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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직 좌파인 내가 우파가 된 과정

자유시민
댓글: 20 개
조회: 1656
2020-03-28 19:08:23
부끄럽지만 내가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시기는 박ㄹ혜 국정농단 사건이 터졌을 때였음. 그전에는 대부분의 스스로 중도 깨시민이라 생각하는 개돼지 국민들처럼 정치에 관심도 없다가 뽑기 하듯이 투표만 하는 놈이었음.

물론 과거에도 굵직한 사건들에 대해서는 비판적으로 생각해본적은 있음. 대표적인게 이명박이 임기초에 한미 FTA 체결할때 그때 이명박 욕했음.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한다고 해서가 아니라 그냥 독단적으로 결정했다고 생각해서 비난했음. 광우뻥에 선동당하지는 않았음.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미국이 광우병 걸린 소를 우리나라에 판다는 것이 말도 안되는 소리였지. 근데 이거에 속아서 시위하는 인간들이 그렇게 많았다는 사실에 놀랐다.

노무현은 대통령중에 유일하게 임기마치고 고향에 내려가서 농사짓고 나는 모습이 소박하고 좋아보였어. 지금 생각하면 존나 한심한 사고방식이었지. 정치인의 능력과 별개로 겉으로 보이는 그런 보습이 그땐 좋아보였어. 그래서 나중에 사대강 국토종주 자전거여행 하면서 봉하마을가서 묵념도 하고 왔음.

이명박에 대한 생각이 좀 달라지게 된건, 내가 자전거 덕후였는데 사대강 자전거길 완공되고나서 휴가때 국토종주를 했어. 지금까지 전국을 적어도 두바퀴는 돌았어. 제주도만 세바퀴 돌았지. 근데 자전거길이 너무 좋아. 게다가 사대강보 주변 공원인프라가 너무 잘되어있었어. 내가 어릴적에 도랑이 있는 동내에 살았기에 사대강으로 물이 오염되었니 뭐니 하는건 잘 모르겠더라고. 뭐 확실한건 자전거길이 너무 잘되어있고 우리집에는 녹조물이 나오지않고 있다는 사실이었어.

그리고 자차를 좀 늦게 갖게 되었는데 그전까지 교통카드 하나로 전국에서 대중교통을 마음껏 환승할 수 있는 이런 시스템. 실질적으로 삶에 와닿는 것들이 좋아졌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었어.

하지만 박ㄹ혜가 새누리당이었기 때문에 이때까지도 보수의 이미지를 좋게 보1지는 않았어. 급기야 국정농단 사태때는 좌티비씨에 선동되어서 촛불을 들기도 했었지. 근데 지금 지나고나서 보니까 최순실의 테블릿은 존재하지도 않았어. 탄핵될때까지 미디어에 테블릿 사진은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었어. 그때 깨닳았어. 내가 박ㄹ혜를 싫어하는 감정과 탄핵과정의 정당성은 별개의 판단대상 이라는 것을. 나는 여전히 박ㄹ혜를 싫어하지만 탄핵은 부당한 결과라고 생각해.

그리고 탄핵 과정에서 조명받았던 이재명을 그 이후로 지지하게 되었어. 민좃당 경선까지 참여해서 지지했지. 근데 지금 이재명을 보면 목적의식에 지배당한 괴물이 된 것 같아. 이 사람은 자신이 옳다고 믿는 신념을 위해서는 과정의 부정따위는 아랑곳 하지않는 독재자가 될 것 같은 느낌이야. 예로 도지사의 신분으로 신천지 사무실을 쳐들어가서 신도 명단을 입수하려 한 행위. 수사기관도 아닌 도지사가 무슨 권한으로 법치를 무시하고 이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어.

뭐 이러한 사건 하나하나 들을 종합해서 보니까 좌파 정부가 이루어 낸 것에는 실체가 없어. 대북지원이라 하면서 한 정책들 지금 결과적으로 아무런 성과가 없어. 북한정권이 무너진 것도 아니고 핵개발로 안보위협만 가중되었어. 반면에 이승만, 박정희, 이명박 같은 사람들의 업적은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어.

이성적으로 판단할때 우파가 되지 않을 수 없어. 그래서 내가 황교안, 나경원이 마음에 안들지만 좌파를 척결해야한다는 목적을 위해 그들을 지지할 수 밖에 없게 된거야.

게다가...




이건 누가봐도 간첩짓이잖아? 문제인이 집권하고 나서 GP철거하고 비무장지대 지뢰제거, 대전차방호벽 철거, 전방부대 해체 등등 아무리봐도 일부러 안보를 박살내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는데 이 사건은 확신을 들 수 밖에 없게 되었어. 고민정이 문제인은 SNS를 직접 한다고 했다고 하잖아.

혹자는 난수방송의 암호를 정확하게 해독할 수 없는데 어떻게 확신할 수 있냐고 하는데, 분명 난수방송은 난수표나 난수책을 갖고있지않으면 정확한 해석은 불가능해. 하지만 분명한 것은 역사적으로 북한은 난수방송을 간첩지령 전달방식으로 사용해봤고 해당 난수방송에서도 과거의 난수방송과 마찬가지로 북한여성이 암호 숫자를 불러주고 있어. 그리고 이 난수방송 제목을 문제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는 것이야. 한마디로 문제인은 내용은 알수없지만 간첩지령이 담긴 난수방송을 트위터에 올려서 누군가가 보도록 했다는 것이야.

이게 우리나라 대통령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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