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용하는 PC를 소형화하여 HDMI 단자가 있는 TV, 모니터에 연결하여 미니 PC를 언제 어디서나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 스틱형 PC인데요. USB 메모리보다 살짝 큰 사이즈 제품으로 휴대성이 좋아 간단
하게 PC를 사용할 일이 있거나 인터넷, 문서작성, 블로깅, 캐주얼 게임, 동영상 재생 등의 목적으로 유용
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PC 관련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는 에이수스에서는 기존 제품보다 업그레이드된 "VivoStick PC TS10"를 출시하였습니다.
비보스틱 PC TS10은 인텔 체리 트레일 Z8350 모바일 프로세서와 LPDDR3 2GB 메모리, 32GB eMMC
저장공간에 윈도우 10 Home 버전을 탑재하여 최신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에이수스(ASUS)에서 별도로 제공하는 시스템 유틸리티가 깔려있는데, 자세한 것은
뒤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패키징 박스는 기존의 스틱 PC보다 조금 더 큽니다. 본체를 보면 딱 감이 오겠지만 묵직한게 외형에서도
진짜 PC라는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에이수스 비보스틱 PC TS10 박스 측면에는 주목할 만한 특징들이 아이콘으로 표현되어 있는데요.
초슬림, 플러그 앤 플레이, 802.11ac 규격의 무선랜 지원, 비보스틱 홀더, ASUS Webstorage 등 미니 PC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개봉하면 마치 만년필이나 하이라이트 형광펜과 비슷한 외형의 비보스틱 PC TS10를 볼 수 있습니다.
본체에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어 사용하려면 필름을 벗겨내야 하며, 기타 구성품은 박스 아래쪽에
비닐로 개별 포장되어 있답니다.
박스에서 꺼낸 구성품은 VivoStick PC TS10 본체, 전용 홀더, USB형 전원 어댑터,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 HDMI 연장 케이블, 빠른 시작 가이드, 워런티 카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에이수스 비보스틱 PC TS10은 개별 홀더를 제공하여 TV, 모니터 주변에 깔끔하게 부착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전용 홀더 후면의 양면 테이프를 때어내어 평평한 곳이라면 어디든 부착이 가능합니다.
모니터 측면, 후면 등 어떤 곳이던 상관없으며, 접착력이 강해서 한번 부착해 놓으면 쉽게 떨어지지 않아요.
HDMI가 수평 삽입형일 경우에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수직 삽입형은 HDMI 연장 케이블을 이용하여 연결해야 하므로 홀더를 이용하면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어요.
76g의 아담한 크기의 비보스틱 PC TS10은 만년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딱
보면 만년필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가지게 해요. 뭐... 비슷하게 만들었으니 이건 전적으로 에이수스의
책임이겠죠^^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글씨는 쓸 수 없다는 거~!
포켓에 들어갈 정도의 작은 크기의 제품으로 무광택의 깔끔한 표면 처리와 HDMI 단자를 보호하는 캡이
마치 만년필의 뚜껑을 연상시킵니다.
군더더기 없는 매끄러운 디자인이 일단 좋은 첫인상을 가져다 줬어요.
HDMI 단자가 반대쪽에는 전원 On/Off 기능의 전원 버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음각된 전원 표시등은
전원이 인가되면 블루 컬러가 들어와 현재 작동중이라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려줍니다.
비보스틱 PC 본체 측면에는 각종 입출력 단자가 적절하게 배분되어 있는 구조로 먼저 좌측에는 DC-IN 전원단자와 핸드 스크랩 연결 고리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공통적으로 작은 공간에 수많이 많은 부품을 집적하여 설계한 만큼 발열이 어느 정도 생길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내부에는 초소형 쿨러가 들어가 있으며 이 쿨러를 통해 외부로 더운 공기를 내보낼 수 있게 촘촘한 에어홀이 측면, 후면에 다수 천공되어 있습니다.
우측면에는 USB 3.0, USB 2.0 단자가 각각 1개씩 배치되어 있으며 스피커/헤드폰으로 사운드 출력을 위해 3.5mm 오디오 잭 1개를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로 SD 메모리 슬롯을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요.
후면에는 비보스틱 시리얼 번호, 모델명 등이 표기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전면에는 없는 통풍을 위한 에어홀이 넓으면서도 촘촘하게 뚤려있습니다. 발열을 잡아야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공기 순환구는 많으면 좋겠죠.
제가 사용하고 있는 뮤톤 스틱PC와 비교한 모습입니다. 세로 길이에서 조금 긴편이며, 가로 넓이는 좁습니다. 135mm x 36mm x 16.5mm의 아담한 사이즈로 성인 한손에 쏙 들어오며, 75g의 가벼운 무게는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별 부담이 없을 정도로 초슬림을 자랑합니다.
스틱PC를 한번이라도 사용해 본 분들이라면 USB 단자를 통해 다양한 외부 장치를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아실거에요. USB 인터페이스의 디바이스가 워낙 많아서 일일히 열거하기는 그렇지만 대표적으로 메모리, HDDD 저장장치가 있을 수 있겠고 USB 타입의 마우스/키보드와 같은 입력장치도 포함됩니다.
3.5mm 오디오 잭에는 스피커/헤드폰을 연결하여 음악, 영화감상과 게임 플레이시 깨끗한 사운드를 편하게 청취할 수 있습니다.
입력장치는 블루투스 혹은 무선으로 페어링하여 사용하는 것이 여로모로 편리합니다. USB 타입의 마우스, 키보드는 연결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USB 포트 2개를 있어야 하는데 외장 저장 장치를 사용하려면 여분의 USB 포트가 반드시 남아 있어야 해요.
그래서 USB 포트를 차지하지 않은 무선 블루투스로 연결하는게 편하며, 케이블이 없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10m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거치를 위한 전용 홀더에 에이수스 비보스틱 PC TS10을 넣고 모니터 후면에 깔끔하게 설치한 모습입니다. 42인치 UHD 모니터의 HDMI 단자가 수직형이면 반드시 HDMI 연장 케이블에 꽂아 연결해야 하는 제약이 발생합니다.
접착력이 강한 양면 테이프로 부착하여 왠만해서는 떨어지지 않으며, 포트가 위, 아래로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외장 장치를 연결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전원 버튼을 살짝 누르면 마치 PC처럼 윙~~하는 구동음을 내면서 부팅이 되며 첫화면은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페어링 상태로 설정하면 비보스틱에서 자동으로 인식하여 연동을 위한 핀 번호를 화면에 출력해 줍니다. 그리고 그림으로 입력하면 과정까지 자세하게 알려줘요.
8자리 핀번호를 블루투스 키보드에 숫자로 입력한 후 엔터를 누르면 비보스틱과 블루투스 키보드가 간단하게 페어링됩니다. 참 비보스틱은 블루투스 4.1이 내장되어 있답니다. 이후의 과정은 윈도우 10 운영체제가 메인화면으로 들어가기까지의 과정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되요.
AIDA64 Extreme 툴을 이용하여 에이수스 비보스틱 PC TS10의 시스템 써머리를 해봤습니다. 하드웨어와 스포트웨어의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는데 프로세서는 쿼드코어 인텔 아톰 x5-Z8350 (1.44GHz)이 장착되어 있으며, 2GB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는 것은 알려드린대로 정확하죠?
eMMC 메모리는 삼성 QX13MB 32GB 제품을 탑재하였고 Intel HD Graphics 내장 그래픽을 사용합니다.
네트워크중 무선은 블루투스 4.1,802.11 a/g/b/n/ac를 지원하는 Atheros QCA9377 무선 네트워크 어댑
터가 탑재되어 있네요. 운영체제는 윈도우 10 HOME 버전으로 64Bit 기본 지원!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윈도우 10 빌드 넘버는 14393.105이며, 버전은 1607로 최신 업데이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정품 윈도우 10 설치로 모든 기능을 프리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에이수스의 2세대 격인 비보스틱 PC TS10는 UHD 해상도를 기본 지원합니다. 최대 3840x2160 @24Hz 출력으로 UHD 모니터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고화질로 화면을 보며 다양한 작업을 쉽고 편하게 할 수 있어요.
물론 폰트가 작아져 가독성이 살짝 떨어지기는 하지만 화면을 폭넓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은 UHD 해상도 모니터의 최대 강점이기도 하죠.
CPU-Z를 통해 비보스틱 PC TS10의 자세한 CPU, 메모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4nm 공정에서 제작된 인텔 아톰 x5Z-8350 프로세서는 1.44GHz 클럭에서 작동하며, VT-x/AES 명령어를 지원합니다.
AMI 바이오스를 사용하며, DDR3 메모리로 2GB가 싱글채널로 장착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램타는 12 - 15 - 20 - 34 - 1T로 1600MHz 클럭에서 작동하고 있네요.
인텔 아톰 x5-Z8350 프로세서를 벤치마크 해보면 모바일 프로세서 성능에 준하고 있습니다. 1.44GHz가 기본 클럭이지만 작업량에 따라 최대 1.68GHz 클럭까지 수직 상승하여 작업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용자가 임의로 설정할 수 없는 항목으로 작업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그냥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레퍼런스와 비교해보면 벤치마크 점수가 많이 낮은 편인데 비교대상이 데스크탑 CPU이기 때문입니다. 마땅한 비교 CPU를 찾기가 어렵네요. 감안해서 봐주기 바립니다.
DDR3 메모리의 벤치마크 결과입니다. 읽기, 쓰기, 복사 성능은 무난하며 싱글채널이라 레이턴시 값은 147.5ns로 조금 높은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32GB eMMC 내장 스토리지의 성능을 보면, 시퀀스(순차적) 읽기에서 168.5 MB/s까지 나오며 쓰기도 54.47MB/s로 비대칭 전송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선 공유기에 연결한 상태에서 측정한 802.11 ac 규격의 무선랜 속도는 만족스럽습니다.
다운로드는 65.9Mbps가 나오며, 업로드는 98.6Mbps로 광랜급 무선 속도를 기대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무선랜 속도는 대만족~~ 간단한 인터넷 서핑이나 블로깅은 안정적인 회선만 받쳐준다면 불편함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에이수스 비보스틱 PC TS10의 그래픽은 내장된 인텔 HD Graphics를 사용합니다. 체리 트레일 GPU 클럭은 400MHz에 작동하며, DDR3 그래픽 메모리는 800MHz으로 캐주얼 게임, 동영상 재생과 같은 간단한 작업용 그래픽으로는 무난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동영상 재생 성능 또한 무난합니다. 720p는 기본 1080p 해상도의 동영상을 버벅임 없이 부드럽게 재생해 줍니다. 인텔 HD 그래픽스 내장 그래픽은 3D 게임 성능을 그다지 좋지 않지만 동영상 재생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스타렉스 인투 다크니스를 재생할때 CPU 사용률을 보면 다음팟 플레이어에서는 64%, 모니터링 도구에서는 74%까지올라갑니다. 매 장면장면마다 CPU 사용률의 변화가 심화다는 점에서 참고 자료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비보스틱 PC TS10에는 에이수스에서 제공하는 유용한 앱이 깔려 있습니다.
- ASUS Business Manager
- VivoRemote Center
- HyStream : 모바일 미러링 기능
- Webstorage
앱중 활용도가 높은 하이스트림(HyStream)은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를 매개하는 미러링 장치의 역할을
할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쉽게 말해서 스마트폰의 모든 화면을 TV, 모니터 등 대형 디스플레이스로 출력해주는 앱이라는 것이죠.
스마트폰에서 영화감상, 게임 플레이를 할때 스마트폰보다 훨씬 큰 대형화면으로 영화를 보고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도와줍니다. 별도의 HDMI 무선 어댑터가 필요 없어요.
ASUS Business Manager는 전원, 업데이트, 보안, 백업 & 리커버리, 툴, 서포트 등을 하나의 앱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비보스틱 PC TS10의 어플리케이션, 드라이버, 바이오스를 최신 버전의 유무를 라이브로 검색하여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현재는 최신 버전의 어플, 드라이버, 바이오스가 없는 상태네요.
마지막으로 VivoRemote Center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 무선으로 조작할 수 있습니다. VivoRemote Center에서 제공하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설치할 수 있는 주소로 안내해주므로 해당 앱이 보이면 설치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앱의 기능은 스마트폰에서 마우스, 터치패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일부 기능은 버튼으로 조작하여 마치 무선 리모컨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 인터넷 검색이나 음악, 영화를 감상할때 활용하면 상당히 편리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환경설정으로 들어가면 마우스 / 스크롤 민감도 설정이 가능하며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때는 절전 모드를 입력하여 전기 사용량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멋진 기능을 제공합니다.
윈도우 10에서 기본앱으로 잡혀있는 넷플렉스, 한달간 무료 시청이 가능해서 가입해서 이용하고 있는데요. PC와 TV에서 재생이 가능하도록 설정해 놓아서 에이수스 비보스틱 PC TS10에서도 앱으로 접속하면 보고 싶은 미드, 영화를 자유롭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양이 높지 않을지라도 인터넷, 쇼핑, 문서작성, 블로깅과 같은 무겁지 않은 작업은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UHD 해상도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화면을 넓고 크게 쓸 수 있고, 화면을 다중 분할하여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프리젠테이션 PC 등 활용도는 무궁무진합니다.
쿨러 작동시 소음도
에이수스 비보스틱 PC TS10 내부에는 내부 열을 효과적으로 외부로 방출하기 위하여 초소형 쿨러가 장착되어 있는데 작동 소음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정숙성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쿨러 소음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1080p 해상도의 동영상을 재생한 상태에서 영상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소음 정도가 궁금하신 분들은 영상 플레이 버튼을 눌러 확인해 보세요.
지금까지 2세대 스틱PC라고 할 수 있는 에이수스 비보스틱 PC TS10에 대해서 자세하게 살펴봤습니다.
사용해보면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PC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앱과 에이수스에서 별도로 제공하는 앱
이 아주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미라캐스트로 스마트폰 화면을 미러링하는 하이스트림 앱은 그중에 최고로 앞으로 활용도가 가장 높을 것
같아요.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마우스 조작은 물론 인터넷, 음악/영화감상을 할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많아서 좋더군요.
내장 그래픽을 사용하여 3D 성능을 기대이하지만 윈도우 스토어의 캐주얼한 게임은 무리없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문서작성, 인터넷, 동영상 감상, 프리젠테이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은 홈시어터용 PC로 사용해도 될 정도로 기본 성능은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휴대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내 PC를 구축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에이수스 비보스틱 PC TS10, 앞으로 함께할
시간이 생각보다 많을 것 같습니다.
라이크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