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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개고기는 어설픈 국뽕입니다

아이콘 베충이감별사
댓글: 7 개
조회: 1289
2020-02-17 18:13:27
◇ 정관용> 소 이야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소, 조선시대 초기에 몇 마리쯤 키우던 게 조선시대 말에는 몇 마리로 늘어났습니까?

◆ 김동진> 그게 기록상으로 볼 때 지금까지 연구자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이제 세종 때 무렵에 대략적으로 한 3만 마리쯤 있었다, 이렇게 보는 게 통설입니다. 그런데 중종 대 기록에 보면 50만 마리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이고. 17세 중엽, 숙종 대 무렵부터 18세기 중협에 이를 때는 많이 추산하면 120만에서 130만 마리 이상으로 늘어난 것 같고. 보수적으로 잡아도 100만 마리는 넘는다. 이렇게 될 정도로 숫자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 정관용> 그때 조선의 인구가 얼마 정도였죠?

◆ 김동진> 임진왜란 전후한 숫자가 1500만 정도. 일제 초가 1700만에서 1900만 정도로 보는데요. 대체로 1700만 선정도 되는 것으로 이렇게 봅니다.

◇ 정관용> 중간 잡아서 1600만 인구에 100만 마리가 넘는 소를 키웠다. 지금 우리나라의 소가 몇 마리나 지금 있습니까?

◆ 김동진> 지금 한 334만 마리로 통계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럼 5000만 명 인구에 300만 넘는 소하면 1600만에 100만 마리와 거의 비슷하네요.

◆ 김동진> 그렇죠, 대개 15마리에 소 한 마리 정도의 숫자니까.

◇ 정관용> 그럼 조선시대 백성들도 소고기를 많이 먹었어요?

◆ 김동진> 기록에 보면 그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 정관용> 양반만이 아니고?

◆ 김동진> 그런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래요?

◆ 김동진> 이미 16세기 때 묵제일기를 보면 이문건에게 소고기를 바치는 사람들을 제가 쭉 조사를 해 봤는데 백정은 당연히 잡는 축에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일반 농민들 중에서 다수가 이렇게 뇌물이든, 선물이든 여러 형태로 이문건에게 소고기를 바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문건이 부인이 병에 걸렸을 때 처방을 내리는데 처방의 내용이 소고기를 먹지 마라입니다. 저도 그것을 읽고서 너무 깜짝 놀랐습니다. 어쨌든 얼마나 소고기를 많이 먹었는지.

◇ 정관용> 우리 머릿속에 잘못된 인식이 너무 강하게 박혀 있군요. 우리는 소는 농사일을 해야 하는 귀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우리 농민들은 소는 1년에 한 번도 먹기 힘들다. 잔칫날이나 조금 먹어본다. 그래서 소고깃국 먹고 나면 기름기 못 먹던 사람이 먹어서 쫙쫙 설사를 한다. 이런 게 뇌리에 박혀있는데 그건 일제시대 후군요.

◆ 김동진>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소고기를 먹지 말라는 이유가 강조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우역이 발생해서 일시적으로 30년 주기로.

◇ 정관용> 급감하니까.

◆ 김동진> 소가 없어졌을 때 절대로 소를 먹지 말라. 이런 강력한 정책을 시행합니다. 그게 역사적 기록에 나오는데 아마 일부 연구자들이 그런 기록을 중심으로 모아 놓으니까 조선시대에는 내내 소고기를 못 먹었다, 이런 주장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렇군요. 그리고 아마 일제시대에 조선역사를 왜곡하면서 일부러 그런 걸 퍼트렸을 수도 있죠.

◆ 김동진> 그렇죠.


http://www.nocutnews.co.kr/news/4741048

조선시대에 소고기를 모든 계층에서 즐겨먹었다는 근거와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언제부터 개고기가 ‘전통음식’으로 인식되었을까? 그것은 바로 일제강점기 시절부터다(일제 강점기가 시작하기 전 조선에 파견된 일본 수의사들은 조선의 식생활에 대해서 ‘조선인들은 유난히 소고기를 많이 먹는다’라고 말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우리 조상들은 소를 좋아했지, 개를 좋아한 게 아니었다)

먹을 게 부족했던 그 시절 영양(단백질)을 공급받기 어려웠던 우리 조상들은 개를 먹기 시작했고, 이게 해방과 6.25를 거쳐 1970년대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꽤 짧은 역사이다)

http://m.skyedaily.com/news_view.html?ID=38264


개고기가 일제강점기부터 전통음식으로 인식되었다는 기사


개고기 문화는 일제시대부터 우리국민이 굶기 시작하면서 생긴 문화입니다
어설프게 전통적으로 그렇게 먹어왔다고 자랑할 전통이나 문화가 아니죠
우리 국민은 소고기를 좋아했던 사람들입니다.
유래나 문헌을 들어서 그럼 문화가 있었다고는 할 수 있으나  주로 즐겨먹은 음식은 소고기가 맞습니다.


고무고무님의 지적으로 저의 글을 다시 작업 했습니다.

아이큐에비해 상대방을 설득하는 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127 때문에 소모적인 논쟁을 반복할 뻔 했는데

날카로운 지적으로 다시 수정하게 되어 고맙게 생각합니다.

Lv32 베충이감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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