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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전차] 백삼비학개론

TuTu

댓글: 30 개

추천: 55

2017-02-17 04:08:46

안녕하세요 9.17이 한섭에 적용된 이후 스웨덴 구축 9,10티를 자경으로 올린 두키입니다.

월탱 최초로 유압식 서스펜션을 이용한 시즈모드를 구사할 수 있는 스웨덴 고티어 구축전차가 본섭에 적용된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지만 기존 구축과 상당히 상이한 운용방식을 보여주면서 스웨덴 구축전차에 많은 좌절을 안기게 된걸로 알고 있는데요.

어느정도 이제 스웨덴 구축전차 운용에 있어 자신감이 생겨 자그마한 팁글을 올립니다.

원래는 9 10티어를 고루고루 설명하면서 글을 작성하려했는데 글이 훨씬 더 난잡해지는것 같아 10티어를 중심으로 쓰기로 했습니다ㅠ

스웨덴 구축 개요

구축전차의 발포시 위장률 너프 이후 은신형 구축전차는 입지가 좁아지고 특히나 연이은 패치에는 시가지맵이 연달아 추가되면서 은신형 구축전차의 설곳은 더욱 없어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9.15 이후 바이백이 그릴레15로 변경된 이후 은신형 구축전차의 운용이 연구되가고 있었고 한섭의 경우 프로호프로카맵의 귀환으로 구축전차의 위장 운용을 결코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한창 그릴레15가 공방의 중전차들을 학살해나가고 있을 때, 9.17에 스웨덴 구축전차가 서버에 적용됩니다.

스웨덴 구축전차는 저티어부터 고티어까지 대체로 모두 낮은 장갑과 높은 위장률, 그리고 구축전차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부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티어 스웨덴 구축전차의 특징으로는 구축전차라고는 믿을수 없는 낮은 알파뎀을 가졌지만 높은 위장률과 낮은 전고를 갖게되는데 이는 높은 알파뎀으로 치고 빠지는 전술을 이용하던 다른 고티어 구축전차와는 다른 운용법을 가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Strv 103b를 중점으로 쓴다지만 비슷한 운용법을 가진 저티어 스웨덴 구축전차를 운용하시는 분께도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전차 스펙

10티어 Strv-103b

체력 1800

차체장갑 40/30/30

알파뎀 390

관통력 308 (350)

분당공격력 3342

명중률 0.3

엔진 마력 750

최대속도 50

추중비 약 18

알파뎀은 전티어에서 발전이 없지만 분당공격력이 월탱에서 원탑수준이 됐습니다. 308의 관통력 역시 10티어에 올라와서도 타 구축전차에게 따라잡힐 일이 별로 없구요. 골탄 관통력은 그렇게 높은것도 아니지만 어느정도 각을 준 이백의 포탑을 뚫기에 충분합니다.

특히나 명중률 부분에서 엄청난 개선이 됐는데 0.3의 명중률은 400~500미터 거리에서도 자신있게 적전차의 약점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물론 로챙포 특유의 탄샘은 있지만..)

장갑부분은 스펙만 보면 다를게 없지만

전면 전체에 공간장갑을 떡칠합니다.

이전 티어에서는 성형작약탄든 적들에게 너무나 무참하게 갈려버렸지만 10티어는 성형작약탄에 거의 면역을 갖춤으로서 성작탄을 든 상대에게도 과감하게 플레이 할 수 있게됐습니다.

또한 부분적으로 차체 상단에 10mm의 추가장갑을 받아서 150mm 이하의 주포에게도 차체 상단만 보여주며 과감히 딜을 넣을 수 있습니다.

기동성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이젠 앵간한 미듐의 기동성을 가졌다고 볼수도 있겠네요. 초반 유리한 자리 선점에 유리합니다.

장점

1. 최상위의 DPM

숙련도에 올빵하는 세팅을 갖추면 인게임 공격력 수치가 1000을 넘어갑니다.

DPM이 4000은 코웃음치며 넘어가면서 기존의 수사사나 토터스,콘웨이보다 더 상대를 악랄하게 괴롭힐 수 있습니다.

수리킷 빠진 적 전차의 스프라켓만 끊어놓으면 1분도안되서 차고로 보내버릴 수 있습니다.

2. 명중률 0.3

그릴레15가 나오기 이전에는 월탱 최고의 명중률 수치였던 만큼 보통 명중률 0.3이라면 앵간한 표적은 중앙으로 들어가게 되는 명중률입니다.

표적이 일단 시야에만 들어온다면 정확하게 핀포인트 사격을 할 수 있습니다.

3. 낮은 차체, 높은 위장률

실차량 Strv 103과 센츄리온의 비교샷입니다.

거의 포탑을 땐 센츄리온의 차체보다 조금 높은 전고를 갖게되는데

이는 월탱에서 높은 위장률을 갖고 설령 스팟이 된다해도 탄을 피해내는 경우가 왕왕 발생합니다.

포의 구경도 105mm 밖에 안되서 발포시 위장률 하락도 타 고구경 구축전차보다 낮은편입니다.

실제로 무로방카 마법의 숲 부근에서 위장막과 수풀을 낀체로 70미터 거리의 적 T110E3를 사격해도 들키지 않았습니다.

4. 말도안나오는 -11도 부각

차체도 낮으면서 -11도 부각이 나옵니다.

언덕 밑의 적을 무리할 필요없이 마우스만 내리면 공격가능합니다.

5. 높은 기동성

그릴레보단 속도가 나오진 않지만, 그릴레 보다는 지형 적응력이나 선회력이 우위에 있음으로서 기동성은 오히려 Strv103b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앵간한 자리를 선점할 수 있어서 게임을 좀더 유리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6. 120mm 이하 주포에겐 확실한 방호력

(보통 10티어 중전차가 장갑활용 1근처에서 놉니다.)

40mm 칼각을 덧대고 거기에 공간장갑까지 더해 모든 120mm 이하의 탄에 면역입니다.

특히나 앞서 말했듯 전면상단에는 10mm의 추가장갑을 덧대게 되어서 150mm탄에도 어느정도 방호력을 제공합니다.

7. 전진속도와 맞먹는 후진속도

후진속도가 45km/h 로서, 최대 전진속도 50km/h와 5km/h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전선 뒤로 빠지지가 매우 용이하며 후일을 도모하기에 편합니다.

여태 너무 좋은말만 했나요?

단점

1. 시즈모드

공격부분에서 설명한 모든 장점은 시즈모드가 발동 되었을 때의 얘기입니다.

시즈모드를 하지 않았다면? 부앙각도 조절못하며 포각은 0도고 에임은 모니터 반을 가리는것 같습니다.

시즈모드를 하는데 2초가 걸리고 푸는데 1.25초가 걸리고 발동시 전후진 속도가 10km/h로 제한되기에 내가 먼저 적들 사이로 들어가서 조팬다는 운용이 절대 불가합니다.

시즈모드를 발동, 해제하는데 엔진을 이용하는 것 같은데 엔진이 파손되면 발동, 해제에 2배가 걸리는 시간을 소모합니다. 발동에 4초 해제하는데 2.5초.

Strv 103b를 수동적인 탱크로 내몬 이유중 하나입니다.

2. 최악의 관측범위, 360m

10티어 관측범위가 360m 입니다.

아무리 10티어 구축전차의 관측범위가 칼질을 당해도 360m까지 칼질당한 탱크는 없었습니다.

쌍안경이나 코팅광학장비가 없다면 뭔 짓을 해도 관측범위 400m를 넘기기가 힘듭니다.

보통 쌍안경을 들게 되는데, 이는 전차가 정지한 상태에서 3초를 기다려야 발동이 되고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효과가 풀리게 되는데 이는 또 역시 Strv 103b를 수동적인 탱크로 내몬 이유중 하나가 됩니다.

단, 쌍안경이나 위장막을 낀다면 시즈모드로 바뀌기 시작하는 시점부터 쌍안경,위장막 발동 카운트가 시작되므로 시즈모드 완료후 1초만에 발동이됩니다. 또한 포각이 0도인 대신 차체를 좌 우로 움직여도 발동이 풀리지 않습니다.

3. 전면의 연료탱크

전면 피격시 거의 50%는 연료통이 터지거나 손상됩니다.

자동소화기 소모품이 절실합니다.

4. 피격당하는 탄이 120mm를 넘어가기만 하면 뚫리는 전면장갑

100mm나 105mm를 갖춘 10티어 중형전차보다 122mm를 가진 8티어 헤비나 중형전차가 더 무섭습니다.

상단은 어느정도 추가장갑에 맞는다면 튕겨낼 가능성이 있지만 탄이 어디로 올지 예상을 못하니 확실한 딜계산이 힘들며

하단을 보여준 상태라면 무조건 프리패스입니다.

5. 낮은 알파뎀

낮은 알파뎀을 얻은 대신에 최강의 분당 공격력을 얻었다고는 하지만 저지력이 너무 없습니다.

특히나 앞서 서술했던 단점과 맞물려 적이 한번 맞아주고 뒤를 잡는다는 생각으로 달려오면 대처하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6. 전체 승무원 3명

전차장 운전수 무전수의 구성으로 전차를 운용합니다.

전차장과 운전수가 포수를, 무전수가 장전수를 겸임하게 됨으로서 승무원 육성이 난해해 질 수 있으며

게임 중 세명중 한명이라도 부상을 당하면 이후 게임 진행에 매우 장애가 생깁니다.

7. 차체를 움직여서 포각을 만드는 시스템

맨 첫번째로 소개했던 단점인 시즈모드를 운용하는 이유가 이 탱크는 항상 포각이 0도이기 떄문에 차체를 돌리고 차체를 위로 올리고 밑으로 내려야 포각이 나옵니다.

궤도가 끊기게 된다면 타 구축전차와는 다르게 조준 자체가 매우 힘들어집니다.

제한적으로 위, 아래로 포를 움직일 수 있지만 좌우로는 포를 절대 움직이지 못하게 되므로 앵간한 상황이면 궤도가 끊기는 즉시 수리킷을 쓰지요.

또한, 차체를 움직여서 포각을 만들다보니 지형이 울퉁불퉁한 곳에서 조준을 하려다가 차체가 흔들려서 에임이 위로갔다 아래로 갔다하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운용하면서 느낀 장단점 이었습니다.

종합하면...

낮은 알파뎀을 가진 대신 그외의 요소인 분당공격력, 관통력, 명중률을 얻었으며 이를 활용하기 위해선 시즈모드가 필수적이다.

시야가 좋지않아 팀의 시야를 빌리는 일이 다분하며 시즈모드를 발동하면 기동력이 매우 낮아짐으로서 강요되는 수동적인 플레이.

선진입보다는 들어오는 적을 막아내는데 더 유용한 성능.

이렇게 정리되는데 그럼 이 애물단지를 어떻게 운용해야 밥값을 할 수 있을까요?

운용법

기본적으로는 타 구축전차와 다를게 없는 운용교리입니다. 남들보다 뒤에서서 적의 우회를 방지하고 전선이 뚫리는것을 막는 것인데..

Strv 103은 위에 서술했듯이 일반적인 구축전차와는 다릅니다.

수동적인 플레이가 강요되며 알파뎀이 낮고 분당공격력이 높고.. 그렇기에 한방 치고 빠지는 플레이는 내 딜도 챙기기 힘들 뿐더러 시즈모드를 하고 푸는데 합해서 3.25초가 걸리기에 그 사이에 스팟이라도 된다면 체력 빠지는건 당연합니다.

그렇기에 Strv 103은 치고 빠질만한 자리를 찾는 것이 아니라 후방에서 분당공격력을 완전히 살릴 수 있는 자리로 빠져서 팀을 지원해야 합니다.

높은 위장률과 낮은 발포시위장률 저하로 전선 뒤에서 적을 유린하다가 전선이 밀린다 싶으면 뒤로 빠져서 다시 자리를 잡고 막아 내는것이 제일 이상적이지만..

만약 아군이 전선을 쭉 밀어버린다면 Strv 103b는 순식간에 낙동강 오리알신세입니다.

Strv 103은 아군이 이기면 딜을 못하고 져야 딜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이 때문에 나온것 같은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군과 함께 라인을 미는 것이 아니라 아군이 밀릴만한 곳을 찾아서 자리를 잡아야합니다.

다행인점은 낮은 차체에 -11도의 부각과 높은 기동성, 차체상단의 방호력 덕분에 자리를 한번 잘 잡으면 라인 막아내는건 일도 아닙니다.

단, 유의하셔야 할 점은 지원하는 전선의 아군들이 쓸려나갈때 그 자리에서 계속 말뚝박고 막아내려다가 같이 쓸려나가면 안됩니다.

전선이 밀리겠다 싶으면 가차없이 시즈모드 풀고 전선 뒤로 가서 자리잡으세요.

그렇다면 Strv 103이 자리잡을곳도 한정적이고 전선 뒤로 빼기에도 애매한 맵크기의 시가지는 어떡하나라는 생각이 드실건데

솔직히 말해서 시가지는 진짜 Strv 103은 피해가고 싶은 맵입니다.

헤비탈때는 시가지가 천국같겠지만 Strv 103에게 시가지는 지옥이나 다름없어요.

여태 써놓은 운용법을 어떻게 활용하기도 힘듭니다.

시가지가 걸린다면 그냥 유도리있게 대구경 전차는 피해가고 구경이 작은 상대를 찾아가서 조패세요, 분당공격력을 살릴만한 자리를 찾는것도, 설령 찾아도 적이 그곳에 없는 일이 다분합니다.

추가로 만약 스팟을 당한다거나 적이 사선에 나오지 않는다면 자리를 제때제때 옮기는게 편합니다. 자주포라는 변수도 있고 딜을 넣다보면 '이곳이 적 구축전차 사선에 나오는 구나' 하고 적들이 아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기에 자리를 조금씩만이라도 옮겨야 적을 더 수월하게 괴롭힐 수 있습니다.

스웨덴 구축전차 세팅법

스킬

제 경험을 기준으로 작성합니다.

일단 Strv 103b는 전차장이 포수를 겸임하며 조종수도 역시 포수를 겸임, 무전수가 장전수를 겸임합니다.

전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