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에서 암살의 정의를.alab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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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이쯤에서 암살의 정의를.alaboza

엘프녀

댓글: 21 개

추천: 9

2015-11-29 09:01:59

암살3 [暗殺] [암ː살]
[명사] 몰래 사람을 죽임.

By 네이버 국어사전.

몰래, 아무도 몰래 꼭꼭 숨어 주김!

몰래라는 의미는 ☞ 상대방이 내가 다가온 것을 모르게 or 전혀 생각치 못한 상황에서 라고 통상적으로 해석 가능하겠지요?

자 그럼 좀더 생각해보자.

어디 어쌔신 크리드나, 영화에서 나온 것 처럼, 막 등뒤에서 저항한번 못해보고 배때지에 칼침 맞아서 죽는 형태의 암살도 암살이지만, 암살의 대상이 저항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영화에서처럼 어디 사람을, 원샷원킬 내기가 누워 떡 먹듯 쉽다는게 아니란 말씀. 대부분 도망치거나 저항하다가 죽음. 혹은 오히려 역으로 제압할 수 도 있지.

또한 중요한 것은 시간이라는 요소는, 암살의 기준에 넣지 않음.
1주일동안 일정한 양의 독을 주입, 중독시키거나 기타 다른 자극으로 인해 서서히 죽이는 것고 암살의 한 형태임. 여기서 자신이 지각하지 못한채 죽을 수도 있고, 아니면 저항의 한 형태로, 갖은 방법을 써서 해독하거나 아니면 이 자극을 막아내는 것을 들 수 있겠지.
여기까진 누구나 이해할 수 있고 인정하는 부분이죠?

이제 롤에 적용시켜봅시다.

암살의 주체는 이블린.
몰래 꼭꼭 숨어서, 혹은 적이 전혀 생각치도 못한 상황에서 먼저 선빵을 쳤어! 대상은 템 차이에 따라

1.도망가거나
2.일단 맞서싸우거나
3.오히려 역으로 제압한다.

여기까지가 일어날 수 있는 모든상황이라고 생각함.

3번을 제외하고 이제, 1번이나 2번을 시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상이 죽었으면 이걸 암살이라고 부를 수 있지?

사실 암살이 뭐 거창한게 아님. 암살하면 렝가나 제드 탈론처럼 끅! 윾! 하고 화려하게 순식간에 죽이는 형태의 암살만떠올리는데, 이러한 상대의 저항에 의해 텀이 길어지는 형태도 있어.

물론, 말마따나 이렇게보면 어떠한 챔프로도 암살을 이론상 할 수 있어. 브라움이 딜템만 주구장창 올린다던가.
하지만 통상적으로 브라움은 서폿, 딜템을 안가지.

하지만 이블린의 경우는 분명 개인에 따라 딜템을 올리기도하고, (심지어 템트리도 다양해) 스킬셋도 분명 딜도 좋고 시너지도 좋아. 따라서 억지스럽게 일반적으로 딜템을 안가는 챔피언이 그저 끼워맞추는 모양세는 아니란 말이지.

여기서 핑와 어쩌구, 만약에~ 등
있지도 않은 가정을 붙일 필요가 없겠지?
템이 어떻든, 레벨이 어떻든, 저 형식에의한 죽음을 맞이하면 그걸 '암살'이라고 부르는 거야.

이렇게 정리해서보면 얼마나 좋아 깔끔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할 필요가 없잖아. 그럼 다시 이만 뽈뽈뽈...

★추가적으로,

사전적 의미가 '몰래 사람을 죽임'인데

여기서 중요한건 ☞ '몰래'. 적이 처음부터 암살자의 존재를 인지하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짐.'암살자'☜ 이것을 '암살을 한 자'를 지칭하는 것으로 인식하면, 예를들어 상대방이 라인을 혼자 먹고있는데 적이 나를 볼수없는 곳에서 스킬을 사용하여 죽였다면 그것은 암살이 맞음.

하지만 '암살을 주된 직업으로 갖는 자'라고 인식하면 당연히 평소에 브라움이 가지는 입지와 이미지에 부합하지 않음으로 F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