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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신지드 잡으면 뭔가, 백퍼 질 상황에서도 앞으로 달려나가게 됨.

나나나나난알
댓글: 30 개
조회: 18979
추천: 97
2017-01-24 20:08:55

스피드 레이서가 된 기분.


탑 다리 상대로

초반 퍼블 따이고

cs 20개 격차 나면서 랩차까지 났는데

왠지 모르게

왠지 모르게

사리고 싶지가 않았음

내 안의 신지드 스피드 레이서가 엔진에 시동을 걸면서 "준비됐다고 친구. 달려!" 하고 외치는 거임

그리고 그 외침이 내 머릿속에 쿵쾅 심장 박동과 함께 울려퍼졌을 때

나는 이미 궁 고스트를 쓰고 있었음.


적 다리도 당황한 건지 반응이 늦음.

그래 너는 그렇게 머물고 있어라. 나는 다리를 순식간에 e로 넘기고 q를 뿌리며 타워 코앞까지 가서 코너를 돌음. 열정적인 드리프트 앞에 다리우스는 도끼를 빙빙 돌리며 내 코앞까지 치닫음.

보통이라면 q를 피하고 뒤를 보겠지만, 나에게 그딴 건 상관없었음. 코앞까지 달림. 다리우스의 도끼 날을 피해 자루를 맞고 다시한번 e로 넘김. 다리도 질 세라 나를 바로 e로 땡겨서 w슬로 걸고 평으로 때려댐. 하지만 내 질주 앞에 다리우스는 시속 210km로 달리는 BMW 앞의 노루 같은 존재임. 나는 설령 로드킬을 한다고 해도 결코 멈춰서서 돌아보지 않았음.


내 피는 어느새 40퍼 대. 다리우스의 피도 그 정도. 나는 계속 앞으로 질주함. 도망가는 게 아님. 그저 달릴 뿐임. 궁을 맞으면 뒤질 게 분명하지만 나는 끝까지 질주함. 다리우스는 마치 긴 낫을 든 사신처럼 내 뒤를 쫓아오며 마지막 결정타를 날리려고 함. 플래쉬가 터짐과 함께 도끼날이 위로 치솟음. 그리고 나는 그런 다리우스를 또다시 e로 던짐

그 결과

피 100을 남기고 신지드는 물약과 궁 그리고 기적적인 체회로 살아남고


질주의 끝에서

로드킬을 당한 다리우스의 시체가 삼거리 부쉬 앞에 주검이 되어 싸늘히 누워있음.



1/1

1/1




탑은 굳건했다.

Singed(신지드)

Lv0 나나나나난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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