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임명됐을때는
윤석열 찍어내려고 임명됐나 했지.
그래서 그 1년 제대로 찍어는 냈나?
정청래 의원은 이렇게 말했지.
'추미애가 질 수 없는 싸움' 이라고.
나도 동의함. 법무부 장관은 그만한 권력이 있음.
실제로 그 권력 1년 FLEX 했잖아.
헌정 사상 딱 한번 있던 수사지휘도 1년에 두번 해보고,
헌정 사상 처음인 검찰총장 징계 청구도 해보고.
그런데, 그 '추미애가 질 수 없는 싸움' 을
진짜 번번히 깨지면서
결국엔 윤석열이 임기를 지키게 됐음.
일단 이것으로 무능력 스택 하나 쌓임.
관람평은 딱 6글자로 요약하겠음.
"와 이걸 지네 ㅋ"
법무부 장관이 검찰 관련 일만 하는건 아니니까
다른거 잘했으면 또 모르겠다.
중국 희대의 여걸(역사적인 평가는 악녀라는 사람도 있지만)
측천무후도, 바깥(특히 발해)에선 번번히 깨져도 내치는 제대로 해서,
그때 당시가 唐 이 상당히 잘살던 때는 맞으니까.
그런데 다른 분야도 봅시다.
이번 동부구치소 사태.
추미애가 당내 대표까지 한 중진 중의 중진이 아니고
박상기 같이 정치적 끈 없는 진짜 학자 출신이었으면
윤석열이고 뭐고 할거 없이 이거 하나로 잘릴 일임. 아니라고 할 사람 있나?
구치소 안에 사람이 죄질이 어쩌고 저쩌고 따질 것도 없이,
그냥 방역 수칙 자체가 지금 우리의 인식과는 영 동떨어진 수준으로 돌아갔고,
그걸로 동부구치소 전체 수용자의 40% 가 감염병에 감염됐는데,
이게 법무부 장관이 책임 질게 아니라면,
장관이란 자리는 왜 있는건가?
누구들은 그런 말 할 수 있지.
공수처 추미애 임기에서 나왔잖아요!
ㅋㅋ 그게 추미애 공인가.
180석의 힘인거지.
차라리 김남국과 김용민 두 의원이
공수처 출범 내 공이에요! 하면 인정해드립니다.
진짜 요약하면
추미애 입장에서 뭐 하나 이룬게 없는 1년이고, 장관자리였다.
차라리 그냥 법무부 장관 안하고 광진을 나와서
뱃지 갯수 하나 더 늘리는게 개인적으론 나았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