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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빠대문제가 아니라 조합강요가 문제임.

그대로가라
댓글: 104 개
조회: 4331
추천: 79
2017-07-24 15:31:16

블쟈가 크게 착각하고 있는게...

탱딜힐 구조는 레이드같은 컴까기에서나 유용한 구조임. 심지어 와우도 인원배분이 1:1:1이거나 1:1:0.5이진 않았음.
오버워치나 히오스가 유저의 니즈를 반영하지 않은 지나치게 기형적인 구조임.

현실은 어떠함?
옵치도 히오스도 빠대 10판을 돌리면, 5판은 힐탱이 없고, 2판은 탱이없으며, 2판은 힐이 없고, 1판정도가 제대로 조합을 갖추고 겜을 하게 됨. 심지어 영리도 양방쪽으로 가면갈수록 20-30퍼센트는 비정상적 조합을 하고 있는듯함.

문제는 두 겜다 힐탱이 너무나도 강력해서 (특히나 힐이) 그거 없인 겜을 하기가 너무나도 힘들다는 점임.
두 겜다 꼴픽을 하네 어쩌네 하면서 아비규환으로 싸우고 있는데 사실은 구조가 잘 못 된거임. 
'누구나 캐리를 하고 싶어한다는건 심리학자가 아니라도 알수 있다'고 말한 블쟈의 말처럼...
누구나 딜딸을 치고 싶어한다는 것이야말로 심리학자가 아니라도 알수 있거든.


사실 롤에도 서폿이 있고, 거기도 서폿숫자가 모잘라. 
하지만 비율은 4:1정도며, 그쪽 서폿은 딜딸치고 다 할수 있음. 
더구나 롤에는 히오스처럼 괴랄한 힐캐들이 없으며, 탑 정글 서폿이 올딜러로 나와도 딱히 이상한 생각은 안들어. 
오히려 극후반 갈수록 올딜조합이 우상향되는 경향성도 있음. 
조합이 어떻게 나와도 (충캐릭은 논외) 딱히 심기가 불편하지 않다는거임.

다른 게임들보다 유독 블쟈게임이 팀플지향적, 조합지향적 게임을 추구함. 
캐릭의 '독특함'이 너무 강력한것도 모자라 템도 없으니... 그것이 넘을수없는 태생과 상성이 생겨나고, 그렇다보니 조합이 너무나도 중요해짐. 거기에 블쟈게임은 힐탱파워가 대체로 너무 쎄다보니 사람들은 하고싶지도 않은 힐탱을 강요받게 되는 것.
그 결과 힐탱이 없는 반이상의 빠대게임은 비정상적 기형적 게임이 되어버리고, 거기에 염증을 느껴 빠대폐지론이 나오는거임.
실제로 정우서님도 해설에서 자기 빠대 잘 안 한다고 했었잖아? 뭔가 성능 실험을 해보고 싶은데,,, 빠대 돌리면 아군이 사무로 발리라 노바라 정상적인 측정이 안된다고. 
실제로 현 빠대는 1~2인큐로 돌리고 싶은 컨텐츠가 아니라서,,, 친구가 없는 솔랭충들로부터 빠대폐지론이 나오는게 딱히 이상한 일이 아니지.

고로 딜딸충들이 나쁜게 아니라 블쟈가 악한거뿐임.
모든 문제는 블쟈의 운영지향적, 팀플지향적 게임구조에서 나오는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것이 탱힐과 조합(밴픽)의 강요성임.

이것은 탈라이트유저층의 메인컨텐츠인 솔로랭크를 망가뜨리는 암적인 요소라서, 게임의 중장기 흥행을 방해하는데... 블쟈는 무능해서 그런 이치를 모르겠지.
무능한 면모를 너무 자주 봐서 새삼 놀랍지도 않음...


결국 해결책은 맵을 싸그리 리워크해서 대왕 재생의구슬을 맵 곳곳에 박아넣든, 힐러를 모조리 리워크해서 힐없게임을 하게 하든. 아니면 파탑의 땅굴같은걸 맵마다 넣어서 집에 수시로 왔다갔다하게하든... 
뭔가 조합스트레스를 안 받게 하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데... 이미 히오스는 너무 멀리왔어.
재단같은걸 밟고 있어야하는 시점에 이미 탱힐 효율은 넘사벽이야.
심지어 자기네들 똥꼬집에 한번 만들어진 갓맵들은 수정할 생각을 1도 안하는게 현실임. 내가볼땐 맵의 태반이 적극적인 지형과 캠프의 수정이 필요한데 지들은 갓갓이시기때문에 수정을 안 하는 판국이니.

그냥 포기해. 겜을 포기하면 편해. 친구랑 가끔 빠대나 하고 친구들 딴겜하면 같이 딴겜 하셈.



한줄요약: 상성과 힐탱의 강력함때문에 조합이 강요되는데, 그 비율이 딜딸 요구량과 맞지 않아서 빠대/영리에서 기형적 조합의 게임을 하게 됨. 그래서 빠대 폐지론이 나오는 것.


Lv73 그대로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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