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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전차] 나..때릴꼬얌..? AMX CDC - 프랑스 8티어 프리미엄 전차 리뷰

포도podo
댓글: 34 개
조회: 24070
추천: 56
2018-06-07 00:55:27

(사진 출처:https://eu.wargaming.net/shop/wot/vehicles/1286/)

안녕하세요 포도PoDo입니다.

지난주에는 Panther 1 리뷰글을 썼었는데요.
사실 CDC를 먼저 쓰고 싶었는데 판터 화증 2줄을 다는 바람에
판터를 먼저 쓰고 CDC는 지금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놀방에서 주로 노는 유저입니다.
그래서 놀방에서 등산할 때 쓰려고 산게 이건데요.

스웨덴 구축트리 나오고 등산길이 막히면서(...)팔까 하다가
어쩔수 없이 쓰게 되었는데 써보니까 쓸만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목차>

-고증                            
-외양묘사                        
-장점                            
-단점                            
-칼럼1. 이녀석의 정체성은..?   
-플레이 스타일, 팁               
-이큅,스킬                       
                                     -칼럼2. 상대하는 입장에서의 CDC                                  
-전적 공개 및 썰 풀이            


로 할까 싶습니다.
*칼럼들은 쉬어가시라고 시시껄렁한 잡소리나
적어둔 거니 그냥 넘어가셔도 상관없습니다.


1. 고증
-나름 괜찮은 듯 한데..그놈의 기술력이..
(출처:https://namu.wiki/w/%ED%8C%8C%EC%9D%BC:external/www.chars-francais.net/amx-cc_01.jpg)

AMX Chasseur De Chars(엽병전차) 
줄여서 AMX CDC는 인벤에 제시되어 있는 정보에 따르면

"AMX사가 1946년에 설계한 전차로 
강력한 엔진과 경량화로 기동성이 매우 우수했으며 
기계식 탄약 적재함을 탑재하여 연사력이 뛰어난 90-mm 주포를 장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큰 차체, 비용 부담, 얇은 장갑, 설계상 난제로 시제 전차도 제작되지 않았다."

고 합니다.


(출처:
https://namu.wiki/w/%ED%8C%8C%EC%9D%BC:external/c7b0dd609c5cd565ba583ac67c93f0bf9859821c61bfdba006151cd6adb613a3.jpg)

개인적으로, 제가 감이 추측해 보자면

프랑스 지형 특성상 시야가 트여있어 장거리 교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경량에 기동력이 높고 장거리 교전에 뛰어나며 휴행탄수, 연료 적제량 등을 늘여
오랫동안 전투를 지속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런 설계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2차대전 동안 프랑스는 주로 주조장갑에 리벳접합을 사용했는데요.
전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저런 용접을 사용한 평면이 많은차량을 만드는게
"혹시 그 당시 프랑스 기술력으로 무리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내에서는 구축전차로 계획된 모델이니 만큼
포는 90mm AC DCA 45 라는 구축전차 버전으로 탑제되어 있는데요.

개인적인적으로 탄속이나 구경, 포분산도 등
판투에 달린 독일의 8871하고 비슷한 포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DCA 45가 (1375의 75mm포가 판터의 7570을 참고한 것 처럼) 8871을
연구하여 만들어진 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 외양묘사
-크다..


(출처:http://forum.worldoftanks.com/index.php?/topic/509452-amx-cdc-tactics/)

CDC는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눈에 띄는 점은

1. 전면 스프로킷이 노출되어 있어                  
       정측면에서 보았을 때 히트박스가 포함되지 않는다.
2. 전방포탑이다.                                    
3. 차체가 길고 크나 폭은 좁고 포탑 전면 역시 좁다.

이정도 쯤 되는데요. 나중에 칼럼 1에서 따로 언급하겠지만,
탈 때 마다 좀 묘해요.(덩치는 산만한 것이 더럽게 빠르게 다니니까..)

크기가 작고 요동포탑에  후방/전방포탑인 것이 특징인 프랑스 고티어 경,중형전차들과
비교해 보자면 상당히 이질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이질적인 외양덕에 다른 프랑스 고티어 경,중형전차들과는 상당히 다른 플레이가
가능한데요.

과연 어떨지는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 스펙비교
-프랑스 치고는 좀 그런데..?


(출처:https://tanks.gg/compare/amx-cdc?t=fv4202-p~pz-58-mutz~panther-88~panther-ii~sta-2~sta-1~indien-pz~t25-pilot-1)

위에 제시된 표는 Tanks.gg라는 사이트에서 
다른 8티어 중형전차들과 비교한 표 인데요.

 전체적으로 비슷한 면모가 있는 차량들을 위주로 뽑았는데요.(어쩨 인기 없는 것도 비슷)
다른 차량들도 비교해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링크에 접속하셔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장단점을 한번 나열해 보았는데요. 중요하다 싶은 부분은
붉은색으로 칠해 두었습니다.

장점

-2000대의 괜찮은 DPM                                    
-2.3초의 짧은 조준시간                                     
-일반탄 212mm 골탄 259mm의 높은 관통력              
- 부각 10도 앙각 20도의 널럴한 부앙각                    
-0.34의 중상위권에 해당하는 포 분산도                    
-1200마력에 추중비 35, 최속 57, 선회 40의 높은 기동력  
-높은 부품 내구도 (엔진 360, 탄약고 240 궤도 240)       
-390m의 넓은(편이었었던) 시야범위                         
-90발의 압도적으로 많은 탄약 적제량(남들이 뭐 넣을지 고민할 때
                            은탄 30 골탄 30 고폭 30발씩 넣을 수 있음!) (생각해 보니골탄 30발은 그렇다 치더라도 고폭 30발은
그게 더 미친놈인거 같은데..?)

단점

                 -기동시 0.19, 차체 선회시 0.19, 포탑 선회시 0.15로 높은 조준원 분산도에 
                  빨라서 더 잘 벌어지는 조준원과 그에 따른 긴 실질적인 조준시간(빵중률)
                            -차체 30/20/20 포탑 30/20/20의 골판지 붙여서 만든듯한 장갑                        -90발이라는 높은 휴행탄수를 위한 넓은 탄약고 배치     
             -단단한지형 1.44 중간 지형 1.63 무른지형 2.88의 거지같은 지형저항
-더럽게 큰 덩치와 더럽게 낮은 위장력                     


이렇게 되지 싶습니다.

칼럼1. 이녀석의 정체성은?
-경전 장갑&기동, 중형 포, 중전차 덩치..너 뭐하는 녀석이냐?


(출처:https://coub.com/view/8bdlt)

CDC는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모습을 하고 있다 보니 별명도 참 다양합니다.

일단 CDC가 약자다 보니 이걸 변형시킨

-콘돔케이스 | ConDom Case
-씨디 케이스| CD Case      

영어 자음 CDC에 임의로 모음을 붙인

싸다싸

콘돔케이스를 줄인

콘케
콘돔

제작년에 메르스 유행할 때 같은 약자를 쓰는 사이트 이름을 딴

질병관리본부 | www.cdc.go.kr

등이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질병관리본부'가 마음에 들어서
지금부터는 CDC대신 그걸로 부를게요.


www.cdc.go.kr은 앞에서도 한번 언급했다 싶이..



(...)



www.cdc.go.kr은..




(...)




(다 쓰기 귀찮)


(...)


그냥 콘케라 부를게요..ㅠ



아무튼 콘케는 덩치가 참 큽니다.


(출처:http://world-of-tanks.eu/aktualnosci/-1973--dwa-nowe-czolgi-z-supertestuamx-chasseur-de-chars-oraz-sta-2/)

(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tdXyIlHlH5Y)

위는 워게이밍 팀이 콘케를 위해 만든 영상인데요.
0:39 부터 나오는 장면에서 보면 소련의 IS-4 중전차 보다 더 큽니다.
폭은 보통 미듐 정도라지만, 전고가 높고 차체가 무지하게 깁니다.

그런 녀석이 35톤에 1200마력 엔진을 달아놔
추중비 35로 게임 내 4위라는 엄청난 추중비를 자랑합니다.
게다가 최속도 57로 왠만한 미듐보다는 빨라요.

[월탱 나무위키 프랑스 프리미엄 전차 문서] 에 쓰여있는 문구를 잠시 인용하자면

"....덩치는 어지간한 중전차만한 놈이 경전차와 나란히 달리는 걸 보면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심히 고민되는 아스트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라고 합니다.

"이녀석을 리뷰해 보자" 라고 마음먹은 이후로 지금까지 고민한 이후
제가 얻은 결론에 따르면, 이녀석은 경전차와 은신형 구축을 섞어놓은 차량
인것 같습니다.

경전차 처럼 빠르고, 넓은 시야범위를 활용해 스팟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전차를,
정차시 높은 효율을 지닌 주포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은신형 구축전차를 닮은듯 한
그런 차량이 콘케가 아닐까 싶습니다.

후술할 플레이 스타일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경전차와 은신형 구축에
가까운 플레이를 자주 하게 되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고 볼 수 있겠죠.

4. 플레이 스타일, 팁
-너 빵중형 맞니..?


(출처:https://console.worldoftanks.com/en/news/game-events/fight-forthe-amxcdc/)


보통의 중형전차들은 일반적인 경우라면 1.5선에서 지원사격을
하는 것이 정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스펙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콘케는 특성상 일반적인 중형전차들과는
좀 다른 플레이가 요구됩니다.



앞서 언급했다 싶히 콘케는 티어대비 기동력과 주포성능이 좋은 전차입니다.

최고속도가 57km/h로 최근 추가된 로레인 40t 다음으로
빠르고요. 출력 중량비 또한 35로 등판력이 좋습니다.
또 주포 자체의 명중률은 좋은 편이고, 시야와 DPM도 준수합니다.

그러면서 다른 스펙을 보면,

다른 미듐처럼 라인전 하자니, 포탑이 앞에 있는건 좋은데
장갑이 없고 기동에임이 구리다 보니 라인에 섯다하면
별다른 활약도 못하고 죽기 일수죠.(다만 언덕이 많고 교전거리가 중간정도 되는
라인에서는 꽤나 높은 효율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마는)

또 경전처럼 앞에서 돌아다니면서 스팟을 찍자니
덩치가 크고 지형저항에 낮아서 선회력과 위장력,
최고속도 모두 경전차들에 비해서 부족한 편입니다.


중전차 노릇은..말 안 해도 아시겠지만 당연히 안 되고요.

그러면 어떤식으로 플레이 하는게 맞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콘케의 플레이 스타일은 '나는 안 맞고 너는 맞고'라는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Ky_jSriFvUw)

앞서 언급했다 싶히 일반적인 중형들 처럼 한두대씩 맞으면서 싸우는 건
콘케에게는 너무나 위험부담이 높은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콘케를 탈 때는

"어떻게 하면 안 맞고 저놈을 팰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안 맞으면서 상대를 두들겨 패기 위해서 신경쓸 것은
총 세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수풀의 활용입니다.


(출처:http://www.worldoftanksgameguide.com/Cover.html)

콘케는 시야범위가 390m로 넓기 때문에,
시야관련 스킬이라던가, 코팅광학장비 같은 시야범위를 늘여주는 장비를
탑제할 경우 445m정도는 쉽게 찍을 수 있어
넓은 시야범위를 활용한 시야플레이(정찰, 저격 등)가 가능합니다.

그렇기는 해도 월탱에 시야범위가 넓은 전차가 콘케만 있는것도 아닐 분더러
상대 전차의 시야범위 안에 들어올 경우 스팟이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있는게 수풀인데요.

월탱의 게임 매커니즘 상 수풀을 앞에 두고 있을 경우
위장력이 증가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덩치가 커서 위장력이 부족한 콘케로 저격하거나 등대노릇을 할 때
수풀을 잘 활용하는것이 중요한데요.

그러나, 전차가 포를 발사하면 반경 15m 내의 수풀은 위장력 증가 효과를
주지 못합니다. 쉽게 말해서 반경 15 내의 수풀들은 없는것과 마찬가지지요.

'15m 이격삿'이라고들 하던가요?

수풀뒤로 15m 이동하여 앞에는 수풀만 보이고
상대 전차 있을만한 곳에마우스 커서 올려놓았을 때 
붉은색 실루엣만 보이는 상태에서
쏘는거 말이에요.

이렇게 하면 위장력 추가효과를 고스란히 받기 때문
포를 발사한 상태에서 위장력이 감소하더라도 들킬 가능성이 더 낮습니다.

하지만, 15m 이격삿이라고 해도 무조건 믿을만한게 아닌것이,
어차피 수풀이라는게 위장력을 증가 시켜주는 거지, 뒤에 있으면
무조건 안 들키는게 아니기 떄문에 15m 이격삿을 해도
근거리에서는 들키게 되어 있습니다.

그럴때를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뭐가 있을까요?


(차체를 180도 돌리고 있으면 은근히 구축처럼 보이는 콘케. 짤방을 만들어 놓고 보니 창피하다;)

지난번에 판터리뷰를 할 당시에도 한번 언급했었는데요,
저격을 할 때 이런식으로 차체를 돌리고 있으면,
그낭 차체를 앞으로 보고 있을때에 비해서
선회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아낄수 있기 때문에 빠른 후퇴가 가능해 집니다.

다만 콘케의 후방 부앙각이 좁은 편이기 때문에 사진처럼
180도 돌리고 있으시진 마시고, 살짝 옆으로 돌려서 포가 차체 측면에
오도록 하고 있는게 가장 좋습니다. 

(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Xg0J7FSXNzg)

이 영상은 해외 유튜브 체널에 등록되어 있는 영상인데요.

7:46초 부터 나오는 부분에서 제가 말씀드린, 차체를 돌린 상태의
저격장면이 나오기에 한번 영상을 올려 보았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노출 시간과 노출 면적을 줄이기" 인데요.



슈니컴 영상인데 왠만한 기술들이 다 들어있음. 보는것 추천)


(콘케로 지형을 활용하여 헐다운을 한 장면. 가까이서 보면 이렇지만 멀리서 보면 포탑만 보인다.)

앞서 나열한 콘케의 장점들 중 하나가 -10도라는 부앙각입니다.

비록 포방패도 좁고 포탑 방호력도 부족한 콘케지만,
-10도라는 부앙각과 1200마력이라는 높은 기동력 때문에 언덕에서
빠르게 나와서 쏘고 빠지는게 가능합니다.


(예전에 구글에서 찾은건데..출처가 어디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

흔히들 헐다운 하면 저런식으로 포탑 방호력이 높은 차량들이
언덕위에 올라와서는 가만히 서서 에임 조인 다음에 펑 하고 한대 쏘고
빠지는 거라고 생각하시던데,

헐다운의 정확한 뜻과 목적은 차체를 가리는데 있습니다.

덩치가 산만한 콘케지만 포탑전면 만 내놓는 다면
투영면적에 상당히 줄어들 기 때문에
피탄률이 상당히 감소합니다.

헐다운에는 미미한 장점이 2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는 콘케라 할 지라도 언덕을 올라가면 속력이
감소하기 때문에 조준원이 살짝이나마 덜 벌어진다는 거고,

다른 하나는 상대방이 반줌하고 쏠걸 풀줌하고 쏘게 만든다는 겁니다.

뭐 없거나 말거나 한 장점이지만
또 모르잖아요? 이것 때문에 판이 뒤집어 질지?


(출처:https://worldoftanks.asia/ko/content/guide/newcomers-guide/game_controls/)

노출 시간을 줄이는 두번째 방법으로는 "3인칭 사격"이 있습니다.

3인칭 사격이란, 전차가 줌을 하지 않은 전차장 시야 시점에서
상대 전차를 쏘고 숨는 방법인데요.

전차가 줌을 하고 있을 경우, 마치 망원경을 쓰고 있는 것 처럼
앞이 확대되어 보이기 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노출되어 있는지를
알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3인칭 사격을 할 경우, 1인칭 사격에 비해
좀 덜 나가서 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3인칭 사격을 하실거면 인벤에 등록되어 있는 모드팩에서
"서버에임"을 다운 받으시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버에임 이용법은 다른 분들이 올리신 서버에임 모드팩에
원리와 사용법이 쓰여 있기에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헐다운과 3인칭 사격을 하실 때 팁을 하나 드리자면
순항모드(R키)를 사용하여 4km정도의 저속으로 나가서 쏘거나,
아니면 한번에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가서 쏘고 빠지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 방법 모두 조준원 분산도가 좀 덜 벌어지게 하기 때문에
살짝만 밟아도 조준원이 최대로 벌어지는 콘케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3인칭 사격이라는 것이, 전차장 시점에서 쏘는거라
전차장 시점에서는 사격각이 나와도 실제로는 사격각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기에
언덕같은 지형기복이 심한 지형에서는 그냥 줌 키고 하는게 나을 때도 있습니다.


(출처:https://eu.wargaming.net/shop/wot/vehicles/1286/)

콘케로 덜 맞기 위한 마지막 방법은 "어그로 관리"'입니다.

콘케가 저격이 뛰어난 차량이고 방어력 등을 감안하면
저격하는게 안전하기는 하지만, 이 겜에서 벌어지는 교전의
70%가까이가 라인전 단계에서 벌어집니다.

때문에 마냥 뒤에서 저격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죠.
근데 라인전을하고 있으면 어그로가 엄청 많이 끌려요.

후술하겠지만, 공방에서 콘케는 어떤 존제입니까?

그렇죠. 아~주 훌륭한 딜 보충원이죠.

왜 그렇잖아요. 맞추면 바로 딜 들어오는데.


(출처:http://hjundaj.com/mods/9-15-1-1-amx-cdc-shark-skin-by-tripo)

어그로를 관리할 때 명심할 점 첫번째는 '아군과는 다른 사선을 잡아라' 입니다.

뭐 그렇게 이리저리 움직이고 그래야 하는건 아니고요.

맵 따라 다르겠지만 라인별로 적의 측면을 노릴 수 있는 그런 자리가 있습니다.


(뭔가 좀 오래되어 보이는 지도이다. 그림판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보기 그렇다.)

떡갈나무 숲 맵을 예로들자면,

위의 맵에서 처럼 아군과 적군이 전면으로 대치하고 있을 때, 그 옆을 노릴 수 있는
자리로 이동해서, 적이 아군을 보고 있을 때 나가서 쏘는 겁니다.

왠만한 애들은 여러분이 아군하고 다른 사선을 잡은 채
안 쏘고 숨어 있으면 아군을 노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포탑이 돌아가서 여러분을 노릴수 없는데,
그때 나가서 쏘는 방법입니다.

근데 꼭 보면 머리 좋은 애들은 이런걸로 안 통해요.
쏘려고 나가려 하면 포탑을 이쪽으로 돌리고 있어요.

그런 애들 상대로 먹히는게 이건데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탄 빠지면 들어가는 겁니다.

아무리 여러분을 견제하기 위해서 포탑을 돌리고 하더라도
애들이 계속 안 쏘고 그럴수는 없거든요.

안 쏘면 라인이 밀리게 되어 있으니까.

애들이 쏘면 다음탄을 쏠 때 까지 간격이 발생하잖아요?
그때 나가서 쏘는 겁니다.

근데 문제가요.

사람이 적으면 편한데
사람이 많아지면 신경쓸 녀석들이 늘어나요.
그래서 할 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안 하면 좀 얻어맞게 되어 있습니다.


안 맞고 패는 팁은 이정도고요.
나머지 운용할 때 써먹을 만한 팁 몇가지를 드리자면,



1. 트렉흡수




콘케는 차체 형상 때문에 차체 앞쪽에 있는 기동륜은
이 상태에서는 맞으면 궤도는 끊길지 몰라도 체력은 안 닳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일단 적이 보이면 무의식적으로 쏘게 되어 있죠.

특히 콘케처럼 맞으면 뚤리는 애들은요.


그래서 기동륜만 살짝 보여준 상태로 애들이 쏘면 빠르게 수리킷 사용해서
쏘는 방법이 있는데요.

아시다 싶히 콘케는 궤도 끊기면 그대로 죽었다고 봐도 무방한 차량이니까
수리킷을 아낄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이걸 쓰느냐 마느냐는 여러분의 판단하에 결정하시면 될겁니다.

(저 링크는 제가 공방 돌리면서 만든 움짤인데요. 왜인지
URL주소로 이미지를 올리려니까 안 올라가 져서 링크만 걸어두었습니다.)


(출처:https://www.youtube.com/watch?v=yEmcSdJ_q7U)

비슷한 방법인데, T49 같은 유탄포 달린 애들 상대로
궤도를 노출시키면, 궤도는 공간장갑 판정을 받기 때문에
맞았을 때 받는 피해량이 절반정도로 줄어듭니다.

아까와 마찬가지로, 유탄포에 궤도를 맞으면 끊기기 때문에
궤도와 수리킷을 희생할 지, 피통을 희생할지는 여러분의 판단하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상황을 안 만들거나
이런 상황이 생기면, 내구도가 충분하면 그냥 맞는데요.

위의 팁과 마찬가지로 이 팁도 어떤 분이
잘 정리해 두신 글을 보고 한번 써먹어 볼까 싶어서

상대 T49가 저 때리려고 들어오길레
측면 궤도를 보여줬는데

운이 더럽게 없었는지
체력은 체력대로 까이고, 궤도는 궤도대로 끊기고,
탄약고하고 승무원 까지 나가면서

그판을 조져버리는 바람에

그냥 맞는게 낫겠다 싶어서 그냥 맞습니다.

물론 그럴 상황이 잘 안 생기기는 하지만요.


2. 대형수리킷


저는 콘케탈 때는 소화기 대신 대형 수리킷을 드는데요.

콘케는 엔진과 연료통이 뒤에 배치되어 있는데
애들이 전면 쏴도 뚤리니까 굳이 뒤를 쏘지를 않고(...)

일단 맞는다 하더라도, 내구도도
나름 높은 편인지라 불이 나는 경우가 잘 안 벌어집니다.

일단 불 나면 그판은 조진거기는 하지만

수리킷이 없는 상태에서 궤도가 끊기는 일이
더 자주 벌어지고, 고폭이라도 맞으면
부품 몇개씩 날아가는건 다반사기 때문에

대형 수리킷을 들고다니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3.뺑뺑이 돌릴 때는 궤도를



콘케 이녀석은 장거리 주행이나 언덕 오르는 것 처럼
기동력 자체는 좋을지 몰라도

프랑스 답게 궤도가 시궁창이어서 지형저항이 높아
선회력도 부족하고, 선회시 속력이 좀 줄어드는데다
선회반경까지 넓기 때문에 왠만한 해비는 뺑뺑이 돌려도
잘 따라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뺑뺑이를 돌릴때 궤도를 끊어주면
좀 더 제대로, 안전하게 뺑뺑이를 돌릴 수 있습니다.



5. 이큅, 스킬



개인적으로는 이 세팅이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라인전이라던가, 시야플레이라던가 둘다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는
세팅입니다.

라인전을 주로 하실거면 여기서 광학장비 대신
개량형 환풍기 주포구동장치를 다시면 되고요.

저격을 주로 하실거면 옵틱 대신 쌍안경,
수직 안정기 대신 개량형 환풍기주포 구동장치, 위장막
사용하시면 되는데, 이런 세팅은 개인적으로 좀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승무원 스킬은 우선순위를 정해드리기는 좀 뭐 한데..

굳이 추천을 드리자면 
전차장에는 육감-위장(또는 전우애)-상황인식(정찰보다 시야범위가 좀 더 늘어남)
포수에는 조준향상-위장(또는 전우애)-목표추적
조종수에는 안전주행-위장(또는 전우애)-선회향상
장전수에는 적제함 강화-위장(또는 전우애)-최후의 발악

을 추천드리며, 첫번째 스킬 제외한 나머지는
본인 취향데로 하시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6. 칼럼2 상대하는 입장에서의 콘케


(출처: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zlemdor3&logNo=220943245195&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상대하는 입장에서, 콘케는 솜사탕 같은 존제에요.

폭하고 찌르면 푹하고 들어가는 콘케는
상대하고 있으면 마치 솜사탕을 햝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특히 자주포 유저인 저로서는

9.18패치 이후로 비만쥐 같은 애들 맞추면
딜이 잘 안 들어오기 때문에(경험담인데
역티준 비만쥐 측면에 정통으로 꽂았는데
57딜 들어가고 말았어요. 210밀 고폭인데..)

콘케를 살짝 햝으면
마치 솜사탕 처럼 딜이 달달하게 들어와요.

(그리고 콘케는 기모찌를 외치며 차고로 사출되고,
빡쳐서 샷건을 치는 상대 유저의 모습을 생각하며
사악한 미소를 짓곤 하죠.)

얼마나 고마운 존제인가요?

게다가 고폭탄 관통력이 50~60mm만 되어도 궤도가 아니면
아무대나 때려도 그대로 관통이 나서 오니같은 애들한테 한대 맞으면
그대로 순결함을 털려버리기도 하죠.
(오니: 아아..~♡ 콘케: 꺄항 나의 순결~)
(이거 뭔가 써놓고 보니까 좀 그런데..더러워 뭔가..)

또 스팟만 되었다 하면 다들 저만 처다보기 때문에
(전에 다른 분이 올리신 포슈 리뷰글의 제목을 인용하자면)
마치 '공방의 아이돌'이 된 기분이에요.

그렇기는 하지만, 동시에 콘케 유저기도 한 저로서는
공방을 돌릴 때 마다

적들은 솜사탕을 먹고 싶어서 몰려드는 아이들 같이
저만 때리려고 들기 때문에 이 인기가 좀 피곤하기도 해요.

슬픈 현실이지만 뭐 어쩌겠어요? 
그래도 콘케는 타고 있으면 재미있는 걸요.
제가 참아야죠.


7. 전적 공개 및 썰풀이



아까 제가 콘케가 경전차와 은신형 구축을 섞은것 같다고 했죠?

근데 저는 경전차하고 구축전차를 안 타요.
둘이 합쳐서 500판도 안 나와요.

쉽게 말해서 무지 빠르고 완전한 저격에 적합한 차량은
이녀석이 처음이라는 거죠.

언덕에서 헐다운 짤짤이 하는 건

4202가 아직 FV4202(P)였던, 처음 골탱으로
나오던 시절부터 몰아 봤었고,
위장을 활용한 저격은 Panther 8.8을 이 겜
시작할 때 부터 타왔던터라 이런쪽은
 어느정도 경험이 있었지만

등대노릇이나 기동력을 활용한 플레이는 솔직히 이녀석이 처음이었거든요.

게다가 저랑 경전차는 안 맞는지 경전트리도 독일 5티어 레파에서
접고 말았어요.

그래서 그런지 그나마 유지하던 승률 48%도
이제는 46%대로 떨어졌고, 레이팅도 최근에야
턱걸이 over average로 올렸어요.

저같은 녀석이 타기에는 어쩌면 이녀석의 난이도가 너무 높은걸지도 몰라요.

그래도 전 이녀석이 좋아요.

그 동안 범접할 수 없는 경지라고 생각했던
경전차들의 기동력을 이렇게 나마 약간이라도
경험할 수 있고,

지금까지 타던 차량들에 비해서 훨씬 더 유연한
기동이 가능해서 그런지 자꾸 손이 가게 되요.

특히 처음으로 경전차를 충각으로 잡아본 날에는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콘케를 골탱으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요즘 워게이밍이 지향하는게
"타기 쉽고 라인 돌파력이 강한 전차"인 모양인지

방어력 좋고 탄속 빠르고 부앙각 -10도는 기본에
관통력도 높은 차량들이 많이 쏟아지고

좋게 말하면 타기 쉬운전차, 나쁘게 말하면
사기성이 있는 골탱들이 많이 나오는 이 시점에서

콘케의 입지는 자꾸 줄어들고 있죠. 
차라리 다른걸 사는게 더 나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전 여러분이 제가 콘케를 타면서 느낀 그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쯤에서 글을 마무리 할까 싶어요.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요 ^^

P.S 아래의 링크는 플레이 하면서 재미있었던 장면을 담은 움짤인데요.
위엣건 야티를 절벽에서 떨어지며, 아랫건 1390을 충각으로 잡은건데요.
아까 처럼 URL로 사진이 안 올라가서
링크로 남겼어요.

Lv24 포도p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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