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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신천지 확장 롤모델은 예수

아이콘 닉놀테
댓글: 3 개
조회: 1185
2020-03-21 16:37:32
사실 모든 기독교의 롤모델은 예수인건 맞아. 다만 오래되다보니 초기의 확장시기를 기억 못하는거 뿐이고
신천지를 비롯해서 여증도 그렇고 교세 확장하는 롤모델은 1세기 당시 예수가 했던 방식 그대로야.

이해를 못하겠다고? 물론 종교에 관심이 없거나 성경을 제대로 읽어 본적이 없다면 그럴 수 있어.
하지만 성경을 읽어보면, 지금 신천지나 여증들이나, 혹은 기독교조차도 초기엔 모두가 예수가 했던, 같은 방식을 사용해서 교세를 늘렸다는걸 알 수 있지. 

내가 새로 종교를 만든다면, 나역시 그 예수의 방식을 그대로 쓸거 같아. 그만큼 예수가 만든 신생종교 포교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얘기지. (곧 다가 올 말세 선언, 거기서 선택된 당신, 영생과 낙원 약속)

다만 어느정도 교세가 큰 다음엔 슬쩍 다른 방식으로 바꾸고 안정적으로 헌금캐쉬박스만 채워가는식이 되는거고

대체 뭐가 예수를 롤모델로 삼았다는거야? 예수가 대체 어떤식으로 선교를 했길래? 라고 묻는 애를 위해 간단히 설명해 주자면,


일단 여증도 그렇고, 신천지도 그렇고 교리를 보면 이래.

 지금이 말세다. 계시록에 예수가 세울 신권국가의 신민 14만4천이 모이면 예수가 재림하고 에덴동산과 같은 지상낙원인 신권국가가 지상에 세워진다. 재림 예수가 왕으로 와서 모든 세상의 왕들을 심판하고 너희들은 예수가 통치하는 지상낙원에서 영원히 산다.

여기서 핵심이, 1. 말세 2. 지상낙원 3. 14만4천 (계시록에 나오는 눈에 보이는 구원자의 숫자) - 아주 먼 미래가 아닌 내 생애안에 곧 주어진다는 확신

사실 이 교리는 유대교 교리야. 단지, 유대교에선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지 않는거고. (예수를 메시아로 바꾸면 유대교 교리가 저래. 유대교는 오래된 종교라서 메시아가 와서 에덴동산을 회복한 후 믿음으로 살다 죽은 사람들에 대한 부활교리도 포함이지. -예수가 반드시 부활기적을 보여줬어야 하는 이유가 그것이기도 하고. 메시아가 오면 믿음으로 살다 죽은 사람들을 되살린다고 되어 있기에- )

즉 여증이나 신천지나 그 교리를 보면 유대교 교리에다 + 예수인정 한 교리라고 보면 크게 다르지 않아. (사실 바울이 율법학자, 즉 바리새인이었고 바울 자체가 유대교인+바리새인+예수인정 이었기에 기독교 교리도 사실 초기교회에선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해. 그래서 바울은 곧 다가 올 환난기간 같이 견디자며 지금의 신앙촌 같은 공동체를 만들어서 공동생활을 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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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여증이나 신천지나 (초기 기독교 역시) 예수처럼

1. 곧 말세가 온다 (신약을 보면 예수는 항상 말세 선포를 하고 다님. 그때가 언제냐? 라는 사람들에게 예수는 여기 서 있는 사람들이 다 죽기 전에 온다고까지 선언하죠)

2. 그 말세에 세상 모든 세속국가를 메시아(예수)가 멸망시키고 구약에 예언된 지상낙원, 영생이 약속된 신권국가를 지상에 세운다 (이사야서등에선 그 지상낙원에선 사자와 양이 같이 뛰어놀고 뱀 아가리에 아이가 손을 집어 넣는다고 되어 있죠. 즉 파라다이스 라고 번역되는 메시아가 통치하는 지상낙원, 즉 에덴동산이 지상에 회복되고 그 회복된 에덴동산에서 영원히 사는거, 이게 유대인들의 내세관이죠.) 

이런 신권국가가 예정된 이유가, 애초에 야훼가 에덴동산, 즉 지상낙원+영생을 아담에게 준거다. 근데 아담의 배신으로 지상낙원과 영생이 사라졌는데, 그 에덴동산과 아담에게 준 영생 약속을 그 후손들에게서 실현하게 된다. 라는 교리 인거죠.(사실 유대교에서 지상낙원과 메시아를 기다리는 이유가 바로 이거예요. 아담에게 주어진 그 약속, 에덴동산을 후손인 유대인들에게 줄 예정이다.)

3. 그때가 언제냐? 예수도 그렇고 여증도 그렇고 신천지도 그렇고. 
지금, 곧, 우리 세대안에, 여기 있는 사람이 다 죽기 전에.. 온다고 하죠.

4. 그러기 위해서 계시록에 예언된 대로 지상낙원에서 살아갈 14만4천이 채워져야 하고 지금 우리는 그들을 선별하고 모으는 거라고 하죠 (예수가 벼와 가라지 예를 들었던 예처럼, 세상에서(가라지 속에서) 예수의 왕국에 속한 14만4천을(벼를) 가려내는 일을 지금 하는거고 그게 채워지면 예수가 재림해서 지상낙원, 신권국가를 세우고 거기서 살게 된다. 신천지에선 이를 추수 한다고 하는 이유.)

5. 사실 지금의 기독교도(천주교+개신교)는 잘 모르지만 초기기독교에서도 이랬습니다. 바울의 공동체가 그래서 만들어진거고 (곧 다가올 예수의 재림에 앞선 일시적인 환난기가 있는데 그때 어려움을 같이 모여서 견디자) 특정일 휴거를 주장한 다미선교회도 비슷한 방식(말세=휴거) 이라고 보셔도 되고요.

6. 다만 여증도, 신천지도 14만4천이 넘어 버리면서 새로운 교리를 필요로 하게 되죠.(초기 기독교 역시도) 그래서 여증에선 14만4천을 작은 무리라 하고 그외에 다른 큰무리가 있다. 라는 구절을 들어 우리가 작은무리만 모으면 되는줄 알았는데, 14만4천외에 더 큰무리가 있더라. 이것까지 모아야 한다. 라고 바꾸죠.

신천지는 이렇게 말합니다. 14만4천을 모았지만 그들이 모두 합당한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중에 예수가 보기에 합당한자가 14만4천이 아직 안되었기에 말세가 아직 안온거다. 100만이 되더라도 그중에 합당한 14만4천이 아직 안모였다고 하면 되는. 

즉 현재 기독교도 초기 100년간은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는 말세론 종교였던거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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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분명히 여기 서 있는 사람이 다 죽기 전에 온다고 했는데?
한 세대가 다 가기 전에 온다고 했건만

그 시기를 당시엔 인간의 일생, 최대치로 100년으로 생각했는데
예수의 재림?? 개뿔 그런게 어딨어? 
당연히 그런일은 없었고 슬슬 교단 내부에서 의심, 대거 이탈이 일어나게 됩니다.
더구나 이시기 로마의 기독교 탄압도 거세지기 시작하고요

그래서 지금의 소아시아의(지금의 터키지역) 누군가가 요한계시록을 쓰게 됩니다.
요한계시록은 학문적으로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서기 90~96년 경 소아시아의 그리스계 철학을 배우고 그런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이 계시록을 쓴 것으로 분석 됩니다(계시록은 지식인이 사용하는 그리스어, 단어 선택이나 문장속에 나타나는 작성자의 문화적, 학문적 경향을 보면 유대인인 요한이 아님)

즉 내부단속용으로 곧 이러이러한 무시무시한 환난이 올텐데, 그래도 나갈테냐? 라는 일종의 협박성 내용 인거죠.


물론 그 이후 기독교는 지상천국, 곧 재림예수, 이런 교리를 포기하게 됩니다. 대신 조로아스터교등의 교리를 빌려 천국과 지옥, 말세는 개인의 죽음, 그리고 예수를 신격화 하기 위한 삼위일체 교리를 확립하게 됩니다.

사실 두말 할 것도 없이. 모든 기독교계열의 확장 롤모델은 너나 할거 없이 누구나 다 1세기 당시 예수가 만든걸 따른거고, 어느정도 교세가 커진 후엔 슬쩍 말을 바꾸거나 다른 교리를 들이밀어서 새로운 교리를 만드는 방식;





Lv87 닉놀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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