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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Olleh : 덮립이 저를 선택해줬어요

Rilize1
댓글: 21 개
조회: 25322
추천: 26
2018-04-12 14:06:52


Q. 첫번째질문은 트위터에 우승하고나서 더블리프트의 서폿을 하게된걸 고맙다고 했어요. 더블리프트에게 뭐가 그리 고마운가요?

A. IMT가 해체되면서 Jake(Xmithie)는 TL에 합류하기로했고 Cody Sun도 올 예정이었고, 저도 오기로 되있던건데 원딜이 Doublelift로 확정되고 나서 Peter(Doublelift)는 서포터를 선택할수있었어요. Biofrost라던지, Aphromoo라던지.. 만약 Doublelift가 그들을 선택했다면 저는 합류할수없었던거죠. 

일단 팀에 합류하기전에 Peter와 대화를 해봤는데 Peter가 그러더군요. 

"Olleh 나랑 봇듀가쉴? NALCS 우승각ㄱㄱ" 
"if we can be bot duo, we’re gonna win NA LCS. Let's make it"
 


Q. 왜 그많은 서포터들중에 당신을 선택했을까요?

A. Peter가 보기엔 제가 shotcalling을 엄청 많이하고 당시 Cody Sun은 신인이였기에 제가 스스로 다 해내는줄 알고있었나봐요. 근데 저랑 플레이하고나서는 제가 그렇게 완벽한선수는 아니라는걸 알게된거죠. 그러고서는 제가 해야될걸 가끔 Peter가 대신 해주는 경우가있어요. 그럴때마다 항상 미안하죠. Peter가 한가지를 했을때, 제가 열가지를 하게되고 그러면서 다시 Peter랑 피드백할때 '천천히 해나갔다면 스무가지도 할수있었겠는데?'하면서 서포터가 해야할것을 하나씩 배워가고있어요. 



Q. 제가 Peter랑 얘기해봤을땐 Olleh에게 그렇게 의구심을 갖고있어보이진 않았는데?? 스스로 조금 위축되보여요. Peter가 엄청 유명한선수고 우승도많이해본 선수라서??

A. 네 쫌... 뭐.... 어느정도 오바한다고 볼수있겠는데 제가 예전에 느끼던 문제점 중 하나가 자만심이 가득했다는거에요. 하지만 지금 Peter랑 플레이하면서는 그는 정말 유명하면서도 훌륭한 선수이기에 그 앞에서는 그럴수없다는거죠. 
Peter 옆에있으면 자만심? 허영심 자체가 있을수가없어요. 이거 자체로도 이미 저한테는 좋은점이고 두번째는 모든걸 이야기할 필요가 없어요. Peter가 새로운생각이 떠올랐으면 저에게 이야기하고, 제가 무언가 생각하게되면 그에게 얘기하게되면서 가끔 Peter가 저보다 나을때도있지만 제가 나을때도 있는걸요. 이런점을 보면 서로 밸런스가 잘맞는거같아요.



Q. 우승하고서 약간 눈물을 보였어요. 어떤 심정이였나요?

A. 팀유튜브에 있는 Squad영상에서도 보실수있겠지만 굉장히 힘든시기였어요. 이전에 그 누구도 Peter처럼 직설적으로 말했던 사람은 없었어요. 어떤식이냐면 "너 브라움 진짜 못함" "Your Braum is so bad, real terrible"

제 스스로도 엄청나게 훌륭하고 완벽한 선수는 아닌건 알지만 여전히 상처가되었죠. 그러고서 점점 그의 화법에 익숙해지고 이게 Peter의 방식인걸 깨닫고 나서는 그가 그런말을 하게되면 오히려 더 집중하게되요. 사실 그냥 스테이지올라가기전에 한소리 듣는게 더 나은걸요.


Q. 오늘 3:0 경기가 될거라고 예상했어요?

A. 그건 예상못했지만 봇라인은 이길거라는걸 확신하고있었어요. 이유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자신감이 가득했어요 오늘.
우린 정말 좋은팀이라는점과, 우리 봇듀오는 안질거라는거? 이거는 알고있었죠.



Q. 어떤점에서??

A. Aphromoo는 이런느낌 안받아봤을거아니에요 ㅋㅋㅋ 저 진짜 정말 힘들었단말이에요. 오마이갓 그냥 포기해버리고싶을때도있었는걸요. 아니 진짜 말그대로 맨날 그런생각하면서 '왜이렇게 내 인생은 힘든거냐'..... 가끔 한번의 실수, 정말 열번을 잘했는데도 한번의 실수로 다들 저한테 '아나 Olleh 왜 거기있던거야' 라고 정치질이 시작되는데...정말 슬펐습니다. 근데 뭐 스트레스가 있었기에 더 좋은 선수가될수있었던거고 하나 확신했던건 Aphromoo는 이런 기분을 못느껴봤을거라는거. 적어도 올해만큼은요.



Q. 오늘만큼은 Aphromoo보다 자신감이 있었다는거군요.

A. 제가 자신감을 갖고있던 근거는 제가 해온것에서 비롯되는거죠. 저를 믿었고 제가 스스로 얼마나 열심히했는지 얼만큼 시간을 투자했는지 알고있기에... 오늘의 자신감은 제가 다져온 시간으로 만들어진거에요.


Q. 우리 최근에도 인터뷰했었잖아요. 그때 말하길 유명해지고 주목받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어요. 근데 제 생각엔 이미 엄청 유명해졌는데 지금의 이 모든 관심을 어떻게 대처하실건가요?

A. Peter가 정말 인기가 많잖아요. Peter는 그런 관심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말해야하는지 잘 알고있어요. 그래서 그를 보면서 배워가려고해요. 언제까지 그런관심에 대해 겁낼수는 없으니까요. 
아니 근데 저 그렇게 인기가 많지도 않은걸요ㅋㅋ 그래도? 언젠가 정말 인기가 많아지면 Peter가 해온 방식으로 행동하지않을까요.



Q. Peter가 조언을 해주던가요? 아님 그냥 Olleh선수가 지켜보는거에요?

A. 뭐든지 Peter는 제가 물어보면 대답을 잘해줘요. 그러면서 많이 배웠는데 언젠가 Peter와 같은팀에서 뛰고있지않다고 해도 제가 물어볼때 잘 대답해주겠죠...?



Q. 구체적으로 어떤 조언을 해줬어요?

A. 대중에게 말할때 말하고싶은걸 두려워하지 말라고했어요. 니가 말하려는것에 확신이있으면 말해버리라고. 그냥 남자처럼 행동하라고하더군요. 



Q. Doublelift와 멀어지면 하게되는 임무가 뭐에요?

A. 한가지 예를 들면 그가 시야작업을 이야기할때 "야 얘들 나 잡으러오면 바론와드 ㄱㄱ"라고 하게되면 이게 제 임무가 되는거죠. 예전엔 이런점이 부족했어요. 그저 따라다니면서 그가 하라는대로만 로봇처럼 와드설치만하고 그랬죠. 
근데 이제는 드래곤시야를 먹자고 팀한테 제가 먼저 콜하기도 하죠.


Q. Olleh선수는 스스로 인기가 없다고 말하고있어요. - 나는 동의하지 않지만 - 
어쨋든 새로운팬들한테 하고싶은 말 있어요?

A. 팀유튜브 Squad영상이건, 제 트위터건 다른 영상들이건 누군가 그런것들을 통해 저를 접하기 시작하셨다면 

(트위터에 로그인되있어요?)

지금 해봐야겠는데요?ㅋㅋ 근데 저번달 이후로 안했어요. 

저는 가짜가될수없어요.
(직역이고 의역해보면 대중들의 시선이나 이미지에 따라 가식적인? 본인 성격과 맞지않는 행동들 그런걸 할수없다는걸 의미하는듯)

저는 좋은사람이나 나쁜사람을 연기할수있는 사람이 아니에요. 대중에게 가서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말해야하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피곤해요. 그래서 유튜브건 실제로 저를 보셨던건간에 그게 저고 그게 정직한 그대로의 Olleh에요.
그러니까 그런 모습들에 대해서 Olleh는 '이런 척을 한다, 저런 이미지다'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저는 있는 그대로의 저를 보여드릴테니 좋아해주시길 바랍니다.


Q. 더 하고싶은말? 

A. Peter에게 고맙다고 하고싶어요. 맨날 서로 흠잡고 노느라 좋은 친구는 아닐수있지만 Peter가 저에게 해주는 말들이 
정말 고마워요. 

Lv0 Riliz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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