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윈드러너 파티창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윈드러너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닙니다만..

윈드러너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거의 대부분은 파티찾기 창에 들어가 계실텐데요

저는 렉사르 출신으로써 서버가 통폐합 되는 판다시점부터 윈드에서 꾸준히 활동했습니다.

격아 초기부터 갑자기 파티찾기 대화창이 너무 잡담으로 이루어진거같아요

물론 우리 윈드썹이 뭐 하드레게분들도 거의 없고.. 주로 조용한 대화창입니다만

그래도 가끔 파티공고도 보이구 쐐기 몇단 가실분들도 모집하구 파티찾기 대화창으로 먼저 광고글을 보고

글로벌에서 확인하는 경우가 없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잡담이 너무 많네요. 갑자기 오리시절 추억 얘기를 가지고 오거나, "이 특성 어때요?" "이 아이템 어때요?"

이런 글이 너무 올라옵니다.

제가 앞에서 아무얘기 안한 것도 아니구요. 파티찾기창에 그런글만 계속해서 올라오면 여긴 파티창이니 조금만 잡담 자제해달라 식으로 얘기를 합니다만

좋은게 좋은거아니냐? 이런식으로 어떤부분이 잘못됐는지 모르시는 것같아 글을 올려봅니다.

파티찾기 창에서 잡담이 이루어질 경우 문제되는 점들을 몇가지 적겠습니다.

1. '강제로' 그 사람들의 잡담을 봐야하는 것 입니다.

좋든 싫든 파티찾기창에는 라이트 유저분들부터 와린이, 나아가서는 저같은 하드레게, 고단쐐기 유저들까지 정말

골고루 들어가 있는 채널인데요.

여러분들의 잡담을 볼려고 들어간게아니라, 가뭄에 비오듯 가끔 올라오는 구인글 때문에 채널에 가입하고, 또 쉽사리 나가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글로벌 확인하면 되는거 아니냐구요?

아무리 하드 와우저라도 글로벌만 계속 쳐다볼수도 없는 노릇이고, 또 만렙도 안되는 부캐나 템렙이 부족한 캐릭은 간혹 템렙이나 레벨때문에 글로벌 광고창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부캐하면서 다른거 할 거 하면서, 파티찾기에 구인글 올라오면 본캐로 귓넣고 이런 이유들이 있는데

잡담으로 채워지는거 보면 진짜 짜증납니다.

2. 윈드러너 인원풀이 적은거 아시죠? 얼라2썹이라곤 하는데 그냥 한와 얼라 자체가 인구가 적어서 하이잘 빼고는 서버들마다 그렇게 큰 인원차이도 안납니다.

여기서 우려되는 문제점은 좆목질입니다. 인벤만 하더라도 다른 게시판에서 상대의 닉네임을 직접 언급하거나 하는것은 금기 되었다는거 아시나요?

왜 그러냐면, 기존 유저들이 "누구 누구님~? 이번에 뭐 어쨌다면서요~?" 이런식으로 되도 않는 좆목질 하고 있으면

새로 들어온 유저들은 "아 이미 이렇게 저렇게 서로 친하구나" 하고 넘기겠죠.

이 현상이 점점 심해지면 이미 엮여져 있는 고인물들서버로 남게되는거에요.. 여러분들도 뉴비 오면 좋잖아요

3. 광고글이 묻힙니다.

저도 가끔 마이크 잡고 공격대 진행하는데요. 저도 윈드 파티찾기창에 주로 5분주기로 광고글을 올립니다.

왜 5분주기냐면 평소엔 거의 대화내역도 없기 때문에 제가 30초나 1분주기로 했다가 도배될까봐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분들도 주기 길게 잡고 광고글 올립니다.

그런데 다른분들 광고 올라올때도 가끔 보이는데 구인 광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잡담을 하고 있어요.

여기서 생기는 문제점들은 뭐 제가 언급하지 않더라도 아실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 문제를 우리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일단 잡담의 원인이 되는 첫 대화는 주로 "이 아이템이 좋아요? 저 아이템이 좋아요?" 인 것 같습니다.

(물어보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정보통이 없으신데 어디라도 물어봐야죠)

윈드러너 하고 계시는 분들이 대부분 마음 씀씀이도 좋으시고 다들 정도 많으십니다.

그래서 한,두분이 파티찾기창에 대답해주시면 그게 이어지며 결국엔 의미없는 잡담이 됩니다.

그러면 길드도 없고 인벤 검색도 힘드신분들은 대체 어디다 물어보냐구요?
보랄러스 항구 공개창이나, 윈드러너에만 있는 "얼라" 대화 들어가셔서 물어보시면 됩니다. ( /입장 얼라)

그리고 누군가 의미없는 먹이를 파티찾기창에 던지면 그냥 무시하시거나

귓속말로 대답해 주세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처음에 누군가의 질문글이 점점 꼬리를 물며 잡담창이 된다는 겁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짧지 않은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공감하셨다면 지켜주시고, 혹시 공감하지 못하시더라도 나의 행동이 남들에게 조금은 불편할 수 있다. 라는 생각으로 조금만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인벤 대법관도 아니고 여러분들과 같이 게임하고 있는 누군가 입니다.

저도 가끔 올라오는 질문글에 귓속말로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립니다.

다만, 귓속말로 이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