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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결과] 매장 자체 오버워치 대회 1차전 후기

아이콘 ColdMind
댓글: 14 개
조회: 11195
추천: 99
2017-04-09 23:26:19

(자유게시판에 올렸다가 이쪽 게시판이 더 용도에 맞는 것 같아 옮깁니다)

 

 

서울 양천구 신정3동 JAM PC방 - 매장 자체 오버워치 대회 1회전 현장 스케치 & 후기 입니다.

(서울 양천구 남부순환로 88길 10, 덕영빌딩 3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참가자분들께 10시 40분까지 도착해주십사 하고 부탁을 드렸었는데, 마지막 인원이 도착하고나니 10시 55분.

 

경기 시작 전 게임 세팅을 위해 시간을 약간 드렸더니 흡연하시는 분들은 모두 흡연하러 야외 테라스로

 

나가셨더군요 ㅎㅎ (저희 매장은 흡연실이 없고, 야외 테라스가 있습니다. 바람 불고 담배냄새 안나서 좋음!)

 

 

< 담배피러 자리를 비운 사이에 한 컷>


 

 

 

일단 기념 촬영은 해야겠기에 돌아오기를 기다려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기념비적인 1회 대회니까!)

 

얼굴은 모자이크 해드린다고 말씀 드렸기에 모자이크 했습니다 ㅋㅋ

 

 

< A팀 선수들 :  마스터 1 / 다이아 2 / 플레티넘 1 / 골드 1 / 실버 1>

 - 원래 골드2 였는데 한 분이 못와서 플레티넘~골드 구간의 대타 인원 추가.


 

 

 

 

 

< B팀 선수들 : 그랜드마스터 1 / 플레티넘 2 / 골드 2 / 실버 1>


 

 

 

서로 오늘 아침에 거의 다 처음 본 사이들 입니다. 듀오큐로 신청했던 사람들은 그나마 아는 사람이 있는거고,

 

솔로큐로 신청한 사람들은 다 모르는 사람이죠.  티어도 다양하고 연령도 다양합니다.

 

공교롭게도 A팀은 전부 성인이고, B팀은 전부 고등학생이었습니다. 다들 뻘쭘해하더라구요 ㅎㅎ

 

 

 

3판 2선승제이고, 화물호위 - 하이브리드(점령 후 화물 호위) - 쟁탈전 순서로 진행되는데,

 

첫 번째 라운드 화물호위 맵은 66번 국도로 추첨되었습니다.

 


 

 

 


 

 

 

 

동전 던지기로 A팀이 선공을 하였고 화물을 끝까지 민 상태에서, B팀의 후공이 시작되었는데

 

두 번째 웨이포인트까지 도착 후 마지막 도착지 공략에 실패함으로서 A팀이 1라운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뒤에서 B팀 화면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한타를 시작할 때 B팀 아나가 나노를 라인에게 줬는데

 

루시우가 뛰어들면서 슈퍼개구리로 변신하는 바람에 ㅠㅠ  B팀 아나가 외쳤습니다 [그냥 싸워!!]

 

그러자 루시우가 대답했습니다 [싸우라구요!?!?]  그리고 A팀 라인과 장렬히 맞다이를 하다가 망치에 맞아

 

그만 납작 개구리가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 입니다.

 

 

 

두 번째 라운드는 추첨에 따라 왕의 길이 선택되었는데, 패배한 팀이 공격/수비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서

 

B팀은 선공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런데 아직 게임만들기 모드를 퍼펙트하게 이해하지 못했던 저로 인해서

 

선공/후공이 바뀌지 않은 상태로 게임이 시작되었고....다시 게임을 리셋하여 세팅하려고 하자 B팀 측에서

 

그냥 진행하자고 하여 A팀이 선공, B팀이 후공으로 라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짧게나마 동영상을 촬영했는데 분위기가 이렇다, 정도만 느껴보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거라 화질이 별로입니다ㅠㅠ (확대모드 사용해서 디테일이 많이 떨어지네요ㅠㅠ)

 

 

 

 

중계용 화면을 잘 보이게 하려고 매장 주조명 하나를 껐기 때문에 약간 어둡게 보이네요.

 

위 동영상은 A팀 쪽이고, 아래 동영상은 B팀 쪽입니다.

 

 

 

 

 

왕의 길에서 B팀이 A팀의 공격을 두 번째 웨이포인트 지난 후 막아냈습니다.

 

즉, 그 지점까지만 밀면 B팀이 승리를 할 수 있는거죠. 엄청나게 치열했는데 B팀 메르시가 활약하여

 

효율적 부활을 통한 전선 유지를 해냅니다. 이거 메르시가 부활쓰려고 벽 뒤에 숨어있는거 보는데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탱커들 다 죽을 때까지 잘 기다리더라구요 ㅎㅎ

 

그 외에 나노 돼재앙, 라인 대지분쇄 등 전체적으로 수비용 궁연계가 잘 이뤄졌었습니다.

 

 

그 후 B팀이 후공에 나섰는데, B팀은 파르시 작전으로 공략을 했으나 A팀의 겐지가 연속적인 후방 침투로

 

아나와 메르시를 계속 괴롭히면서 거점을 점령할듯 할듯 하다가 계속 실패하는 모습을 반복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계속 흘러가다가 마지막 한타를 시도했는데, 그 과정에서 메인 오더에 따라 메르시가

 

1인 부활을 사용하였으나 부활이 빠진 것을 본 A팀의 겐지가 용검을 뽑으면서 대세가 기울었습니다.

 

 

결과는 A팀의 2 대 0 승.

 

 

A팀은 1승 기념품을 받게 되었고, B팀은 패배 위로를 위한 2시간 무료 충전 + 뚱캔 음료수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1승 기념품은 오버워치 영웅들의 일러스트가 새겨진 마우스 장패드 입니다.

 

 

 

 

탈락한 B팀 선수들이 참 많이 아쉬워하더라구요. 다들 간만의 빡겜을 정말 즐겼던 듯 표정이 밝기도 하고

 

아쉽게도 보이더군요. 모두 7월 대회에 다시 참가한다고 합니다 ㅎㅎ

 

 

POTG는 A팀의 겐지 유저(다이아 티어)가 두번 다 받았습니다.

 

현재 후 수비 측 인원 중에서만 POTG가 나오는 버그 때문에 연속 선정되었으나,

 

하이라이트 장면은 모두 인정할만큼 기가 막힌 연속킬을 보여주었습니다. 결승에서도 기대되네요.

 

 

 

다음 2회전 경기는  C팀 vs D팀으로, 토요일 오전 11시에 예정되어있습니다.

 

이 경기의 승자팀과 이번 승자팀인 A팀이 22일 일요일 오전 11시에 결승전을 하게 되겠네요.

 

 

기회가 되면 2회전 경기와 결승전을 묶어서 22일에 마무리 현장 스케치까지 한번에 올려보겠습니다.

 

보는 내내 정말 재밌었습니다. 티어가 낮은 유저들도 옆에서 브리핑과 협력 플레이가 되니까

 

전혀 실버나 골드라고 생각하기 힘들만큼 전투력이 나오더라구요. 트롤이 없는 경쟁전이란 이런 맛 아니겠습니까.

 

 

B팀 참가자 중 한 친구(골드 티어)가 게임이 끝나고 저에게 들려준 말이 있습니다.

 

사장님 고맙습니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다음 대회에도 꼭 참가 할께요.

 

 

실버-골드 티어 왔다갔다 하면서 제대로 된 경쟁전 분위기가 뭔지도 잘 모른 채 오버워치를 하다가

 

이렇게 협력 플레이와 브리핑, 궁 한타 타이밍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경기를 하니 얼마나 재밌었을까요.

 

 

이번 대회를 진행하며 수익보다도 손해가 많지만

 

이렇게 오버워치가 얼마나 재미있는 게임인지 느끼는 친구들이 생긴다면

 

PC방 업주로서 잘하고 있는거란 생각이 드네요.

 

 

오버워치 대회도, 롤 대회도, 피파 대회도 잘 준비하고 진행해서

 

60대짜리 소규모 PC방이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잔뜩 모이는 그런 PC방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네요.

 

 

 

그럼 이만 제 1회 매장 자체 오버워치 대회 현장 스케치를 마칩니다 :)

Lv85 Cold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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