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에 따른 라이젠 게임 프레임 차이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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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램에 따른 라이젠 게임 프레임 차이 실험

Kikuu

댓글: 3 개

추천: 9

2018-08-20 14:57:19

안녕하세요.

라이젠 2000번대, 일명 피나클 릿지가 출시된 이후 게이밍 견적에 라이젠 2600이나 2700을 고려하는 경우도 늘어났지요. 파판 커뮤니티쪽도 라이젠 유저나 견적 문의가 늘어나곤 하는거 같아요.

FF14의 경우 다중코어 활용이 잘되어서 CPU 6~8코어를 사용하니, 코어수가 많은 AMD CPU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라이젠의 경우 램클럭을 2666MHz 이상 올려줘야(오버클럭) 성능이 제대로 나온다는 말이 많지요. (램오버가 왜 필요하냐하는 소리를 하자면 세부적으로 가면 라이젠의 설계... 레이턴시... 같은 복잡한 이야기를 해야하니 패스)

그러면 FF14에서 램클럭에 따라서 성능 차이가 얼마나 되는지도 궁금하고, 테스트를 해 본 사람이 해외벤치에서도 잘 안 보이기도 하니, 목 마른 사람이 우물파는 심정으로 프레임을 측정해서 올려봅니다. 참고자료가 되면 좋겠네요.

측정 장소 : 저녁 시간 대 림사 로민사 장터 게시판과 에테라이트 사이.

(*같은 시간대의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점으로 동일한 시간 동안 측정하여 변수를 최대한 줄이려고 했으나, 인원이 많이 오가는 곳이니 편차는 있을 수 있습니다)

사용한 CPU / VGA : 라이젠 R5 2600X / RX VEGA 56

측정한 램 클럭 사양 : 2133MHz(DDR4 기본 클럭)

2666MHz(1000번대 라이젠 권장클럭)

2933MHz(2000번대 라이젠 권장클럭)

램 용량 및 타이밍 : 16G 듀얼채널 / 15-15-15-36 (동일)

해상도 및 옵션 : 1920x1080 해상도, 창모드 / 최고품질

<프레임 측정 결과값>

결과 :

대도심의 인구 밀집 지역에서 프레임 편차가 꽤 크네요.

최대프레임은 별 차이가 없지만, 2133MHz에 비해 2666MHz의 최소와 평균 프레임이 크게 오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질적인 쾌적성은 최소 프레임 방어와 평균 프레임 유지에서 체감이 큰 것을 생각해보면, 라이젠 개발자들이 권고하는 것과 같이 FF14에서도 2666+ 이상의 램 클럭을 유지하는 것이 게이밍 성능을 제대로 뽑아낼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666에서 더 클럭을 올리면, 2133에서 올리는만큼의 드라마틱한 효과는 체감하지 못할 수 있지만, 데이터만 보면 1% 로우 프레임(짧은 시간 동안 가장 프레임이 낮게 떨어지는 구간에서 측정한 프레임)이 높아질 개연성은 있겠네요. 실험군은 고사양램의 사양에는 도달하는 수준이 아니므로, 혹여나 램타이밍과 클럭에 있어서 더 고사양램으로 갈수록 순간적인 끊김이 줄어들고 좀 더 쾌적할 수 있겠지요.

아무튼, 라이젠 시스템에서는 램 클럭을 조정해 준 것과 안 한 것의 차이가 심하고, 반대로 생각하면 2666HMz이상으로 램클럭을 조정해주는 것만으로도 성능 상승을 크게 노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라이젠으로 FF14 게이밍 컴을 맞출 분은 참고하면 좋겠지요.

램오버 방법은 다양한 블로그나 IT사이트에서 소개해주는 곳이 많으니 여기서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3200 이상의 고클럭 램의 테스트도 해보고 싶지만 아직 데이터도 부족하고, 3466과 3600, 3800 이상으로 갈수록 라이젠은 균일한 타이밍으로 램오버가 힘들어지므로 당분간은 패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