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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잡담] 어머니의 극적인 변화가 재밌네요.

아이콘 밴쿠버1793
댓글: 2 개
조회: 1484
2020-04-06 11:25:20

저희 어머니의 극적인 변화가 재미 있어서 잡담 하나 씁니다. ㅎㅎ



어제 선거 공보물이 왔다.


"1번, 이 사람이 참 똑똑한 사람이긴 하지."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땐 뭔가 싶었다.


그러더니, 비례투표 12번 공보물을 보시면서


"이게 노무현 당이지?"


이러신다.



경남이 고향인 어머니는 2002년 단 한 번 노무현에거 투표하신 것을 제외하고는


평생 민주당 계열 정당이나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으셨다.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도 홍준표와 자유한국당을 찍으셨다.



그런 어머니께서 공보물을 보시면서 갑자기 1번, 12번을 찍으시겠단다.


박근혜가 불쌍하다고 눈물을 흘리시던 분의 입에서 나온 이 말은 내 귀를 의심케 했다.



무엇이 우리 어머니 마음을 바꾸게 했는지 궁금해서 물어 보았다.


어머니는 식탁 위에 수북하게 쌓인 KF94 마스크를 정리하시면서


"나라가 어려워서 문재인이가 좀 힘들 거야, 도와줘야지. 노무현이도 억수로 힘들었지.."


라고 하셨다.



김어준의 말 때문에 5번과 12번 사이에서 고민하던 나였는데 그냥 12번으로 갈까?


이젠 내가 고민이다.








Lv27 밴쿠버1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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