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정글러의 특징

| 아이콘 단단님 | 조회: 4,813 |

내가 생각하는 정글러에 대해서 서술해봤어.
혹시 형들 생각하고 다른게 있다면 지적해줬으면 좋겠다.

정글러는 라이너에게 기본적으로 헌신적인 포지션이라고 생각해.
라이너들이 상대 챔피언과 대치하면서 미니언들과 함께 싸운다면,
정글러는 정글몹과 전투하면서 동선을 짜고,
카정을 갈지 갱킹을 갈지 항상 고민하면서 플레이 하기 때문이야.

기본적으로 동선을 짜는 이유 자체가 라이너들을 도와주기 위해서(갱킹, 백업)이고,
애초에 갱킹이 없다면 정글러라는 포지션은 말 그대로 '정글'이라는 거대한 라인을 돌아다니며
상대 정글러를 잡아먹거나 상대 정글몹을 뺏어먹을 수 있는 라이너가 되었을거야.


Runes

하지만 모든 정글러가 모든 라이너에게 헌신하는 포지션은 아니라고 생각해.
난 정글러가 투자자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고 보거든.
왜냐면 정글러가 라이너를 도와주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결국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 도와주는거 아니겠어?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이긴다는 최고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아군에게 효율적인 투자와 기회, 그리고 타이밍을 보는거지.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 도와주는건데, 이녀석 실력이 보통 거지같은게 아니네?
그러면 정글러는 얼른 그 라인을 포기하고 다른 라인을 더 전폭적으로 지원하거나
아니면 이쪽에서 해줄 수 있는 최소한 만큼의 안전장치만 해주고 넘어가는게 맞다고 봐.

왜냐고?
투자한 만큼 수익이 나와야 투자를 할 생각이 생기는 거랑 같아.
원금 손실 위험이 엄청나게 큰데 돌아오는 이익이 적다면 투자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야.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이라는 걸 알고 있다면 누가 그걸 하겠냐 이말이지)

서머너 스펠 Summoner spells

정글러가 동선을 짜는 이유는 라이너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정글러 본인을 위한 것이기도 해.

갱킹을 성공시키려면 일단 딜이 나와야 하고,
딜이 나오려면 성장이 뒷받침 되어야 해.

최소한의 시간으로 갱킹을 성공시키기 위한 최적의 성장까지의 설계!
난 이걸 '동선을 짠다'라고 표현하고 싶어.

이 '동선을 짜는 행위'는 놀랍도록 투자자의 성격과 닮아 있다고 봐.

승리를 위해서 갱킹을 가고, (= 이익을 위해서 투자를 하고)
갱킹을 위해 최적의 동선을 짜고, (= 시간 대비 최고의 이익을 얻기 위해 머리를 굴리고)
갖가지 실패할 확률이 있음에도 무릎쓰고 자신감 있게 행동해야 해.
(= 투자 실패확률이 있어도 투자 하지 않으면 이익이 0이니까)
스킬 Skills
선마순서:
스킬 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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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

라이너가 만약 중소기업 사장들이라면,
정글러는 그 중소기업의 가치를 알아보고 투자해줄 투자자들이라고 생각해.

자기가 라이너라면 중소기업을 잘 운영해나가고 있는지,
정글러라면 아군 중소기업들(?)이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정글러가 아무리 자본을 끌어모아도 중소기업의 자본을 따라갈 수 없는 것처럼,
내 정글만 돌고 돌면 라이너에게 성장이 밀리기 마련이야.

그래서 나는 정글러가 승리를 위해 항상 고민하는 전략가이면서,
성공을 위해 항상 투자에 대해서 따지고 드는 투자자라고 봐.


추가 공략 Etc


훌륭한 정글러가 되려면 아군의 가치를 알아보고 적절한 투자를 해야할지 잘 알아야겠지?

논외지만 카정도 포함해서 말이야.


내가 생각하는 정글러의 성격에 대한 글은 여기까지야.
읽어줘서 고마워~

아, 참고로 난 실버 1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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