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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모래를 효율적으로 사용해보자 ! (부제 : '풀강할까요?'에 대한 답변)

오령산
댓글: 25 개
조회: 49088
추천: 68
2017-07-13 15:35:20

 

별의모래는 포켓몬고 게임 내에서 가장 중요하면서 희귀한 자원입니다.

 

카톡방이나 네이버까페 등에서 개인화면을 올려주실 때,

 

바닥이 나 있는 별의모래를 보면서 안타까워하곤 하는데요.

 

 

 

'Save your candies' 나이앤틱 관계자가 뿌렸던 유명한 워딩을 패러디해보자면,

 

'Save your stardusts' 포켓몬고 게임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조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헌데 레이드도 해야 하고 체육관도 해야 하니 무작정 아낄 순 없고, 어떻게 하면 소중한 별의모래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에 관한 글을 초심자에게 작은 조언을 드리는 마음으로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1. 별의모래, 왜 중요한가?

 

별의모래가 소중한 이유는 일단 '희귀하기' 때문입니다.

 

별의 모래는 다음의 세 가지 경로에서 얻을 수 있는데요.

1) 사냥 : 마리당 별의모래 100 획득

2) 알부화 : km당 별의모래 최대 300씩 획득

3) 체육관 : 열매를 먹일 때마다 별의모래 20 획득

4) 일일보상 : n일차 포켓몬 사냥 시 별의모래 700 획득

(5..? 혹시 다른 경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과금을 하지 않는다면 알을 부화시켜 별의모래를 넉넉히 얻기는 힘들겠고, 무과금 뚜벅이 입장에선 사냥을 하거나 스탑을 열심히 돌려 열매를 먹이고 다니는 것이 별의모래를 얻을 수 있는 경로인데요. 이렇게 힘들게 얻었는데 강화 시 별의모래 소모량은? 20렙짜리 포켓몬만 해도 한 번 강화 시 2500씩 들어가지요.. 애초에 인풋보다 아웃풋이 많게 만들어져 있는 것입니다.

 

국내 포켓몬고가 출시되고 초반 몇 달은 저도 사냥을 미친듯이 다녔는데요.

이 때는 별의모래가 쭉쭉 쌓이더라구요. 부화기도 많이 돌리기도 했구요.

하지만 요즘엔 다들 상황이 비슷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때의 열정이 이제.. 없는 경우가 많지요.

이러면 쌓이는 별의모래보다 쓰는 별의모래가 더 많기 마련입니다.

 

특히 요즘같이 한 번씩 큰 패치가 있는 후에는 포켓몬 활용 메타가 바뀌어서,

이전에 많은 별의모래를 들여 열심히 강화해놓은 포켓몬들이 크게 필요없어지고, 새로운 포켓몬을 강화해야하는 상황이 생기지요 (망나뇽 풀강하느라 투자한 모래가 넘 아깝습니다..).

 

이러니.. 초반에 멋모르고 이것저것 강화하거나 '애정몬'을 풀강하면서 별의모래를 낭비하다간, 막상 지금 레이드로 괴력몬이나 마기라스를 얻어도 강화할 모래가 없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2. 어떻게 써야 잘 쓸 수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선 이미 연구가 잘 진행되어 있습니다.

 

포케어시스턴트 사이트에 좋은 자료가 있어 소개합니다. 많이 보셨을텐데요.

(https://pokeassistant.com/stardust)

 

 

 

아시다시피 포켓몬은 1레벨부터 만렙 40.5레벨까지 0.5레벨 단위로 존재하는데요.

포켓몬을 한번 강화하면 포켓몬 레벨이 0.5렙 올라가는 거지요.

 

강화하면서 포켓몬 레벨이 올라가면, 들어가는 별의모래 양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보라색 그래프를 보시면, 만렙에 가까워질수록 별의모래 필요량이 매우 가파르게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내용은, 포켓몬이 강화할때마다 일정하게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인데요.

강화할때를 생각해보시면, 강화때마다 CP가 30~40씩 증가하다가 30렙이 지나면 CP 증가량이 절반정도로 툭 떨어지는 것을 경험해보셨을 것입니다.

 

녹색 그래프는 '포켓몬의 파워'을 나타내는데요. 이것이 곧바로 CP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CP를 구하는 공식의 일부인 '상수값'의 변화를 그린 그래프인데요. 이 상수값은 각 레벨 당 정해져 있는 값으로, 고렙 포켓몬의 CP가 높은 이유는 이 상수값이 크기 때문입니다. 녹색 그래프를 해석해보자면, 포켓몬이 저렙일 때엔 강화 할 때마다 상수값이 크게 증가하지만, 고렙일 땐 상수값 증가폭이 확 줄어드는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관련된 내용을 밑에 글상자에 추가해 보겠습니다. 불필요하게 자세한 내용이니 넘어가셔도 무방하겠습니다^^

 

포켓몬 CP 계산식은 일찍이 reddit에서 연구발표 하였는데요.

(https://www.reddit.com/r/pokemongodev/comments/4t7xb4/exact_cp_formula_from_stats_and_cpm_and_an_update/)

 

CP 공식을 보기 좋게 수식으로 만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공격, 방어, 체력은 스텟을 말하며, 각각 포켓몬 고유의 스텟에 개체값(IV)을 더한 값입니다.

- CPM이란 CPMuitiplier의 약자로, 포켓몬 레벨 당 정해져 있는 상수값입니다.

   (CPM상수값 정리표 : https://pokemongo.gamepress.gg/cp-multiplier)

- 즉 스텟치는 레벨에 상관없는 고정의 수치이며, 레벨에 따라 달라지는 CPM값의 차이가 포켓몬의 CP 차이를 만드는 것입니다.

 

- 바로 위의 링크를 보시면, 레벨이 오르면서 CPM값이 점점 커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CP값 구하는 공식을 보시면, CPM앞의 분수는 포켓몬을 강화해도 변하지 않는 상수임을 알 수 있는데요. 따라서 1번 강화할 때 증가하는 CP량은 레벨업당 차이가 생기는 CPM제곱값들의 차이만큼 발생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헌데 이러한 제곱값의 차이는 계속 바뀌진 않고 (1~9.5렙) (10~19.5렙) (20~29.5렙) (30~39.5렙) 의 구간 당 정해진 값이 있는데요.

 

 

바로 이 표의 내용입니다. 보시면 강화를 할 때 10렙까지가 CP상승률이 가장 높고, 그 후 30렙까지는 비슷하다가, 30렙이 넘어가면 강화 시 CP상승률이 절반이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포켓몬을 강화할 때, 30렙이 넘어가면서 CP증가량이 절반 가량으로 확 줄어드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그래프를 보시며 다음의 내용을 음미해봅시다.

- 레벨1 포켓몬을 만렙 40.5렙까지 강화하려면 별의모래 280,000개가 필요

- 레벨30 포켓몬은 이미 만렙포켓몬의 90%에 해당하는 파워를 가짐.

- 레벨30 포켓몬을 레벨40까지 키우는 데 별의모래 165,000개가 들어가는데, 이 비용으로 추가되는 파워는 8.4% 뿐. 이 모래는 레벨20 포켓몬 두 기를 레벨30으로 키울 수 있는 양.

즉, '레벨30'은 적절한 전투력은 가지면서도 별의모래 낭비는 심하지 않은 최적의 레벨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실전에서의 적용

 

1) 강화할 녀석을 신중히 선택한다.

우선 여유가 필요합니다. 포켓몬고를 조만간 그만둘 예정이 아니시라면, 지금 굳이 불필요한 녀석들을 강화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물론 전투를 즐기는 트레이너에게만 유효한 조언이 되겠습니다^^)

 

좀 더 나은 스킬셋, 좀 더 나은 개체값이 뜰 때까지 기다리세요. 물론 당장 전투에 쓸 괴력몬이 없다면, 적당한 녀석이라도 강화를 해야겠지만, 어느정도 전투를 할만하다면 기다리세요. 같은 양의 모래를 써도 효율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전설포켓몬 얘기가 슬슬 나오고 있습니다.

전설포켓몬의 속성에 따라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투용 포켓몬들은 딱구리, 팬텀, 마기라스 등이 언급되고 있는데요.

메타가 바뀔 때마다 최소 2-3마리 정도는 새로 강화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별의모래 20~30만개 정도는 최소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모래를 아끼고 모아야 하는 이유!

 

2) 강화는 30렙까지만

예전 체육관시스템에선 CP가 1이라도 높으면 체육관 상위층을 차지할 수 있었기 때문에, 방어용 포켓몬의 경우 30렙을 지나서 풀강할 필요가 있었는데요.

 

최근 패치 이후 체육관도 수평적으로 바뀌어서, 더 이상 지나친 모래낭비로 CP경쟁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즉, 이제 포켓몬을 30렙 이상으로 강화할 이유는 딱히 없어진 셈인데요.

 

내 포켓몬이 언제 30렙이 되는지 아는 방법 !

강화시 들어가는 별의모래 양이 5000으로 바뀐 후, 두 번 더 강화해주시면 딱 30렙입니다.

 

 

3) 강화 시 필요한 사탕과 별의모래 양

레이드에서 얻은 20렙짜리 포켓몬을 30렙까지 강화하는데 필요한 사탕과 모래양은

사탕 : 66개

모래 : 75,000개

입니다.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한 번 오링난 별의모래를 다시 모아나가기란 참 힘든 일입니다.

말그대로 인고의 세월이 필요한데요.

곧 1주년 이벤트에서 별의모래 추가획득 기회가 있을 것 같으니,

모두들 이 기회를 잘 잡으셔서 곳간을 넉넉히 불려놓으시길 바랍니다.

 

글은 뭐 새로울 것도 없이, 예전부터 언급되던 부분을 정리만 해 보았는데요.

혹시 모래가 넉넉치 않은데 '풀강'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이 글을 보여주셔서 소중한 모래를 지켜주시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에 오류가 추가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Lv42 오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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