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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승리호 끝까지 봄

아이콘 내마눌은로리
댓글: 5 개
조회: 2961
2021-02-15 11:41:59
음. 역시 취향문제네요. 제 취향에는 아주 잘 맞아요.

업동이가 다 해먹는다는 말은 우주전 씬에서 잘 알겠네요. 진짜 다 해먹네...ㅋㅋㅋ

뭐, 관객 입장에선 한국영화라고 점수를 더 주고 그럴 의리가 전혀 없으니 한국영화에서 이만큼 나왔으니 잘 한거다. 라는 말은 의미가 없는거고요.

한국 최초의 시도라는걸 고려하지 않고 보더라도 꽤 잘 만든 작품이란 생각이 드네요.

뭐랄까...요새 스타트렉이니, 어벤져스니 해서 기존 흥행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화려함으로 승부하는게 요즘 SF의 대세라면, 승리호는 세세한 설정에도 신경쓴 작품이란 점이 마음에 드네요.

몇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1. 악당의 계획과 그걸 파악하고 함정을 파는 후반의 일련의 전개가 난잡해서 알아보기 힘듦

2. 우주전 씬이 좀...장선장이란 인물이 졸라 천재라 개인화기 수준의 레일건을 만든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개인화기로 우주전을 하는건 좀 어색하네요. 장비에 대한 서술이라도 좀 넣어주던가... 업동이 전투씬도 좀...뭔 특수사양인지 모르겠지만, 군용이었다는 것 말고 아무 서술도 없던 평범한 작살로봇이, 스파이더맨 마냥 우주선 사이를 날뛰는건....
청소부들 우주선과 전투기들의 전투신도 사실 군용기를 상대로 민간선박이 무쌍찍는게 말도 안되는 거지만, 청소부들의 싸우는 방식을 보면 이건 이해는 되더군요.

3. 가장 참을 수 없는건, 수폭에도 멀쩡한 나노봇. 이거 뭥미? 그딴 오버테크놀로지를 만들어놓고, ’파괴되지 않는 나노봇’한마디로 땡친다고? 아니 진짜 그건 좀 아니지...;;;쥔공들 살리려고 어쩔 수 없이 그런거 만든건 알겠는데....뭐...에효... 적어도 이럴때 쓰기 쉬운 ’외계인 기술’같은 언급이라도 넣어주지 그랬어요..

신파극이라곤 하지만 예상외로 그 신파가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웠어요. 다만 스토리의 중요한 부분에서 설명이나 서술이 미흡한건 아쉽네요. 나노봇 설정에 ’외계기술’만 넣어줘도 꽤 많은게 해결될텐데....아마 작가가 인간들 문제에 신적인 존재를 끼워넣기 싫어 그런 설정을 안쓴것 같은데, 오히려 그때문에 설정구멍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중국에서도 탐내는 영화인거 보면 잘 만든 작품인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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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85 내마눌은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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