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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MVP vs ROX 2세트 - MVP에게 아쉬웠던 장면들

아이콘 구로0지털0지
댓글: 2 개
조회: 2461
추천: 9
비공감: 1
2017-06-24 22:19:34
MVP를 응원하는 사람으로서, 오늘 있었던 MVP의 경기 중 아쉬웠던 ROX전 2세트를 돌아보고자 한다.



MVP가 초중반 상황은 계속 좋았다, 최소한 괜찮았다. 

CS가 밀려서 글골이 뒤지긴 했지만, 그래도 피오라가 4데스나 하는 바람에 주도권은 계속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28분대에 케이틀린이 바텀에 몰래 와서 자르반과 함께 피오라를 끊으려고 했으나, 

린다랑의 센스있는 도주 경로로 잘 살아갔다. (이 플레이는 린다랑이 잘한거지, MVP에서 못했다고 볼 수는 없었다.)


그렇게 도주하는 피오라쪽으로 MVP 전원이 가고 있는데 미키가 미드 부쉬쪽에서 충격파로 빅토르를 반피로 만들었고,

그 후 렉사이와 케이틀린이 계속 전진하며 전투 상황을 유지하면서, 엘리스의 피를 많이 깎아놓게 된다.

오리아나의 QW에 케이틀린의 체력 상황이 갑자기 안좋아지면서, MVP는 후퇴를 해야만 했다.


그런데 이때 미키의 슈퍼플레이라고 하기에는 마하가 너무 무리하게 평타 넣다가 오리 QW에 개피가 되면서,

MVP가 갑자기 빼야하는 상황이 나오고. 빠지는 과정에서 결국 빅토르가 짤리고, 자르반도 짤리게 되었다.


 한타 후 락스가 바론쪽으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미드 라인을 한번 더 밀고 있는 MVP, 결국 바론을 내주게 된다.


그래도 자르반이 죽으면서 피오라를 죽여서, 3:4이 되었고, 엘리스 체력이 30%였던 상황이었는데,

그런데, 여기서 MVP의 판단. 미드 라인을 밀기 시작한다. 그것도 한번 더...

아무리 3:4였어도 엘리스 체력이 저렇게 깎여있는데, 바론 쪽으로 가는 상대를 버리고 그냥 미드 라인을 밀었다.

필자는 미드 미는 게 아니라, 바론쪽 대치하면서, 락스가 바론 먹는 것을 견제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결국 바론쪽으로 늦게오는 바람에 바론을 내주게 된다.



그런데 또 바론을 뺏긴 이후, MVP가 바텀 쪽에서 이니시를 잘 열어서 바론 버프때 잘 넘어갈 수 있었다. (엎치락 뒷치락)

이후 MVP는 또다시 피오라를 노리는데,

 MVP가 탑에서 피오라를 다시 한 번 컷트하면서, 락스는 인원 공백이 생겼다.


린다랑이 방심한 것도 있고, MVP가 잘 노려서 피오라를 잡으면서, 락스쪽에 인원 공백이 생긴다.

그런데, 피오라를 잡아놓고, 인원이 4:5인 상황에서도 MVP는 바론 시야장악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자르반, 빅토르가 피오라를 잡고 빠지는 상황에서도 제어와드 하나를 박지 않고, 바위게 하나만 잡고 아래로 내려온다.


MVP는 이후 화염용을 먹기위해 락스를 몰아내고, 화염용을 먹는다.

바론을 락스가 29분 46초에 먹었고 이후 바론이 다시 나올 시간이 좀 남았다고 판단해서 

화염용을 먼저 먹는 판단을 한거라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플레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리아나, 바드, 엘리스가 탑에서 내려오는 상황, 그리고 이는 MVP가 체크를 했다.



어쨌든 그렇게 MVP는 화염용을 먹고 귀환을 하는데... 그러고 난 후 MVP가 한 플레이는? 셋이서 미드 밀기...


오리아나가 탑 라인을 밀고 있고, 바드와 엘리스가 탑 쪽에서 내려오고 있음을 탑쪽 삼거리 와드로 MVP는 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케이틀린, 탐켄치, 렉사이 3명이 같이 미드를 밀기 시작하고,

결국 락스는 MVP 블루쪽 시야를 정말 쉽게 먹었고, 라인을 MVP 탑 2차포탑 앞까지 미는 것에 성공한다.


한편 자르반과 빅토르는 빅토르가 바텀 라인을 밀면서 자르반은 피오라를 또 한번 짜르려고 숨어있었다.

이후 락스 바텀 2차 포탑을 정리하고 귀환, 이때 당시 바론은 1분 24초 정도 남는 상황. 

이 플레이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상대 위치를 알고도 상대가 탑 2차포탑 앞까지 라인을 미는 동안 MVP 남은 3명은 미드 반까지 진출한 것이 전부,

그러면서 인원 배치상의 문제로 바론과 연결될 수 있는 시야장악을 오히려 락스에게 허용하게 된다.

락스가 MVP 블루쪽 시야를 다 먹고, 라인을 탑 2차포탑 앞까지 밀어놓은 상황. MVP는 상대 강제이니시가 무서워 뺑 돌아서 오고있다.


이후 블루쪽 시야를 너무나 쉽게 내준 MVP는 다시 시야를 먹기위해 나가다가

락스의 날카로운 플레이로 렉사이가 짤리는 참사가 일어난다. 렉사이가 죽었을 때 바론 47초가 남은 상황.

블루쪽 와드를 지우고 난 후, 강가쪽 부쉬 와드를 지우다가 렉사이가 짤리게 된다.


물론 바론쪽 시야 장악을 하는 것에 있어, 비욘드 선수가 너무 안일하게 벽을 넘어 제어와드를 지운 점도 아쉽지만,


애초에 미드쪽으로 달리지 않고, 바론 시야장악을 위해 블루쪽으로 가거나

상대 강제이니시가 무서웠다면 상대 3명의 챔프가 탑에서 내려오고 있으니, 탑 2차쪽으로 가면서 블루쪽 시야를 

먹었으면, 탑 라인 관리도 훨씬 수월했을테고, 블루 시야장악도 금방 됐을 텐데, 

미드를 밀다가 상대가 탑 2차쪽으로 오자, (정글쪽은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라인쪽으로) 삥 돌아서 오다가,

라인 관리, 시야 장악을 하는 거에 지장이 생기고, 결국 렉사이가 짤리게 되었다.


결국 렉사이가 죽은 타이밍에 바론이 나와서 락스가 바론을 다시 한번 먹게 된다.

 렉사이가 죽은 타이밍에 두번째 바론을 먹는 데 성공하는 락스.


하지만, 이번 바론도 미키의 앞점멸 스노우볼로 탑 2차포탑만 밀리는 선에서 상황이 종료된다. (띠용?)

오히려, 오리아나가 죽은 상황에 MVP가 미드 억제기 앞 포탑까지 진출하게 된다.

그러던 중 바텀에서 또 대형사고가 터지는데

 바텀에서 피오라가 이 경기에서 승부를 짓는 데 가장 결정적인 상황을 만들어낸다.


애드의 자르반이 피오라의 스플릿을 막다가 오히려 다이브를 당하면서 죽게 된다. 

그리고 자르반을 잡은 피오라는 쌍둥이 포탑 하나를 미는 데 성공하고, 

이 후 MVP는 3억제기까지 밀린 상황에서 분전했지만, 결국엔 패배하게 된다.




정리하자면 

필자가 생각하는 MVP가 2세트 패배하는 데, (어쩌면 섬머시즌 내내 연패를 계속하는 데), 주요했던 요소는

1) 전투 상황에서의 상황 판단 미스  2) 안일한 시야 관리와 인원 배치  3) 유리한 상황에서도 소극적인 플레이

이 세 가지이다. 


전투 상황 판단 / 시야 관리 및 인원 배치 / 스노우볼 관리...

생각해보면 굉장히 기본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요소를 현재 MVP는 가지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MVP말고도 현재 약팀이라고 불리고 있는 팀들도 그러고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기억하고 있는 MVP는 창의적인 밴픽과 라인전은 아쉽지만 한타 집중력과 팀플레이가 강점이었던 팀인데, 

요즘 MVP는 장점은 사라지고, 게다가 기본적인 것도 놓치고 있는 팀처럼 보인다.


포스트시즌 진출하는 데, 최소 성적이 10승 8패라고 본다면, 현재 MVP의 성적은 1승 7패...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은 어려워 보인다. 


MVP, 스프링 때 iem 이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락스처럼, 리프트 라이벌즈 잘 치르고 돌아와

스프링 때 켠왕을 찍던 안경잡이 5형제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Lv60 구로0지털0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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