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좀 됐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징기 위업 15단을 달성했었습니다.
세기말이라 할 것도 딱히 없고 위업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것저것 적어보고자 합니다.
(키리안 최집사선 빌드입니다)
1. 천천히 들어가는 법을 익히자.
저희가 욕먹는 원인 중 1위라고 생각합니다. 미쳐 날뛰는 어글튀어서 날개키고 산화하는 불나방들..
팀원들 속도 터지고 날개 동안 딜 못넣어서 저희 속도 터집니다. 그래서 항상 천천히 진입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탱커가 어글을 잡기까지는 몇 초 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응격, 고천이 펴졌다고
불나방처럼 천폭을 돌리기 전에 탱커가 어글을 충분히 잡아줄 시간을 내줘야 합니다.
보통 고천 사선트리는 심칼 - 성격 - 성격 - 심판 이후 응격 고천최집사선 이후 딜이 들어갑니다.
저는 여기서 추천드리는게
(1) : 심칼 ~ 심판까지를 천천히 넣는다.
5버블을 쌓기까지의 과정을 빨리 하지 말고 조금 여유를 둔다는 느낌으로, 탱커가 충분히 어글을 잡을 수 있게
0.5초 정도 딜레이를 주면서 넣어줍시다. 그 이후에 날개를 키고 딜을 넣어줍시다. 이렇게 하면 버블을 쌓는
동안 탱커가 어글을 잡을 수 있어 어글 뺏을 확률이 줄어듭니다.
(2) : 천보 진입
속죄의 전당 초블 올리고 광딜 잡는 구간이나, 교만 + 블러드 이후 보스전 구간처럼 뭔 짓을 해도 어글이 뺏기는
구간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과감하게 버블을 쌓은 후 광딜을 시작할 때 천보를 미리 쓰고 진입합시다.
어글이 다 튄 상태에서 천보를 써도 천보 풀린 후까지 어글이 남아있어 폭사하는 경우도 있는데, 천보를
먼저 쓰고 딜을 넣으면 어글이 튀는 걸 상당히 방지 할 수 있습니다. 천보가 아깝긴 하지만 날개보다 아깝진 않습니다.
2. 이감기, 자축, 해제 등을 적극 활용하자
(1) : 저해의 손길
저도 쐐기 위업 작업 중에 배웠고, 원한이 어픽스일 경우에 상당히 유용한 방법이었는데, 위협적인 몹들
(속죄의 곰탱이들, 원한몹들)을 상대할 때 저해의 손길을 걸어주면 탱커의 드리블, 자생에 상당한 도움이됩니다.
(2) : 자유의 축복
핏빛 심연의 사슬, 역병 빈대 폭발 시의 슬로우처럼 빨리 이동하지 않을 시 큰 피해를 받는 스킬들이 있을 겁니다.
이럴 때 제가 급하지 않으면 팀원에게 자축, 급할 시 본인 자축 등, 유연하게 사용해줍시다. 날토르 속박에도
걸린 아군 상대로 바로바로 써줍시다. 그럼 다음 빙결때 쿨 맞춰서 돌아옵니다. 근데 주변에 다른 아군 있을때
풀어버리면 주변사람들 다 얼어버리니 주의.
(3) : 해제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주로 쓰는 데가 역병 몰락지 막넴일텐데 키리안 징기는 해제 없이도 최소한 2번은(무적, 물약)
지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마피아게임에서 자신만 살리는 의사처럼 자신한테만 쓰지 마시고 4스택 이상일 때
아군에게 써줍시다. 저는 주로 힐러 > 쩔딜러 > 탱커 순으로 계속 해서 해제 시켜줬던 것 같습니다. 특히 폭군 주간일때
이 역병 해제 제대로 안하면 시클은 물건너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4) : 보축
해제만큼 중요한게 이 보축인 것 같습니다. 이 보축을 잘 쓰면 정말 다른 팀원분들한테 큰 도움이 됩니다.
승천의 첨탑 : 벤투낙스 기습 대상(출혈뎀), 1넴 직후 탱커가 깃사자 풀링할 때, 오라프리온 직전 투창병들 타겟팅 대상
핏빛 심연 : 카알 질주 대상자(1중첩일 때 힐러 상황 보고 빛섬 지원으로 해주고, 2중이거나 힐러 마나 상황봐서 보축)
죽음의 상흔 : 3넴 조수들, 3넴 본인 병독의 질주
고통의 투기장 : 1넴 전사 대상자, 자브 구간 궁수 사격 대상자(경화때 좀 아픕니다)
괴저주간 : 탱커와 사인 맞추고, 괴저 고중첩일때 탱커에게 보축 지원(탱커는 지우고 바로 꺼야한다는 점 알려주기)
3. 교만 쿨기 털어야 하나
14~15단 부터는 교만딜이 매우 매섭게 들어옵니다. 늘 있는 화법님이 털어주겠지 하다가 교만대신 우리 팀이
불타는 상황이 매우 자주 일어납니다. 그렇다고 날개를 피자니 쿨기가 모든 것인 징기 입장에서는 매우 아깝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저는 그래서 교만 털때는 어느정도 순위를 두고 털어버립니다.
(1) 보스전이 아닐 경우(보스전 까지 시간이 좀 남는 경우)
날개까지 피면서 털어버립시다. 전 교만에서 쿨기를 다 털어버리는 개념 징기랍니다! 라고 동네방네 홍보하듯이
다음에 잡을 몹들은 쿨기를 아낀 나머지 딜러분들이 처리해줄 겁니다. 이렇게 털어버리면 다음 보스전때 적절하게
날개가 돌아와 있을 겁니다.
(2) 보스전(사잇페가 있는 보스)
티르너 1넴처럼 딜하는데 사잇페가 있는 보스 같은 경우는 쿨기를 털어주되 응격은 키지 말고, 최집사선까지만
털어줍시다. 최집 사선까지만 풀고 딜해도 교만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며, 사잇페 딜구간 진입 시 날개가 들어올겁니다.
(3) 보스전(사잇페가 없는 보스)
대부분의 경우일텐데, 교만을 아군을 위해 털어도 무방하지만 개인적으로 징기는 이때 안터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교만에 쿨기를 털고 넣는 딜보다 받고 쿨기를 터는게 더 많은 도움이 될테니까요. 이때는 그래도 팀원한테 도움이
되도록 복수의 방패, 공짜 빛섬, 신축 등 지원할 수 있는 지원기는 다 털어주는 게 좋습니다.
(4) 교만과 몹이 같이 있는 경우
생각보다 자주 나오는 긴급 상황입니다. 탱커분들이 몹조절을 못했을 경우, 애드났을 경우 등등 이럴 때는 모든 쿨기를
다 털어주셔야 합니다. 탱커에겐 희축으로 지원하고 교만 타겟잡고 광딜을 넣어주는게 좋습니다. 복방 - 천보 순으로
자생하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최선의 플레이를 해도 몹이 많거나 아군 지원 없으면 전멸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팀에 쩔딜러가 있다.
다 필요 없습니다. 교만때 고천사선 계속 박아주면서 그분이 딜을 넣음에 불편함이 없게 지원합시다.
기타 잡다한 팁
1. 고통의 투기장 막넴에 쿨기, 천보 아꼈다가 2페 시작과 동시에 천보넣고 딜넣으면 좋습니다.
2. 복방 없을 경우 희축은 함부로 지원해주지 맙시다. 풀링된 몹이 많을 때 함부로 희축들어가면 의문사 일어납니다.
3. 복방은 생존기가 아닙니다. 희축 지원용, 딜링 중 일어나는 부수적 피해를 막는 용도로 보시면 좋습니다.
4. 일반몹 풀링할때는 사선을 빼고, 네임드급이 포함되어있는(심연 감시관 정도) 풀링에는 네임드급에 사선박고
딜링하면 좋습니다.
뭐 팁이라고 써놨는데 별건 없고, 제가 항상 쐐기돌면서 유념한 것들입니다. 이렇게 써놨지만 저도 저 위에있는대로
딱딱하진 못합니다. 쐐기 특성상 순간적인 상황판단을 요구하는게 많아서;; 전설은 집정관의 심판 하나로만
위업땄었습니다. 딜은 성기사 인증글에 있는 최집사선 소개글에 있는데로 했고요.. 많은분들이 징기는 2티어급 근딜로
보시는데 파밍 잘된 최집사선 징기는 개인적으로 조드, 화법만큼 딜은 뽑아낸다고 생각합니다.
이 외에도 자신만의 팁 있으면 공유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