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겐 자랑스럽고 아련한 역사임.
우리도 그러잖아. 고구려가 거란, 말갈, 여진을 굴복 시키고 땅을 넓혔다. 우리역사상 최대영토의 강대국이었다. 하면서 자랑스러워 하듯이.
일본이 언제 섬 밖으로 진출한 적 있음?
기껏해야 왜구들이 노략질이나 해댄거지.
그러다가 섬 밖으로 진출함과 동시에 일약 인류 역사상 엄청난 영토를 가진 국가가 된 그 기억이 자랑스럽겠음? 아님 부끄러운 것이겠음?
일반인 시각에서 그건 오히려 자랑스러운 역사일 가능성이 클 수 있음.
역사상 최대 영토를 가진 아시아 초강대국 의 기억.
———
반면 역사교육에서 비인류적, 부도덕한 행위들을 자알 감추고 있지.
대학살, 731 부대, 조선인 강제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까지.
전부다 감추잖아. 명분은 이거지.
일본이 힘이 강해 영토를 확장했지만 비윤리적이고 잔인하지 않았다.
그저 힘이 강한 나라의 자연스런 확장 과정이었다.
라는거.
우린 머 고구려가 말갈이나 거란을 어찌 대했는지 어찌 지배했는지 그 방식은 모르잖아. 그냥 굴복시키고 지배했다는 것만 알지.
우리 역사에서 거란이나 여진이 수천년간 우리와 대립했었던 걸 기억하면 딱히 고구려에 굴복하였다고 자랑스런 고구려인이라고 생각하진 않았을 듯.
———
이런 면에서 보면 일본애들이 자신들의 과거를 반성하라는 주변국의 양심적 여구를 들어줄 가능성은 별로 없을 듯.
한 가지 가능한 시나리오 라면,
일본이 좃나 폭망해서 경제적으로 거지 국가가 되거나
혹은 한국이나 중국이 일본보다 압도적은 국력을 가진 나라가 되거나.
인 경우.
그러려면 한국은 통일이 전제가 되야 할 텐데,
한국이 통일 되는거 괴랄하고 악독하게 반대하는 놈들이 일본인 건 다 아는 사실.
———
전후 유럽은 독일을 뺌 나머지 전승국들이 나란히 미국의 지원하에 발전하였음. 소련이란 막강한 전승국이 출현도 했고.
도덕/윤리를 제외하고도 독일은 반성해야 할 입장이었지.
그런데 일본은 패전국인 주제에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한 나라였음. 한국전쟁 버프 받았던 이유가 크지.
이런데 일본이 반성하고 싶겠은?
미국 아니었으면 아직도 자기가 아시아 죄다 지배하고 있었을껑? 이라고 자워하고 그 시절을 오히려 그리워 하는거지.
오죽하면 스스로를 2 차대전의 피해자라고 대놓고 떠들고 다니겠음.
——-
결론. 쪽바리의 처절한 자기반성은 힘의 논리로도 기타의 이유로도 당분간 듣기 어려울 거다.
티파니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