩니다.

(글쓴이 주 2  : 월드오브탱크는 기본적으로 75mm사양이라 30톤이 넘습니다.)

 

이후 ARL, FCM, Renault사에 통과한 전차들에 걸맞는 포탑을 별도로 개발하라고 지시하게 됩니다.

 

여기서 ARL은 ARL 3,  FCM사는 초중전차였던 FCM F1에 사용되었던 포탑을 개수한 FCM F1과 FCM F4의 포탑을 제출합니다.

(글쓴이 주 3 : ARL 3 모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언급된 구절은 SOMUA S35와 당시 진행중이던 G1R의 혼합한 형태인 SARL 42(월드오브탱크 프랑스 4티어 중형전차)에 적용해봤다는 이야기만 언급되어있습니다.)

 

 

 

FCM F4 모델

 

 

 

 

 

FCM F1(위는 도면, 밑은 목업)

참고로 FCM F1은 130톤 이상의 초중전차이다

 

 

 

그리고 Renault사도 안건을 제출합니다.

(글쓴이 주 : Renault사에서 제출한 안건은 월드오브탱크 프랑스 5티어 중형전차 Renault G1R의 스톡포탑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이후에 계속 개발이 진행되다 1940년 프랑스가 독일군에게 점령됨으로써 Char G1 프로젝트는 모두 중단됩니다.

 

(글쓴이 주2  : SEAM G1P와 Renault G1R은 목업모델 청사진이나 자료가 조금 남아있는 편입니다. 다음 프랑스 4티어 중형전차인 Renault G1R리뷰때 언급하겠습니다.)

 

 

 

 

 

Char BDR G1B

 

 

 

Char G1프로젝트에서 Baudet-Donon-Roussel(이하 BDR)사에서 제안한 안건입니다.

 

 

 

 

Baudet-Donon-Roussel사는 철강,건축,철도 사업등을 하고 있던 회사

여담으로 전쟁 이후 통합등을 거쳤지만 Eiffel 기업의 조상격이라 불리기도 한다

 

 

BDR 1937년까지 제작하는데 이들은 Char B형 전차를 개량하는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덩치를 더 키우면서도 중량을 줄이는 방안으로 갔죠.

 

 

 

 

 

 

 

BDR사에서 제안한 차체 개선 설계도

현존하는 BDR G1B 프로젝트에서 유일하게 자료

 

 

 

 

포탑은 B1 bis가 사용한 포탑을 상정하여 하려 했으나 75mm로 주포가 커지는 바람에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비록 중량을 충분히 견디는 전차이고 기동력이에 엔진 출력을 높이면 된다 하지만 조건이였던 20t 중량을 줄일수 없었기에 결국 프로젝트는 중단됩니다.

 

 

이후 해당 개선된 차체 설계도는 이후 더 강한 주포를 올린 ARL V39에 계승됩니다.

 

 

 


 

1939년에 개발된 ARL V39

공격 자주포계획중 SOMUA사와 경합에서 승리한 전차

두대의 시제품이 나왔으나 이후 행방은 불명

 

 

 

 

프랑스가 해방된 이후 나온 ARL 44

독일 기술을 배제하고 프랑스 기술들을 사용해야 했기에 참고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결론으로는 사라졌지만 쓸만하긴 했던 프로젝트 전차라는 거죠.

 

(글쓴이 주 : 1937년경에 시제품 모형을 만들어 봐라는 이야기가 있었던걸로 보아 모델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만...자료가 남아있지 않습니다.)

 

(글쓴이 주 2 : 만약 프랑스가 점령당하지 않았다면 BDR G1B가 개조를 거치거나 ARL 44나 그 이상 중전차의 등장으로 Tiger 1과 싸우지 않았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기타

 

 

월드오브탱크에서 나오는 포탑은 정작 Char G1 에 장착할 포탑 사양에 대한 자료가 없는데. 제가 모르는 자료거나, 워게이밍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자료가 있거나. 또는 창작했을것으로 추정됩니다.

 

왜 75mm주포를 사용하는 전차에 90mm을 달아 놓았느냐에 그나마 단서로는 FCM F4와 달리 FCM F1의 주포는 90mm사양이였기 때문에 개량형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라고 상정한것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참고문헌

 

나무위키 : 샤르 G1 [클릭]

네이버 블로그 날기싫은 슈퍼맨님 - 1차 세계대전 프랑스 명차 르노 FT - 17 탱크 스토리 [클릭]

 

 

 

※ 영문/프랑스어 자료라, 이쪽 언어를 잘 아신다면 읽어보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위키피디아 : Char G1 [클릭]

ARL V39 [클릭] ,ARL 44 [클릭] 등등 (위쪽에 인명, 전쟁등은 전부 위키피디아로 검색하며 찾아봤습니다.)

 

 

월탱 포럼 : French tanks: Possible corrections/improvements ? [클릭]

월탱위키 : BDR G1B [클릭] (히스토리 테크에 보시면 잘 나와있습니다.)

Status Report - Rita Sobral님의 SARL 42 [클릭]

sudwall.superforum - Panzerstellung APX 4 pour B1 bis et APX 1 CE pour S 35 [클릭]

[프랑스어]chars-francais.net - 1936 Chars G1 [클릭] (찾아 본 곳중에 가장 잘되어 있는 곳이더군요.)

 

[프랑스어]Editionsatlas- L’autorail Baudet-Donon-Roussel [클릭]

Lecharenfrance.canalblog - Biographie du général Estienne. [클릭]

 

 

 

 

 

Lv80 수호하는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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