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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공략] 로마에 관한 주관적인 리뷰

아이콘 Everlong
댓글: 8 개
조회: 7096
추천: 12
2018-01-19 22:36:11
 글을 시작하기 전에 말씀드립니다.

 저는 지금 로마를 살 계획이 없기 때문에 다른 8티어 전함을 몰아본 경험과 이미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글을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타본적도 없는 배에 대해서 논한다는게 우습지만 취합한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으니 꽤나 정확할겁니다.



1. 생존성
 - 내구도 
  65400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전함중에 모나크를 제외하고 가장 작습니다. 
  물론 6.6만 이상인 다른 전함과 근소한 차이입니다. 장점은 아니지만 단점도 아닙니다. 평이한 수준.




 - 장갑
 중앙갑판 45mm과 측면 보조장갑 70mm으로 고폭탄에 대해 상당한 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독일전함과 동등하다고 봐도 괜찮습니다.

 주장갑대 375mm, 선수부 연장장갑 130mm를 가지고 있어 일정거리/각도 안에서 상당한 철갑탄 내성을 가집니다. 8티어 중에서 이와 동등한 장갑을 가진 것은 모나크 뿐입니다. 단, 로마는 주장갑대가 14도의 경사를 갖기 때문에 교전거리가 길수록 방호력에서 이득을 봅니다.

 문제점은 70mm 보조장갑입니다. 이 애매한 두께가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장점은 야마토와 무사시의 18.1인치 철갑탄을 튕겨낼 수 있고, 고폭관통까지 찍은 8인치 고폭탄을 모두 막을 수 있으며, 독순 고폭탄까지 완벽하게 막아낼 수 있다는 점이죠. 물론 영전 고폭은 못막습니다. :(

 그럼 위의 70mm 장갑이 단점이 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 일까요? 당연히 각도관리를 못했거나, 불가능한 경우 입니다. 독일전함같은 경우 상단장갑이 기본 140mm는 되기 때문에 순양함 철갑탄에도 어느정도 내탄성을 가집니다. 하지만 전함 철갑탄에는 그런거 없죠? 

 왜 전함 철갑탄에는 내성을 가지지 못할까요? 네. 마법의 단어 과관통이 없기 때문입니다. 과관통은 어떤 경우에 나지 않을까요? 간단히 말해서 철갑탄이 유효장갑이 얇은 부위에 명중해서 신관이 작동하지 않고 관통된 경우입니다. 탄이 터지기 전에 피격판정 구획을 지나가버린 경우도 포함됩니다.

 철갑탄 신관에는 임계장갑이라는 작동조건이 있습니다. 이는 철갑탄 구경의 1/6로서 203mm 주포의 경우에는 피격된 장갑은 유효방호력이 34mm이상이라면 신관이 작동되는 것입니다.

 전함끼리 교전할 때 "완벽한" 옆구리를 후렸는데 탄이 기가막히게 측갑 윗부분을 때려서 6과관이 나는 경우, 전함유저라면 누구나 다 경험한 적이 있을겁니다. 

 "와 *발 이게...." 

 이런말이 절로 나오는 상황이죠. 이는 전함 철갑탄중에 구경이 작은 편인 14인치도 신관 작동에 요구되는 유효장갑이 59mm나 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짜잔! 우리 로마는 최소장갑이 70mm네요?

 즉, 70mm장갑은 그 6배인 420mm 주포의 철갑탄까지 무조건 깡뎀을 먹는다는 이야깁니다.


 - 시타델
 위의 스크린샷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시타델이 물 밖으로 노출되어있습니다. 장갑이 아무리 두꺼워도 이건 부정할 수 없는 단점입니다.

 10티어인 야마토가 방호력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이유와 같습니다. 각도관리를 잘 하고 있으면 정말 단단하지만, 옆구리를 확보당하는 순간 훅가는겁니다.

 특히 위에서 서술한 깡뎀문제와 합쳐지면 정말 참혹한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당장 3시타만 터져도 내구도의 2/3가 날아가는데 거기에 보너스로 과관통 4발 대신 깡뎀 4발이 더 들어온다고 생각해보세요 4.2만 터지고 끝날게 거의 6만까지 올라가버리는거죠.

 아무리 관리를 잘 해도 결정적인 순간에 결정타를 당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대공부분에서 따로 서술하겠지만 장갑 갑판에 심각한 문제가 있습니다.

 - 방뢰
 38%로 꽤 좋은 편에 속합니다.

 - 방호력 결론
 각도 관리만 잘 한다면 무척 단단합니다.

 각도 관리가 안된 완전 평면 상태일 때는 아래와 같이 방호가 가능한 거리가 나타납니다.

 * 로마 : 18km이하부터 서로 뚫어재낄 수 있음
 * 비스 : 16km 이하부터 확정관통 당함
 * 노캐 : 17.5km 이하부터 확정관통
 * 아마기 : 16.5km 이하부터 확정관통
 * 모나크 : 13.5km 이하부터 확정관통

같은 8티어 상대로는 확실하게 강력한 방호력을 가집니다. 이는 로마로서 피탐관리가 가능한 12~15km 포격전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져올 수 있는 장점입니다.



2. 화력
 - 구경
 15인치로 26mm 장갑까지 오버매치가 가능합니다. 독일순양함을 상대로 고전할 수 있습니다.

 - 장전시간 
 30초로 특별하지 않습니다. 15인치인데 장전시간 감소되는 이득이 있어야되지 않겠냐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텐데 아래 화력 종합부분에서 설명하겠습니다.

 - 집탄/분산도
 많은 분들이 불만을 보이는 곳입니다. 이탈리아 전함의 최대분산도는 모나크와 비슷하지만, 탄착 패턴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상하탄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 관통력
 15km 관통력이 499mm에 달합니다. 노캐의 15km 관통력인 484mm를 완전히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기존에 15인치의 정상급 관통력으로 '여겨졌던' 비스마르크의 15km관통력이 449mm입니다.

 - 탄속
 정말 무식하게 빠릅니다. 15km 탄착 7.46초로 비스마르크의 7.81초보다 빠릅니다. 노캐와 2초 차이가 날 정도입니다.

 - 데미지 
 철갑탄의 데미지는 12000으로 15인치의 최고봉입니다. 그 대신,

 고폭탄이 좋지 못합니다. 최대 데미지는 5100으로 독전보다는 낫지만, 화재율이 24%에 불과합니다. 독전 화재율이 34%입니다.

 - 사정거리
 18.12km로 8티어 전함치고 짧은 감이 있습니다. 

 - 부포
 90mm 고폭탄을 쏘는 부포 12문과 152mm 철갑탄을 쏘는 부포 12문이 있습니다.

 많아보이지만, 한쪽당 각각 6문씩만 쏠 수 있습니다. 사정거리도 5km로 시원찮습니다. 또한, 90mm 고폭탄은 관통력이 15mm에 불과하기 때문에 7티어 이하 구축함에게도 데미지를 입히는것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 화력 결론
 1. 주포는 정말 좋지만, 때때로 고폭탄을 사용해야 할 때 발목을 잡힐 수 있다.
 2. 27mm 장갑을 가진 독일순양함은 로마의 철갑탄을 완벽하게 튕길 수 있다.
 3. 심심찮게 나는 상하탄이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4. 사거리가 짧아 고티어방에 끌려가면 곤란한 상황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5. 부포는 장난으로라도 세팅할 이유가 없다.

3. 대공
 이건 길게 쓸 필요도 없습니다.

 "많이 투자한다면 약간의 효과는 보겠지만 투자할 가치가 있을까?"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투자를 다 해도 티르피츠와 친구, 비스마르크와 아마기가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타델 갑판이 애매하게 두껍고, 시타델이 넓은데다, 높이 솟아있기 때문에 철갑급폭에 취약합니다.

 '당신은 죽을 수 있습니다.'


4. 기동성
 - 최고속도
 30노트로 8티어중에서 순위권입니다. 좋지만 최고는 아닙니다.

 - 전타속도
 15.6초의 기본 전타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역시 좋은 편이지만 최고는 아닙니다.

 - 선회반경
 810m로 최고속도에 비해서 선회반경이 좁은 편입니다.

 - 기동성 결론
 종합적인 기동성은 8티어 전함 중에서 세손가락 안에 듭니다.


5. 은폐
 - 수상피탐
 풀 세팅 시 11.2km로 11km인 모나크에 이어서 2등이며 11.8km 노캐를 큰 폭으로 재칩니다.

 - 대공피탐 
 풀 세팅 시 10.29km로 크지도, 작지도 않습니다.

 - 연막 사격피탐
 13.68km로 16인치가 아닌 15인치를 사용하는 이득을 보고 있습니다. 이를 이용한 제한적인 연막포격이 가능합니다.


6. 종합 결론
 - 훌륭한 장갑을 지녔지만, 근접할수록, 사용자의 실력이 낮을수록 약점이 노출되는 전함
 - 화력은 '잘 맞추면' 15인치의 최고봉이라 불릴만 합니다. 
 - 대공은 논할 가치도 없으니 기도나 잘 합시다.
 - 기동성은 준수합니다. 그러니까 잘 움직입시다.
 - 은폐성능은 가히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7. 운용 방향
 - 영전함과 유사하게 사격-은폐를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시타델이 크기 때문에 항상 적정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괜히 근접했다가 시타가 커서 배를 돌리지도 못하고 타죽거나 배를 무리하게 돌리다가 원턴킬 당할 수 있습니다.

 - 적 전함과 16km 이상에서는 약간을 위험을 부담하고 배를 돌릴만 합니다. 그러나 깡뎀 들어오는건 못막습니다.

 - 항모가 있는 게임에서는 절대 혼자 다니지 말것. 아군과 같이 다녀도 대공강화 지원을 못받으면 상대방이 8티어 이상의 미항일 경우 한방에 죽을 수 있습니다.

 - 부득이하게 상대 전함과 근접하게 됐을 경우 20~25도 정도로 측면을 노출시켜 탱킹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는 무사시나 야마토를 상대로도 유효합니다.

 - 탁월한 기동성을 이용해 적 전함들의 측면이 노출되는 방향을 찾아 움직이는게 좋습니다. 단, 적함의 측면이 노출되는 방향이란 것은 엄폐물이 없다면 대부분 집중사격을 당할 수 밖에 없는 위치라는걸 자각합시다.

 - 철갑탄은 16인치에 준하는 관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나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모나크처럼 운용하되 철갑탄을 주로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미지 출처 

Lv72 Ever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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