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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일러] Nobbel87이 Shadow Rising 작가와 인터뷰하다

아이콘 황천의비룡
댓글: 29 개
조회: 8166
2020-07-17 10:41:52
출처는 여기: https://www.wowhead.com/news=316937/nobbel87-lore-interview-with-shadows-rising-author-madeleine-roux

인터뷰는 1시간 분량이라 밑에 요약글만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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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쓰는 과정

-자신이 처음 쓴 워크래프트 소설은 Traveller: The Shining Blade다. 이를 쓰기 전에 샘플로 짧게 글을 써서 오디션을 봤고 이후 합격했다.

-블리자드 소설을 쓸 때는 제약이 많다. 특정 캐릭터들이 이후 게임 내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될 행동을 포함한 구체적인 줄거리를 제공받았다.

-Shadow Rising에서 일부 캐릭터들은 긴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작가는 이들이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모르지만 그녀 작업은 첫 단계를 구상하는 것이었다.

-워크래프트 같은 거대한 프랜차이즈 관련 소설을 쓸 때는 작가 자신의 자부심을 잠시 접어두고 회사의 비전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자신이 추가한 부분도 있었다. 안두인이 평민인 제렉으로 위장하고 골드샤이어에서 하룻밤 쉬는 부분이 그 예다. 이 장은 안두인이 혼자 있을 시간이 필요한 나이가 어린 지배자임을 보여주고자 함이다. 그리고 안두인이 친구라고 부를만할 또래가 없다는 것은 슬프다.

-게임이나 다른 매체와 관련된 소설을 쓸 때는 게임 내에서 스토리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과 게임 외적으로 나오는 책들을 읽기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Shadow Rising의 경우 블리자드는 소설이 앞으로 있을 일들을 암시하지만 책 내에서 실제로 중대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원했다. 책을 읽지 않아도 게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게 목적이었다. 

-작가는 지 파이어포우나 캐서린 프라우드무어 같이 조명이 덜 된 캐릭터들을 좀 더 부각시키고자 했다. 이들이 등장하는 장면은 이들 덕분에 좀 더 생동감이 느껴진다. 

얼라이언스-안두인과 티란데

-어떤 면에서 안두인은 탈란지의 거울과도 같은 존재다. 둘 다 나이가 어린 지도자이며 아버지를 공개적으로 끔찍한 방식으로 잃은 트라우마를 견뎌야 한다. 

-소설 내에서 안두인의 행보는 아서스와 비교된다. 이는 안두인이 지도실에서 실바나스를 추적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을 제이나와 의논하는 장면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안두인은 도덕적 요소는 잠시 무시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작가는 이에 제이나가 아서스 또한 비슷하게 행동했기에 걱정될 거라고 생각한다. 

-소설 마지막 부분에서 안두인이 화를 내자 손에서 어두운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고, 이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충격을 받는다. 작가는 블리자드가 이 장면에서 안두인이 어두운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두인이 사용하는 마법이 정확히 무엇인지 블리자드가 작가에게 정보를 주진 않았다. 블리자드는 고의적으로 이를 모호하게 처리했으며 앞으로 있을 일들을 암시하는 내용일 수도 있다. 

-작가는 또한 티란데가 겪는 분노, 좌절, 슬픔등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티란데의 캐릭터성을 나타내는 데 굉장히 신경을 썼다. 작가는 세나리우스, 빛나래, 엘룬의 낫 문신이 있는 나이트 엘프 광팬이다. 

브원삼디

-격아에서 브원삼디는 몇몇 부분에서 이기적이고 냉담하게 보인다. 소설에서 독자는 브원삼디가 한 행동이 더 큰 계획을 위해서라는 걸 알게 된다. 

-브원삼디가 자신의 계획을 위해 제칸을 호드 외교관의 역할을 맡게 하고 탈란지를 돕게 이용하는 걸 설명하는 부분에서 독자들은 사울팽이 사후세계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은 거짓이라는 걸 알게 된다. 많은 이들은 우리가 사울팽을 어둠땅 나락에서 보게 될지 궁금해했다. 처음에는 브원삼디가 보여준 환영대로 누군가 사울팽을 구원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 인터뷰는 그 모습이 제칸이 역활을 맡기 위해 동기를 부여하는 환영임을 확정짓는다. 

-브원삼디는 흥미로운 캐릭터이다.  보통 좋게 행동할때는 사실 애매모호한 경우가 많으며 비열하게 보이는 경우에는 더 큰 계획의 일환으로 그러는 것이다. 단순히 웃긴 트릭스터 신이 아니라 어둠땅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으며 우리가 파멸에 가깝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나타노스와 포세이큰

-나타노스와 실바나스와의 관계는 껄그러워졌다. 그녀가 명령을 내리고 그가 따르는 부분에서 사이가 확실히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나타노스는 실바나스의 더 큰 계획에 대해 알지 못할지도 모른다.

-나타노스가 실바나스에 충성함에도 불구하고 실바나스는 다른 대상에게 충성하고 있다는 사실이 서글프게 느껴진다. 둘 사이의 관계는 결코 동등하지 않다.

-나타노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을 지라도 소설 끝부분에서 실바나스가 나타노스를 완전히 내치는 부분은 뭔가 크게 와닿을 것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가 얼마나 실바나스를 섬기는 모습을 보였는데도 말이다.

-나타노스가 브원삼디를 죽이는데 실패한 건 실바나스에게 그녀가 과거에 실패한 일들을 생각나게 한다. 사울팽이 그녀가 실패했다는 말이 그녀 머릿속에 맴돈다. 나타노스는 그녀가 과거에 저지른 실패 중 하나가 되겠지만, 한편 실바나스는 나타노스 도움 없이 지배의 투구를 부셨기 때문에 그녀 운명이 자신 과거와 자신을 실망시킨 사람들 말고 다른 곳에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작가는 블리자드가 실바나스와 나타노스의 관계에 무엇을 준비했는지 알지 못한다.

-포세이큰 지도자가 누가 될지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았다. 칼리아와 릴리안은 여전히 사태를 수습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세이큰 지도자가 정해진다면 인게임 이벤트로 나와야지 책에서 나와서는 안 될 것이다. 

성소수자 묘사

-Shadow Rising에서 마침내 성소수자 묘사가 나온다. 주로 플린과 마티아스가 함께 있는 모습을 통해서 말이다. 작가는 이 내용이 블리자드 최고위층에서 나온 줄거리 요소중 한 부분이라고 확인했다. 그냥 암시하는 것이 아니라 둘을 엮으라고 블리자드가 요청한 것이다. 

-작가가 Shadow Rising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플린이다. 사전 인터뷰에서 이를 숨기는 것은 힘들었다. 서로 다른 면을 지닌 기묘한 커플을에 대해 쓰는 건 정말 재밌다. 플린과 마티아스가 얼라이언스 전쟁 대장정때 다자알로에서 서로 티격태격하는 것에서 둘 관계의 영감을 얻었다. 둘은 성격이 매우 다르지만 Shadow Rising은 둘의 배경이 비슷하고 서로 자신이 하는 일을 통해 자신을 규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플린과 쇼는 크리스티 골든이 쓴 Exploring Azeroth: The Eastern Kingdoms에서도 출현한다. 그 책에서는 둘이 어떻게 될지, 그리고 Shadow Rising 끝부분에서 암시된대로 둘이 실제로 다시 만나게 될지 물어보자 작가는 모른다고 대답했다 (블리자드 기밀유지 관련해서 인터뷰 다른 부분에서 말하는 것을 보면 일리가 있는 대답이다). 하지만 그러면서 그녀는 팬들 상상에 맡긴다고 답했다. 

끝부분에서 '나중에 만나자'(meet me later) 부분은 정말...팬픽 영역으로 가는 느낌이거든요.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새요! 더 물어볼 필요가 있나요? 저도 팬픽 써 봤는데, 이보다 더 완벽한 소재가 있을까요? 

-폭풍전야 소설에서 그레이멘은 안두인과 테스가 결혼을 할 것을 제안하지만 안두인은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거절하고 테스가 마티아스와 "닯아간다"(taken a page or tow)라고 생각한다. 플린과 쇼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보며 몇몇 이들은 테스가 쇼처럼 동성애자이고 이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작가는 Shadow Rising에서 플린과 마티아스 관계를 만들 때 테스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작가가 보기엔 테스가 쇼를 닮아간다는 내용은 둘이 서로 성격이 비슷하고 자신이 맡은 임무에 헌신한다는 것을 뜻한다. 

Lv77 황천의비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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