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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는 무지한가? 나는 무논리인가?

아이콘 밴쿠버1793 | 조회: 320 |

내 코흘리개 어린 시절은 1970년대 군사 독재의 끝을 달리던 시기였다.


유신 총통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국민의 기본권은


개나 주라던 시기였다.



당시에 평화시장 최하층 노동자로, 대한민국 최고 학부 서울대 재학생으로


서로 전혀 다른 사회 계층에서 살고 있던 두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이 둘은 저 국민의 기본권은 개나 줘버리라던 그 무지와 무논리에 대항해


국가는 그러면 안 된다고, 국민에겐 보장되어야 할 권리가 있다고 똑같이 절규했다.


시장통에서 뛰어가며, 도서관에서 몸을 던지며 똑같이 몸에 불을 지르고


민주주의를 외치며 죽어가던 그 두 사람이었다.




나는 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어른이 되어서야 알았다.


매일이 해피하던 내 개구쟁이 시절에 누군가는 그렇게 죽어가고 있었다.


내가 무지하다면 이 두 사람으로 대표되는 군사 독재 시기에 사라져간


수많은 생명들에 대한 빚 때문일 것이다. 내가 무논리라면 그들이 죽어가던 바로 그 시각에


요정 만들어 놓고 딸뻘 여대생을 주무르며 놀던 저 군사 독재 시대를 만든 자에 대한 증오


때문일 것이다.





Lv27 밴쿠버1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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