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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복한규의 C9, LCS 결승 가능성은?

아이콘 영열창화
댓글: 7 개
조회: 5925
추천: 30
2016-08-25 12:38:43

 

 

 한국에서 레갈량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지략가로 소문난

'레퍼드' 복한규 감독이 이끄는 C9이 LCS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정신적 지주이자 팀의 오더 였던 Hai 선수가 빠지고, C9은 힘들것이라는 시즌 초반 의견이 많았는데요,

재능있는 선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Hai가 없을 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왔던 C9은 OGN 영어해설 Papasmithy의 추천을 받아

EDG의 MSI 우승을 이끌었던 복한규 코치를 감독으로 영입합니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인 C9은 성향이 다른 두명의 서포터를 적절하게 활용하며 승수를 쌓았고

정규시즌 3위에 안착합니다. 팬들은 레퍼드 감독을 좋아하게 되죠.
 
 
 
 
 
 
결승에서는 현재 굉장히 좋은 폼을 보이고 있는 TSM과 만나게 되었는데요,

C9이 유리한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1. Impact 정언영 선수의 기량


임팩트 정언영 선수가 현재 기량이 만개한 상황입니다. 준결승에서 세계적 수준의 메카닉을 자랑하는

Huni 허승훈 선수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죠. 임팩트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적은 투자를 받고도

많은 것을 해낸다는 점입니다. 임팩트와 함께 게임을 하는 정글러는 탑 쪽으로 동선을 많이 취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상대 정글보다 앞설 수 있죠. 그리고 아래쪽에서 팀이 이득을 가져가면, 편해진 임팩트 선수의 플레이가

빛을 발합니다. TSM의 Haunzter 선수도 훌륭한 기량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라인스왑이 힘들어진 메타에서

임팩트 선수가 앞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라인스왑이 힘들어진 패치


C9이 레퍼드 감독의 전술로 승을 많이 따낸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라인전이 강력한 팀입니다.

아마도 북미에서 스타플레이어인 비역슨 선수를 라인전으로 이길 수 있는건 누구냐고 물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가능성 있는 건 C9의 옌슨 선수라고 대답 할 겁니다. 마찬가지로 스타플레이어인

더블리프트 선수를 라인전으로 이길 수 있는건 누구냐고 물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C9의 스니키선수라고

대답하겠죠. 옌슨 선수는 '유럽의 도파'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솔랭전사였습니다. 복한규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가장 실력적으로 신뢰하는 선수라고 할 수 있죠. 라인스왑이 힘들어진 이번 패치에서 정글러의 동선이 가장 중요하고

중요한 경기인 만큼 공격적으로 라인전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팀 모두 탑에 많은 갱킹을 시도하지는 않는

성향이고, 드래곤이 연관된 바텀싸움이 포인트가 될 겁니다.


3. 전술적 다양성

레퍼드 복한규 감독은 상대의 챔프폭을 제한하는 밴보다는
 
상대의 챔프를 완전히 카운터치는 픽으로 유명한 선수, 코치였습니다.  선수시절 갱플랭크 정글픽이나,
 
MSI 결승 마지막 경기에서 페이커의 르블랑을 카운터치는 폰의 모르가나 미드처럼 말이죠.

비역슨선수의 성향을 분석해서 카운터픽을 준비해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드는 게임 전체 판도에서 중요한 지역이고,

비역슨의 힘을 빼 놓을 수 있다면 TSM의 전력은 크게 약해지겠죠. TSM은 경험많은 팀이지만,
 
메타에 딱 맞는 전술보다는 선수의 기량에 전술을 맞추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정규시즌 중에는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전술적으로 카운터를 맞고 무너지는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바텀에서도, 더블리프트에 거의 맞춰주는 서포터인 바이오프로스트에 비해서, C9은 두 명의 성향이 다른 서포터를
 
기용 할 수 있습니다. 스니키선수는 둘 모두와 호흡 맞출 수 있는 유연한 원거리 딜러고,

변수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 팀은 C9일 확률이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던 TSM의 승리를 예측하는 분석들이 많지만,
 
저는 늘 불안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정규시즌 무패도중에도, 꼴찌 팀에게 일격을 맞고 다이러스가 머리를 밀어야 하는 상황이라던지,
 
세계 대회에서 무력한 모습을 봤을 때, 강팀이지만 약점이 너무 뚜렷하게 보이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복한규감독이 C9을 이끌고 우승해서 코칭스태프도 한국이 E 스포츠 선진국이라는 것을 해외에 알렸으면 좋겠습니다.

Lv50 영열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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